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강정호 개막 로스터 포함 예상…“3루수 기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9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예상하면서 강정호의 역할에 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 산적하다라며 주전 유격수와 5번째 선발투수, 강정호의 역할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가 최근 2년간 전력에서 이탈한 강정호와 재계약한 이유는 그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강정호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3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3루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 선수의 정확한 역할 분담이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강정호가 2015-2016년의 모습을 다시 보일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피츠버그에서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출루율 0.355, 36홈런, 120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 합류했고, 3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엔 1년간 최대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연합뉴스

경기도, DMZ내 국제평화역 추진…남북통합 출입국 관리

경기도가 정부의 남북 철도사업에 발맞춰 DMZ 내에 가칭 '남북 국제평화역(통합CIQ세관출입관리검역)' 설치를 추진한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독일 베를린 장벽 해체처럼 남북평화의 역사적 상징물로 각인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1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남북철도 현대화 사업과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기 북부지역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적지로 만든다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와 정책 방향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북측으로 이동하려면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에서 2회 정차해 출입국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도는 그러나 철도사업 완료 후 민간교류가 활성화되면 이용객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 출입국심사를 1회만 실시할 수 있도록 남북한 통합 CIQ 기능을 갖춘 역사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용객에게 면세점, 남북한 맛집 및 특산품 매장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주변 DMZ관광 상품과 연계도 추진한다. 이 구상대로 되면 국제평화역은 남북 분단과 대치를 상징하는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그동안 군사적 이유로 개발에서 소외된 경기 북부에도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은 "남북철도에 국제열차를 운영하려면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처럼 CIQ 심사 서비스를 편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북 통합 CIQ 기능을 갖춘 국제평화역은 이런 측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남북교류 협력에 맞춰 경기도가 평화 경제의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중앙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남북 국제평화역 설치 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으로 예상 사업비 등에 대해서는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껴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황대헌, 월드컵 쇼트트랙 2관왕…임효준, 500m 金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 황대헌(20ㆍ한국체대)이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고, 대표팀 맏형 임효준(23ㆍ고양시청)은 500m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전날 500m 1차 레이스 우승자인 황대헌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천m 결승에서 1분27초257을 기록, 박지원(단국대ㆍ1분27초494)과 스티븐 듀보이스(캐나다ㆍ1분27초583)을 따돌리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서 세계 최강으로 도약한 황대헌은 이날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1위로 골인했다. 박지원은 막판 듀보이스를 추월해 감격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임효준은 41초314의 기록으로 김건우(한국체대ㆍ41초666)와 위숭난(중국ㆍ41초744)에 앞서 1위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빠른 스타트로 맨 앞에 나선 뒤 결승 2바퀴를 남기고 선두 다툼을 벌이던 새뮤얼 지라드(캐나다)가 무리한 경기운영으로 홀로 넘어진 탓에 비교적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대표팀은 전날 500m 1차 레이스 황대헌, 1천500m 김건우에 이어 이날 2개의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남자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 한편, 여자 1천m 결승에서는 최민정(21ㆍ성남시청)이 1분32초814로 킴 부탱(캐나다ㆍ1분32초508)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반면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 나선 여자 대표팀은 1위로 골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주자 김지유(콜핑팀)가 반칙으로 페널티를 받아 아쉽게 실격처리 됐으며, 5천m 계주 남자 대표팀도 준결승전서 페널티를 받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황선학기자

방탄소년단 "그래미 참석 흥분된다…꿈 같은 순간이죠"

"많은 아티스트가 있어서 정말 흥분돼요. (이곳에 온 것이) 믿을 수 없어요."(진, 슈가)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릴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 마련된 레드카펫에서 여러 현지 매체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래미에 처음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단정한 검정색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현지 매체에 "(그래미 첫 입성이) 실제 이뤄질지 상상하지 못했다. 긴장되지만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그래미와 인터뷰에서 다음 앨범에 대해 "너무 늦기 보다는 곧 나온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컬래버레이션 앨범인지, 솔로곡인지 묻자 "컬래버레이션이 있을 수도 있고 솔로곡도 있을 수 있다.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누가 보고 싶은냐는 질문을 받고는 "레이디 가가, 카밀라 카베요, 트래비스 스콧 등 모두"라고 답했다. 진행자는 18일 멤버 제이홉의 생일을 짚으며 어떻게 축하할 것이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이 스스로 "해피 버스데이 제이홉"이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우린 제이홉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빌보드와 인터뷰에서도 "영광이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꿈 같은 순간이다. 이 순간을 가능하게 해준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느 부문을 시상하는지 말해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비밀이다. 시상은 처음이다. 게다가 그래미라니. 굉장히 긴장된다. (멤버들이) 함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빌보드 정상에 두 번 오른 팀이다 보니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은 이번에도 나왔다. RM은 "열심히 작업했다. 곧 나온다. 팬들에게 바치는 앨범이다. 많이 듣고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또 빌보드에서 성과를 낸 지난해가 개인적으로, 커리어 면에서 어떤 변화를 줬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면서"라고 답했다. 이어 "(성과를 낸)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서 "롤러코스터 같다. 즐기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서 유명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한 E!뉴스와 인터뷰에서도 "그래미는 처음"이라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여기 오는 것이 꿈이었다고 들었다"는 말에 멤버들은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come true)라고 웃었다. 멤버들은 또 아미(팬클럽)에게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 만나서는 시작점에 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자신에게 충실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에게 솔직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기회와 도전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들이 등장한 현지 매체의 레드카펫 생중계 채팅창은 온통 방탄소년단 이야기로 채워지며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보이는 순간 소리를 질렀다", "방탄소년단을 봤다. 숨을 쉴 수가 없다"는 글을 올리며 기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한국 가수 최초로 공식 초청돼 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선다. 이들은 직접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그래미 어워즈' 무대까지 밟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초대되는 역사를 썼다. 같은 날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린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을 디자인한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빌보드는 10일 이 소식을 전하며 "수상과 상관없이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미국 시상식에서 인정받은 놀라운 업적을 낸 최초의 한국 앨범"이라며 팬들이 그래미에서 상을 수여하는 방탄소년단 출연에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스테이플스센터가 트위터에 공개한 '그래미 어워즈' 좌석배치 사진에서도 방탄소년단 주위에 마일리 사이러스, 돌리 파튼, 카멜라 카베요 등의 좌석이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달 전국 1만2천여가구 일반분양…수도권 대단지 집중

2월 중 전국에서 1만2천394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1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15개 단지, 1만4천680가구 중 1만2천394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2018년 2월 일반분양 물량은 연평균 15개 단지 7천944가구다. 공급 단지 수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올해는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분양 가구 수는 크게 늘었다. 이달 분양되는 15개 단지 중 10곳이 수도권에 위치했다. 서울에서는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 '홍제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평촌래미안푸르지오', 평택뉴비전엘크루'가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검단센트럴푸르지오'와 주상복합아파트인 '부평지웰에스테이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강원도 원주와 충청남도 아산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정으로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이 무주택 실수요 위주로 재편됐다"며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는 합리적인 분양가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