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박하나, 대체불가 존재감 입증

배우 박하나가 또 한번 대체불가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제작 DK E&M)는 박하나의 폭발적인 연기로 시청률을 갱신했다. 박하나는 촉망받던 미술학도에서 류수영(강인욱 역)과 결혼하며 재벌가의 안주인이 되는 윤마리 역을 맡아 특별 출연 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고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특히 박하나는 강인욱의 집착에서 도망쳐 살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목숨을 건 탈출을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보여주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박하나는 완벽한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고통을 박하나 특유의 눈빛연기와 호소력 짙은 눈물연기로 표현해내며 "역시 믿고 보는 박하나" "박하나의 연기변신이 놀랍다" "박하나가 울면 따라 울게 된다" "특별출연이라니 너무 아쉽다, 계속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짜릿한 극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박하나는 5월 방송될 MBC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에서 독립 투사 차정임 역을 맡아 또 한번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전참시' 매니저들 사로잡은 양평 두물머리 핫도그·가평 솥뚜껑 닭볶음탕

'전참시' 매니저들을 사로잡은 양평 두물머리 핫도그와 가평 솥뚜껑 닭볶음탕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3일 오전 재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방송인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 배우 신현준의 매니저 이관용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규선 강현석 임송이 만나 양평 두물머리 핫도그 가게에서 만난 사람은 바로 이관용. 핫도그와 초코우유의 조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관용 매니저와의 만남에 이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두물머리 핫도그 가게에서 만난 이들은 미리 준비한 초코우유와 함께 핫도그 시식에 들어갔다. 핫도그를 맛본 매니저들은 절로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임송 매니저는 순한맛에 이어 매운맛까지 섭렵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여기에 시인 못지 않은 맛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이들이 찾은 두물머리 핫도그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곳으로 이미 각종 방송을 통해 소개된 유명 맛집이다.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3,000원이다. 평일 오전 10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영업한다. 이어 매니저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이영자가 추천했던 가평 솥뚜껑 닭볶음탕집을 찾았다. 이영자는 "내가 이 집을 너무 아껴서 무덤까지 갖고가려고 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실제 커다란 솥뚜껑에 끓여 내놓는 닭볶음탕은 보는 이들의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가평 솥뚜껑 닭볶음탕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곳으로 역시 각종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다. 가격은 3~4인분에 7만 7000원이다. 장영준 기자

한유총 "개학연기 고수, 1천533곳 참여…폐원투쟁 검토"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전국적으로 1천533곳에 달한다며 교육부 조사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3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회불안을 증폭하며 교육공안정국을 조성한 것에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유총은 자체조사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전국 1천533곳이라고 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으로 최다였고 이어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라고 한유총은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교육청을 통해 조사해보니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전국적으로 190곳에 그친다고 발표했다. 개학연기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296곳이었다. 한유총은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의 고유권한이라면서 개학연기가 준법투쟁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한유총을) 탄압하면 폐원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경고했다. 한유총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무능불통'으로 교육을 망치고 있다"면서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유 부총리를 파면해달라"면서 "유아교육현장이 황폐화되지 않도록 대통령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유총은 "유치원을 설립할 때 최소 30억원 이상 개인자산이 들어간다"면서 "이에 대한 합리적인 회계처리방안이 필요하다"며 '사유재산 인정'을 거듭 주장했다. 누리과정비 학부모 직접지원 주장도 되풀이했다. 정부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긴급합동회의를 열고 "개학연기 강행 시 법에 따라 엄정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경기인천교육감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개학연기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백종원 "17억 빚 때문에 극단적 생각…음식이 날 살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과거 17억 빚을 지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지난 2일 방송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 1997년 당시 사업 실패로 어머어마한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당시 가족처럼 일했던 직원들로부터느낀 배신감과 모멸감이 가장 컸다고. 백종원은 "홍콩으로 가서 높은 데서 죽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층 빌딩 꼭대기가 전부 막혀 있떠라. 올라갔다가 내려가서 옆 빌딩 옮겨 가려는데 빌딩 사이에 식당들이 있었다"며 "눈이 닿는 곳마다 맛있는 게 수두룩했다. 일단 먹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 들어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먹다보니 아이템이 좋아보였다. 그래서 먹고 또 먹었다"며 "그런데 배부르다보니 생각이 바뀌더라. 내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이틀이 지나고 계속 먹다가 이 아이템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냥 죽기엔 먹어볼 게 너무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집에 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니다. 집에서는 음식하는 거 반대했다. 아버지는 공무원 출신이라 제가 망한 것도 모른다"며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했다. 고생은 많이 했다. 이후 쌈밥집 하나 남아서 전단지 돌리고 했다. 어느날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전단지를 들고 오는 손님이 보였다. 후광이 비치더라. 그래서 이 생활이 재밌어 진거다"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수현 "'어벤져스' 출연? 오디션 봤다…대본 보안 엄청나"

