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공직협, 올 상반기 안으로 노조로 출범

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올 상반기 안으로 공무원노조로 새롭게 출범할 전망이다. 3일 하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에 따르면 하직협은 이달 중으로 운영위원회에서 노조전환 추진위윈회를 구성한 뒤 대의원 대회를 거쳐 승인받는 절차에 돌입한다. 앞서 하직협은 지난달 27일 전체회원 730여 명 중 4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기타 안건으로 상정된 노조 전환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어 하직협은 노조 전환과 관련, 추진위 구성 후 노조전환 찬반투표와 노조임원 선출을 거쳐 상반기 이르면 5~6월쯤 하직협을 해산하고 노조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하직협은 지난 2006년 경기도 내 직협 중 가장 먼저 노조전환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회원 중 51%가 직협 존속을 희망, 현재까지 직협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중 직협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하남시를 포함 3곳에 불과, 하직협의 노조 전환은 상대적으로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완 하직협 회장은 노조 전환은 대세다. 여느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가장 모범적인 노조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