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2교육위, 남양주 창현초 은솔분교장·몽실학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위원장 조광희)는 지난 15일 오는 3월 개교하는 남양주 창현초 은솔분교장의 신설학교 현장을 찾아 시설공사 추진상황 등 개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주도 학습장인 몽실학교 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과 사업추진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제2교육위는 일반적인 소규모 분교장과 다른 도심형 분교장으로 추진되는 창현초 은솔분교장 현장방문을 통해 학교 신설 추진 경과 등 현황을 청취하고 주요 시설공사 현황, 통학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관계부서에 본 분교장은 학급수나 학생 수를 고려하면 실제 본교의 규모로 분교의 운용방식으로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참작해서 본교로 승격하기 전까지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위원회는 의정부 몽실학교 현장을 방문해 몽실학교 운영현황과 시설을 둘러봤다. 몽실학교는 지난 2016년 개교해 청소년 스스로 삶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자치 배움터 구현을 목표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몽실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 자치 배움터를 표방해 문을 열었던 전국 최초 사례며, 의정부 몽실학교와 김포 몽실학교가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고양, 성남, 안성지역에서도 개교를 준비 중이다. 김미리 제2교육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남양주1)은 많은 학생이 몽실학교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며 즐겁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더 많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도의회, '처음학교로' 사립학교 강제하는 '유치원 유아모집·선발 조례' 상정 보류

경기도의회가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를 사립유치원에 사실상 강제하는 내용의 조례를 잠정 보류했다. 해당 제도에 대한 학부모와 사립유치원 등의 부정적 의견이 있는 가운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위원장 천영미)는 지난 15일 송치용 제2교육위원회 부위원장(정의당비례) 대표발의로 접수된 경기도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안 심의를 보류, 추후 다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교육감이 유치원장과 유관기관의 의견을 들어 유치원 원아모집과 선발계획을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유치원장이 공개적으로 모집ㆍ선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아 모집ㆍ선발을 온라인시스템으로 하지 않으면 원장이 아닌 교육감이 직접 모집ㆍ선발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해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강제하는 근거를 뒀다. 교육부가 도입한 처음학교로 시스템은 이미 국공립유치원들이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사립유치원은 아직 이용하고 있지 않은 채 오프라인으로 원아를 모집하고 있다. 이 조례안과 관련해서 한 유치원은 사립유치원만의 건학이념에 따라 운영 시스템과 커리큘럼 등을 만들고 학부모들이 선택하도록 하는 데 무작위로 배정하는 것은 사립유치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천영미 제1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2)은 학부모로부터 처음학교로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인터넷으로 살피는 것만이 아닌 직접 유치원을 찾아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양한 확인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공청회 등을 열고 학부모와 사립유치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시간을 가진 뒤 상임위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與, 남북교류 협력 증진 방안 등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28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당내 한반도평화관련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남북교류 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 주재로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는 이석현 한반도경제통일특위 위원장(안양 동안갑), 원혜영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부천 오정), 안민석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위원장(오산), 송영길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인천 계양을)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당내 상설비상설 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1차관도 함께 참석, 의견을 교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의 미국 방문에 동행했던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면담 결과를 설명하며 협상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상회담을 한 후에도 계속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말은 못 하지만 여러 사안에 대해 자기 판단은 이미 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다만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어느 정도 진도는 나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석현 한반도경제통일특위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회담에서 대북 경제제재 완화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대단히 크다며 대북제재가 완화돼 남북 간 경제협력이 가능하게 되면 경제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경제의 어려움을 돌파할 출구를 남북경협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접경지역 시장군수 간담회 등을 통해 접경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위원장은 다음달 5일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4월 평양마라톤대회에 남한 마라톤 동호인 100명이 참가하는 문제를 마무리 짓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는 평양에서 국제골프대회를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도 이번 방문에서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길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은 악화하는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 아키히토 일왕은 중국과 동남아를 방문해 사죄한 경험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잘 지적해서 일왕의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부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전쟁에 대해 깊이 사과하는 아키히토의 자세를 존중하고 그를 통한 한일관계 정상화 모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광명시,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 유치 쾌거

광명시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인재 양성의 산실인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백재현 국회의원(광명갑),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가칭) 설립과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서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 직업능력개발과 고용창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직업교육훈련ㆍ취업지원ㆍ대졸 고학력미취업자 취업에 상호 협력과 행ㆍ재정적인 지원을 담고 있다. 광명시 소하동 영우플라자에 들어서는 제2융합기술교육원은 6천554㎡ 규모(지상 10층 지하 2층)의 도심형 캠퍼스 형태로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으로 개원될 예정이다. 개설 학과는 4차 미래산업인 빅데이터분석과, 증강현실시스템과, 바이오융합시스템과, 3D제품모델링과, 전기에너지시스템과 5개 과정이며, 100명(예정)을 모집ㆍ운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1981년 광명시 개청 이래 대학이 광명에 들어오는 것은 큰 경사라며 앞으로 시는 폴리텍대학과 잘 협력해서 광명에서 일자리 창출, 실업문제 해소,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재현 의원은 광명시 숙원 사업인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국비 390억 원을 확보하는 등 한국폴리텍대학이 광명에 들어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