배우 수현이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수현은 3일 오전 재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어벤져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오디션을 봤다. 다니엘 헤니하고 워낙 오랫동안 소속사가 같았다"고 답했다. 수현은 "오디션 하는 거 몇 번 보면서 나도 해볼까 생각했다"며 "영어는 원래 5살 때부터 6년 정도 미국에 살아서 가능했다. 그 이후에는 한국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할리우드는 보안이 철저하다던데?"라는 물음에 "일단 동의서를 쓴다. 엄청 긴 계약서에 자필로 사인을 하고 대본을 보내주는데 앱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며 "앱에 따른 비밀번호도 있고, 대본을 보기 위한 비밀번호도 있다. 스크린샷을 찍으면 잘린다. 공유를 해서도 안되고, 24시간내에 봐야 한다면 그 이후에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파라치가 못 찍게 주차장이랑 나무도 설치했다. 그래서 돌아다닐 때 입어야 하는 클로크라고 검은 망또가 있다. 그걸로 다 가리고 다녀야 한다. 캐릭터 이름도 얘기해선 안된다"며 "너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내용 유출되면 그냥 위약금 정도로 안 끝날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영준 기자

연휴 마지막날 귀경길 고속도로 오후부터 본격 정체

31절 연휴 마지막 날이자 3월 첫 번째 일요일인 3일 오전 전국의 고속도로는 아직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22.3㎞, 부산 방향 4.8㎞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시속 8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대부분 소통이 원활하다. 이 가운데 서울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에서는 시속 40㎞ 미만으로 정체된 상태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구리방향 3.4㎞, 판교방향 10㎞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80㎞ 미만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전 구간에서 시속 90100㎞ 안팎의 속도를 내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는 부산방향 10㎞순천방향 13.8㎞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3.8㎞ 구간에서 서행 구간이 발생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창원분기점북창원나들목 3.8㎞ 구간에서는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오전 11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2분이다. 각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20분, 광주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19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대전 1시간 45분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서울방향에서 이날 오전 1011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9시10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방향 소통은 원활하겠다. 이날 전국 예상 교통량은 415만 대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46만대가 고속도로국도 등을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됐다. 도로공사는 "오후부터 서울방향 고속도로에서 평소 일요일보다 혼잡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본격적인 정체는 12시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현, '전지적 참견 시점' 첫 출연에 실검 1위 '반응 폭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배우 수현의 일상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수현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첫 출연해 국내와 해외를 넘나드는 글로벌 스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2위를 장악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아름다운 비주얼로 스튜디오를 밝힌 수현은 내한이 아닌 한국에서 거주 중이라는 귀여운 어필과 함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드 로, 조니 뎁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러 패널들을 술렁이게 하는가 하면 하이테크(?)한 세트에 눈을 반짝이며 러블리 미소를 발산한 것. 이어진 일상 속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글로벌 스타' 수현, '사람' 수현으로서의 매력과 재발견이 끝없이 드러났다. 먼저 국내를 할리우드로 만드는 드레스 자태는 물론 미국행 비행기에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정 여신의 면모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반하게 했다. 또 그녀는 최근 출연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원작자인 J.K 롤링이 설립한 어린이 자선단체를 찾아 선한 행보를 이어갔고 또 다른 미팅에선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를 입증했다. 그 속에서 보인 수현의 넘치는 에너지와 주체적인 행동력, 반짝이는 눈빛, 사랑스러운 미소는 안방극장을 그녀에게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 곳곳에서 자신을 알아본 팬들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어주며 스윗한 팬사랑을 과시, 스케줄이 끝난 뒤에는 매니저와 회포를 풀며 과거 매니저 없이 홀로 해외 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고백해 가슴 찡한 뭉클함을 선물했다. 특히 지금의 매니저와 함께하게 되면서 "갑자기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며 "매니저가 있는 게 힘이 많이 된다"고 진심 어린 속마음을 전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더 잘해주지 못해준 것 같다며 울컥한 모습 역시 그녀의 남다른 배려심과 따스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수현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너무 예쁘고 우아하고 고급지다" "성공한 이유가 다 있었군요" "너무 이쁘다! 다른 작품들도 기대 할게요" "매니저한테도 예의있고 같이 일하면서도 존중해주는 모습 너무 멋있음"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열정 여신에 등극하며 매니저와 훈훈한 케미를 선보인 배우 수현의 내추럴 일상은 오는 9일 계속된다. 장영준 기자

