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FC안양, 개막전서 ‘우승후보’ 부산 4-1 대파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개막 원정에서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부산 아이파크를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안양은 2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에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부산과의 원정경기 첫 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2016년 이후 1004일 만에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만끽했다. 안양은 조규성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와 팔라시오스를 좌우에 배치하는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해 부산의 골문을 노렸다. 안양은 전반 3분 류언재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팔라시오스가 문전으로 재빠르게 쇄도해 마무리하며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기세가 오른 안양은 전반 18분 알렉스가 조규성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안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전반 42분 한지호에 만회골로 추격에 나선 부산에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상대의 강한 공세게 밀린 안양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김명준의 예기치 못한 자책골이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지만, 3분 뒤 부산이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호가 헤딩한 공이 노행석의 가슴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노행석이 골키퍼에게 반칙을 저질렀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이 취소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를 넘긴 안양은 후반 28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알렉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한편,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선 홈팀 부천FC가 수원FC를 1대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치며 팽팽한 공방을 벌인 부천은 후반 김륜도가 선취골을 뽑아 앞서나갔고, 맹공을 펼친 수원FC의 공격을 차단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광희기자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참여 사업자 모집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부터 6월 3일까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사업에 참여할 제3자 공모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은 약 2천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23년부터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에 배후단지를 공급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3자 공모는 2018년 6월29일 민간의 최초 사업제안 이후 항만법 제58조에 따라 사업 참여 희망자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효율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됐다. 해당 사업지 면적은 인천신항 1단계 배후단지 214만㎡ 중 2구역 94만㎡로 주요 도입시설은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편의시설 등이다. 1단계 1구역 66만㎡는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부는 지난 2016년 펴낸 보고서에서 2022년까지 배후단지 개발을 마치고 분양이 이뤄지면 3조4천17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천4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항만법 제59조에서 명시하는 항만배후단지 사업시행자의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사업제안서에 대해 개발재무관리운영 등 3개 분야 계획을 종합 평가해 오는 8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송길호기자

안혜영 부의장, 3.1절 기념행사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은 지난 1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수원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에 참석해 기념축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안 부의장은 100년 전 오늘 방방곡곡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그날의 함성이 우리를 일으켜 세웠다면서 그날의 외침과 바람대로 우리는 이 땅의 당당한 주인이 됐으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주인공이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의무며, 애국지사의 구국투혼을 가슴에 새기며 보훈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안 부의장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함성으로 물든 3월 1일을 기억하며 백 년의 역사에서 천 년의 미래로 1천340만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의회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가 2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을 진행하는 시민문화제다. 만세행진, 독립군가 플래시몹, 광복회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최현호기자

도예가 이상호, 개인전 ‘두가지 시선’ 오는 4일까지 개최

이상호 작가(41)의 올해 첫 개인전 두가지 시선이 오는 4일까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서울 종로구 인사동 11길 8) 3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기능과 아름다움의 조화에 중점을 둔 도자기 그릇과 흙이라는 소재의 원초적인 형태에서 기능성을 배제하고 만들어진 오브제를 다룬다. 이 작가는 전시를 통해 흙으로 만들어진 물건의 아름다움을 기능과 미의 경계에서 바라본다. 전시장에는 이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기법인 면치기를 사용한 피스 시리즈 컵 7종이 블랙과 화이트 버전으로 나열됐으며 화병 시리즈 5종도 블랙과 화이트가 양쪽으로 나열됐다. 특히 전시장 가운데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수 S.O.O 시리즈 8종이 전시됐다. 수 S.O.O. 시리즈는 금, 백금 등을 이용해 색감을 더하고 무광과 유광의 유약을 포인트로 활용해 흙의 원형과 질감을 보여주도록 했다. 이외에도 그릇 시리즈와 수S.O.O. 시리즈를 혼합 배치해 작가의 대표작들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작가는 지난 2011년부터 아틀리에 수 도자 그릇 브랜드를 운영하며 공간을 장식하는 오브제라는 테마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인사동 갤러리 밈에서 그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권오탁기자

