예술의전당 우수공연, 부천 독립영화전용관에서 무료로 만나본다

부천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예술의전당 우수공연을 무료 상영한다.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가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던 공연 8편을 스크린을 통해 즐기는 SAC on Screen사업의 일환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된 초고화질 영상을 생동감 있게 편집해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 등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첫 상연은 오는 27일이며 모차르트의 동화 같은 오페라 마술피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4월 24일은 말하는 무용수들의 몸짓을 감상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5월 29일은 전통악기와 만난 새들의 꿈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 봉장취, 7월 31일에는 세계 최정상 실내악단의 바로크 선율을 즐길 수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이 상영된다. 또 8월 28일은 디토 10주년 갈라 클래식 콘서트 디토 파라디소, 9월 25일은 조선왕조 왕실 제사의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국립국악원의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10월 30일 탐욕의 시대를 뒤흔든 빅트로 위고의 위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뮤지컬 웃는 남자. 마지막으로 11월 27일은 시대를 풍미한 스윙재즈 음악과 현대무용의 경쾌한 만남을 그리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을 상영한다.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리는 SAC on Screen의 자세한 상영 일정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