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하던 중 알아낸'마스터비밀번호'로 오피스텔에 침입해 1천1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A씨(34)를 구속했다고 12일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건물 내 2개 오피스텔에 침입해 1천만 원권 수표 1장과 귀금속 등 1천1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기간 해당 건물의 3개 오피스텔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9월께 집을 구하러 다니던 중 해당 건물 도어록의 잠금을 해제할 때 공인중개사가 사용하는 마스터 비밀번호를 파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터 비밀번호는 입주자가 설정한 비밀번호 이외에 건물 관리인이나 공인중개사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설정된 제2의 번호를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다수 오피스텔 도어록에 거주자가 모르는 동일한마스터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동일한 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이유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후 50일 된 아들을 안고 있다가 실수로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과실치사 혐의로 A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태어난 지 50일 된 아들B군을 안고 흔들다 떨어뜨려 보름가량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울고 보채는 아들을 달래려고 두 손으로 안아 위아래로 흔들다가바닥에 떨어뜨렸고, B군은 바닥에 머리를부딪쳤다. A씨는 곧바로 아들을 자택 인근 소아과병원과 대학병원에 데려갔으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의 골절은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며 "상태를지켜보면서 기다려야 한다"는 의료진의 말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10여일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이틀 뒤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B군 시신을 부검한 결과 머리뼈 골절, 경막하출혈,지주막하출혈 등 머리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부주의로 아들을 떨어뜨렸고 머리 부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혀 사망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아들을 떨어뜨린 행위에 고의성은 없다고 보고 아동학대치사죄 대신 과실치사죄를 적용,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불륜설이 담긴 지라시(사설 정보지)의 근원지는 다름아닌 '내부자들'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방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방송작가 이모(30) 씨 등 3명과 이를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간호조무사 안모(26) 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관련 기사에 욕설 댓글을 단 김모(39무직) 씨를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해 10월 17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후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이 지라시 유포 경로를 추적한 결과 불륜설과 관련한 지라시는 두 가지 버전이었다. 1차 버전은 방송 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한 프리랜서 작가와 IT 업체 회사원이 만들어 전송했고, 2차 버전은 다른 방송작가로부터 들은 소문을 방송작가 이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작성해 전송한 것이었다. 경찰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입건된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다만 피해자의 변호인이 중간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회사원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장영준 기자
SK증권은 2월12일~2월15일까지 나흘간 주가연계증권(ELS) 1종 및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공모한다. 제2535회 ELS는 KOSPI200 지수, HSCEI 지수 및 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원금비보장 상품이다. 세 기초자산이 매 6개월 조기상환평가일마다 최초기준가격의 90% (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5.40%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만기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이면 연 5.40% 수익을 지급하며, 세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지수의 6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제2536회 ELB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8개월 만기 상품으로 기초자산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지수보다 15%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 최초기준지수 이상인 경우 원금의 2.5% 수익과 기초자산지수 상승률의 30% 수익을 합산해 지급(최고 7.0%)하고, 최초기준지수보다 15% 초과 상승하거나 기준지수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의 102.5%를 지급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 원이고 100만 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상품의 가입 및 문의는 SK증권 지점을 방문하거나 고객행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민현배기자
배우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동상이몽2' 출연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정겨운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 방 기념샷. 저희 부부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겨운과 김우림은 작은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김우림이 정겨운의 귀를 장난스럽게 무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정겨운은 이날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운명'에서 이혼 후 김우림과 재혼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이혼한 정겨운과 김우림은 10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장건 기자