'생활의 달인' 꼬막 비빔국수, 대를 이은 손자의 비법…영등포 맛집

'생활의 달인'을 통해 소개된 꼬막 비빔국수가 대를 이은 손자의 비법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3일 오전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코너를 통해 꼬막 비빔국수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잠행단은 혼잡을 피하려 오전에 식당을 방문했지만, 이미 내부는 인산인해였다. 꼬막 비빔국수는 이곳에서 처음 할아버지가 시작한 뒤 한 대를 건너 뛰어 손자가 그 비법을 이어가고 었었다. 올해로 서른 아홉이라는 손자는 꼬막을 찌는 과정부터 조금씩 그 비법을 공개했다. 꼬막 비빔국수의 달인은 숯을 큰 솥에 넣은 뒤 그 위에 쑥갓 대를 얹고 꼬막을 넣어 다시 쑥갓 대로 덮고 삶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꼬막의 잡내를 없애준다고. 동시에 쑥갓 대가 수증기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준다는 설명이었다. 꼬막이 완성되면 다음은 바로 양념장. 중국무를 바닥에 깔고 삐뚤이 고둥을 삶는다. 그리고 고둥을 제거한 뒤 삶은 무를 손으로 으깨준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사과 레몬 양파 마늘즙을 섞은 뒤 다시마 진액을 넣어 반죽한다. 그리고 3개월 숙성 후 손님상에 나간다. 이날 꼬막 비빔국수 달인을 찾은 잠행단은 "서릉 아홉이면 큰 아들 뻘인데, 이렇게 꼬막 비빔국수를 만드는 걸 보니 훨씬 커 보인다"며 "제대로 전수받고 대를 이어가는 그런 집을 만나게 돼 제 마음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소개된 꼬막 비빔국수의 달인의 식당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생활의 달인' 강릉 마늘빵, 특별한 비법과 판매처는?

'생활의 달인'을 통해 강릉 마늘빵이 소개돼 그 비법과 판매처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3일 오전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원도 강릉에서 남다른 인기를 얻고 있는 마늘빵의 달인이 소개됐다. 실제 강릉 마늘빵을 먹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릉 마늘빵은 빵 6조각 사이에 부드러운 크림 소스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 강릉 마늘빵을 먹어 본 사람들은 "일반 마늘빵보다 진하다" "먹고 나면 또 생각나는 맛이다"라며 감탄했다. 강릉 마늘빵 달인이 공개한 비법은 바로 마늘. 달인은 "강릉 마늘빵은 마늘에서 시작해 마늘로 끝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비법은 마늘을 굽고 삶는 데서 시작했다. 가마솥에 양배추로 감싼 마늘을 넣고 구운 뒤 다시 솥을 달궈 마늘을 익힌다. 그 다음 시원한 무와 배를 갈아주고 여기에 구운 마늘을 담근 뒤 다시 60분 이상 푹 삶아준다. 이렇게 하면 마늘 특유의 씁쓸한 맛은 사라진다고. 그런 다음 다시 버터를 넣어 숙성시킨 뒤 달콤한 조청을 넣어 마늘 소스를 만든다. 여기에 달인만의 특제 비법 소스를 넣어 마늘빵의 감칠맛을 살린다. 올해로 24년의 경력이라는 강릉 마늘빵 달인은 "빵이라는 게 쉽지 않다. 일찍 나와서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고충이 있는데, 손님들이 맛있다고 하면 그게 싹 없어진다"며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 개학연기 유치원 원생 국공립어린이집 등 수용

경기도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무기한 개학연기 선언으로 도내 일부 사립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국공립어린이집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긴급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학부모들이 도 교육청에 긴급돌봄 지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 원생들을 4일부터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가정 어린이집,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육아 나눔터 등을 활용해 수용할 방침이다. 또 개학연기 및 개학 여부 무응답 유치원이 있는 시군은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개학연기 철회 때까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시군별로 개학연기, 무응답, 정상운영 어린이집 등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국공립유치원 우선 수용 후 부족할 경우 국공립어린이집 등 관계 시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와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일 오후 5시 현재 도 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개학일 연기 유치원은 89곳, 무응답 유치원은 73곳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로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에 대비해 도 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