인천항 1월 컨 물동량 역대 최대 기록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지난 1월에 인천항을 통해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1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처리한 컨 물동량인 24만7천793TEU(1TEU20피트 규격 컨테이너 1박스) 대비, 7.5% 증가한 26만6천451TEU를 기록했다. 1월 인천항 컨 물동량 중 수입은 14만38TEU로 전체 물동량의 52.6%를 차지했고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만2천TEU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은 12만3천604TEU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천466TEU가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2천172TEU와 637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대 중국 교역량이 17만1천636TEU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5.2%(2만2천616TEU) 증가했고, 베트남은 2만7천939TEU로 전년 동월대비 14.6%(3천562TEU) 늘었다. 인천항 1월 물동량 증가 요인은 설 명절 효과에 따른 중국베트남 등의 1월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지난해 11월 신규 개설된 인천-대련-신강-청도-홍콩-호치민-세코우를 잇는 NCT 항로 활성화 등에 따른 것으로 IPA는 분석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글로벌물류전략실 실장은 우리공사는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인 연간 325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원양항로 선박 대상 항만시설사용료 감면확대, 국외 포트세일즈 마케팅, 글로벌 대형화주 유치 등 다각적인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 해양수산 협의체, 공동사업 적극 추진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지난달 28일 공사(IPA)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공헌을 위해 구성한 인천 해양수산 상생 협의체, 함께 海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보고와 함께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날 함께 海 협의체 간담회에는 인천 물류업계와 항운노조 등 10개 기관 실무진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첫 사업으로 시행한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와 지역사회 공익형 사회적 기업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도 분기별 1회 이상 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역의 사회적 기업 지원은 물론 교육부문에서 양질의 해양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해양수산부문 교육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양환경 부문에서는 합동 해양환경 정화활동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함께 海는 지난해 11월, 인천항만공사, 극지연구소, 해양환경공단(인천), 한국해운조합(인천), 선박안전기술공단(인천), 수협(경인지역본부), 인천항보안공사(IPS) 등 공공부문 7곳과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 인천항물류협회, 인천항운노조 등 민간부문 3곳 등 인천지역 해양수산 10개 기관이 사회공헌 협약을 맺어 발족했다. 송길호기자

'멀티골' 지동원, 도르트문트 상대로 2-1 승리 견인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28)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터트리는 멀티골 활약을 통해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뒤 보름여 만의 골을 추가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고,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도 시즌 5승 6무 13패(승점 21)를 기록, 15위에 자리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이날 원톱으로 나선 지동원은 2선에 위치한 구자철과 함께 나란히 선발 출장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24분 지동원은 안드레 한의 크로스를 받은 후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선제골을 기록,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1골 차로 앞선 후반 22분 또 한번 날카로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동원은 빠른 돌파로 상대 진영을 파고든 뒤 환상적인 왼발 칩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 골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도르트문트의 파코 알카세르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2분 뒤 지동원을 세르히오 코르도바로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한 끝에 더는 실점하지 않아 승리를 확정했다. 지동원은 우리 팀은 오늘 경기를 잘 풀어가며 훌륭하게 싸웠다. 정신력과 투지, 결속력 모두 좋았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수도권교육감들 "한유총과 협상없다…개학연기땐 강제해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개학연기는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주도한 유치원뿐 아니라 소극적으로 참여한 유치원도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사립유치원연합회(한유총)에 대해 "유치원 내 반목을 키우고 단체행동을 조장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한유총이 4일까지 불법휴업(개학연기)을 강행하고 폐원도 불사한다는 위협을 지속하면 법에 의거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감들은 "한유총이 무조건적인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수용과 집단휴업 철회를 비롯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 한유총과 협상은 일절 없다"면서 "(개학연기를) 주도한 유치원뿐 아니라 소극적으로 참여한 유치원도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현장조사로 개원 여부를 확인한 뒤 시정명령을 하고 5일에도 개원하지 않으면 즉시 형사고발하겠다"면서 "에듀파인과 처음학교로(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를 사용하지 않고 개학연기에 가담하는 모든 유치원에 우선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감들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공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을 동원해 맞벌이가정 자녀 돌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인물포커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한국도자재단은 지난해 큰 변화를 모색했다. 경기 도자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작업을 위해 지역에 집중, 도예인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개최한 도예인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용해 사업에 반영하는 등 도예인들의 숨통을 터주고 있다.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서정걸 재단 대표는 그동안 재단의 존재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는 경기 도자 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첫번째 시도가 바로 도자센서스와 도예인 소통한마당이었다. 도자센서스는 국내 도자 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다음달까지 전국 1천600여개소 도자요장(공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 대표는 도자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시장 정보가 필수라면서 요장이나 공방을 운영하지 않는 도예인까지 세밀하고 촘촘하게 진행된다. 단순한 통계자료가 아닌, 실제 시장의 움직임과 경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열린 도예인 소통한마당은 10여년 만이다. 150여 명의 도예인을 초청해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재단이 가진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도예인들과 소통하지 않는 다는 것은 재단의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그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질적인 도예 지원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3개 기관이 위치한 이천ㆍ여주ㆍ광주시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서 대표는 이천, 여주, 광주 등 3개 지역에 특화된 도자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각 시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또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앞서 공모방식도 기존 작품 위주에서 작가 위주로 변경, 지난해 진행한 공모에서 82개국 1천599명 작가의 1만716점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는 국제적인 가치는 물론 지역 도예인들 홍보 및 매출 증진에 목표를 두고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며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3개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해 참가자들이 도자 예술과 문화를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SNS를 활용해 행사를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벽을 허물겠다는 복안이다. 서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행사들을 SNS로 중계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비엔날레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부했다. 글_송시연기자 사진_경기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