집을 구하던 중 알아낸 이른바 '마스터 비밀번호'로 오피스텔에 침입해 1천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건물 내 2개 오피스텔에 침입해 1천만원권 수표 1장과 귀금속 등 1천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기간 해당 건물의 3개 오피스텔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9월께 집을 구하러 다니던 중 해당 건물 도어록의 잠금을 해제할 때 공인중개사 등이 사용하는 마스터 비밀번호를 파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터 비밀번호는 입주자가 설정한 비밀번호 이외에 건물 관리인이나 공인중개사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설정된 제2의 번호를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다수 오피스텔 도어록에 거주자가 모르는 동일한 마스터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동일한 마스터 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이유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첫 데이트에 나선 남녀가 무면허 머스탱 운전이 부른 비극에 영영 이별하고 말았다. 1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연인 사이인 박모(28)씨와 조모(29)씨가 지난 10일 오후 2시 10분께 충남 대전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박씨는 숨졌고, 남자친구인 조씨는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다. 두 사람은 이날 첫 데이트에 나섰다 사망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박씨와 창원에서 회사를 다니던 조씨는 이날 처음 사귀기로 하고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났다. 몇 년 전 유럽여행을 가서 알게 된 이들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첫 데이트에 나섰지만 불의의 사망 사고로 영영 이별이 되고 말았다. 이들을 덮친 머스탱 차량은 면허가 없는 18살 전모군이 운전했다. 지인이 빌린 차량을 몰고 나왔다 사고를 냈다. 동승자인 친구도 함께 치료 중이며,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 군이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장영준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청와대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하며 피고발인 신분으로 12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수사관은 저는 청와대에 불법 행위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공무상 비밀누설로 고발당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국민께 고발한 내용은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감찰 무마, 직권남용 등 청와대의 불법, 범법행위라며 그 행위로 인해 국가, 국가적 이익을 훼손한 게 전혀 없다. 오히려 국가 기능을 제 자리로,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범법행위를 고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행위가 정당한지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당하게 판단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전 수사관 출석에는 변호인인 이동찬 변호사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이준석 최고위원이 동행했으며 김 전 수사관 지지자 수십여 명들도 참석해 민간인 사찰 폭로 김태우 수사관 지켜내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전 수사관에게 힘을 실었다. 검찰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수사에서 김 전 수사관의 통화 및 이메일 기록을 확보하고, 서울중앙지검 사무실과 용인시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에 주력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 전 수사관의 첩보 생산 경위 등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가 폭로한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를 할 방침이다. 양휘모기자
임금체불 규모가 지난해 1조 6천472억 원에 이르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체불노동자의 생계를 보호하고 임금체불 사업주의 배상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은 재직자에 대한 체당금 지급규정 신설과 소액체당금 지급절차 간소화, 체불기업에 대한 강제징수 등을 명시한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제도는 기업의 도산 또는 파산으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퇴직노동자에 한해 체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전체 임금체불액 가운데 체당금지원액 규모가 매년 4분의 1수준에 그쳐 상당수의 노동자가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개정안은 퇴직자뿐 아니라 재직자도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법원의 확정판결 없이도 사업주 확인서만으로 체당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급요건을 완화했다. 이같이 되면 체당금 신청에서 지급까지 7개월에서 2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 아울러 체불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책임은 더욱 강화했다. 체당금 지급 이후 사업주가 이를 변제하지 않으면 국세체납처분 절차에 의해 강제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지급능력이 있음에도 체당금으로 임금을 지급한 경우 부과금이 부과되며, 부정한 방법으로 체당금을 지급받으면 5배까지 추가로 징수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 임금체불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매년 35만 명이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다며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처벌하고, 체당금 지급범위를 확대해 노동자의 생계를 강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국회 교육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급여액에 대해 변동요인 및 산출근거를 고시하여 수급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법은 생계급여 등의 실시 여부 및 급여 내용이 결정되면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그 결정의 요지, 급여의 종류방법 및 급여의 개시 시기 등을 서면으로 수급권자 등에게 통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급자의 소득재산근로능력 등의 변동에 따른 급여액의 변경 시에도 이를 서면으로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통지의 내용에 급여가 어떠한 산출 근거에 기초해 결정되었는지, 급여액이 변동되는 경우 그 변동 내역에 관한 사항이 통지에 없어 수급자 자신이 정당한 액수의 급여를 받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급여 지급 또는 급여액 변경 관련 통지에 급여액의 산출 근거를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수급자의 알 권리를 더욱 두텁게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에는 고령자가 많고 생계로 바쁜 국민이 제도의 크고 작은 변동 사항을 일일이 인지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점이 있다며 수급자들이 정확한 산출근거와 기준 등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여 국가가 국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알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벌어지는 행정적 마찰 등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