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국수역세권에 2천463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 조성…넓이는 31만㎡

양평군 양서면 국수역 일원 국수·복포리 31만㎡에 2천463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양평군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국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국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부지 면적 31만여㎡에 공동주택 10만5천여㎡, 단독주택 2만6천265㎡, 준주거지역 1만4천122㎡, 공원 3만9천295㎡, 문화시설 3천693㎡, 공공청사 4천148㎡ 등으로 계획됐다. 전체 면적에서 기반시설이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4차선 도로, PM(자전거) 도로, 환승주차장 등도 함께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군은 앞서 지난 2021년부터 국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군은 상반기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실시설계와 환지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본격적인 택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양평 서부권 대전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공사 중지 명령"...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에 경기 공공현장 ‘카오스’

시공 능력 평가 58위의 중견건설사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본보 1월6일 인터넷판)한 가운데, 신동아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지역 공공공사 현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분율 55%로 신동아건설이 주관하고 있는 남양주시 ‘다산지금 A3BL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장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건설 현장의 혼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신동아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이후 도내 다수의 공공공사 현장과 발주처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H는 이날 신동아건설이 지분율 55% 보유,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중인 남양주시 ‘다산지금 A3BL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장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신동아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 GH ‘광교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과 지난해 말 컨소시엄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천148억원 규모의 GH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자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GH 관계자는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인 다산지금 사업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장 등은 컨소시엄 참여 업체에 지분 비율 조정 등 내부 법률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평택고덕, 오산세교 통합형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관련,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또 신동아건설이 수주해 오는 2027년 12월 착공이 예정된 LH ‘남양주왕숙 S-9BL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2028년 12월 공사가 시작될 ‘하남교산 S-11BL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 대한 수주도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H 관계자는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에 법원 결정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법정관리 절차로 넘어가면 사업 영위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아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액은 7천980억원으로 전년(6천454억원)보다 1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부채 비율은 지난 2023년 말 428.75%로 전년 대비 약 80%포인트가량 올랐다. 공사 미수금은 2천146억원으로, 전년(1천56억원) 대비 103.2% 급증했다. 현재 신동아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분양보증 사업장은 평택·화성·의정부·인천 등 수도권 7곳(총 2천899가구 규모)이며, 외상매출채권에 기반한 협력업체는 280개사에 이른다. ● 관련기사 : ‘63빌딩 시공사’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수도권 사업장 ‘비상’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6580384

민주당, 최상목 ‘직무유기’ 고발 “명백한 업무 해태”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대행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의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최 대행의 혐의는 ▲경호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행위 방치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지연 ▲마은혁 헌법재판관, 마용주 대법관 임명 지연 등이다. 특히 대통령 경호처가 헌법에 따른 체포영장 발부를 자의적으로 불법·무효로 규정하면서 저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헌법 수호의 정점에 있어야 할 대통령과 권한대행이 이런 상황을 방치하는 건 헌법·법률상 의무를 명백히 해태하는 전형적 직무유기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체포영장을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섰는데 경호처의 물리력 행사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이 물거품이 됐다”며 “최 대행은 공수처의 체포 협조 요청에 침묵하고, 반대로 관저에 경찰 추가 배치가 가능한지 검토해보라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적법절차를 따르지 않는 박종준 경호처장을 비롯한 경호처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 조치 역시 이뤄지고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또 “내란 관련 상설특검법이 지난해 12월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법에 따른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최 대행이 현재까지 행하지 않고 있다”며 “최 대행은 명백히 업무를 해태하고 있다. 국회가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마용주 대법관의 임명도 무기한 미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 이에 내란의 행위들이 유지되도록, 사실상 업무를 방관하고 있는 최 대행을 직무유기로 고발한다”며 “수사기관에서는 고발 즉시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윤 대통령 내란죄 제외…이재명 대선 욕심이 부른 '헌정 농단'"

국회 탄핵 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의 대선 욕심이 부른 '헌정 농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내란죄 제외’라는 흑수(黑手)를 둔 이유는 하나”라며 “범죄 피고인 이재명 대표의 대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려 하면서도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내란동조 사유로 탄핵했다”며 “내란이 없다면서 내란동조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 본인 집권을 방해하면 내란이고, 본인 집권에 유리하면 내란이 아니냐”며 “이미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안을 자의적으로 고치는 것은 헌법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재명 한 사람의 정치적 욕심이 대한민국 헌정질서 전체를 볼모로 잡은 형국”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 헌정 대혼란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與 “외환 예측 발언 멈춰야”…외환보유고 4천156억 달러 유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환율 폭등으로 외환보유고가 4천억 달러 이하로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야권 일각의 주장이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초 원·달러 환율은 한 달 새 77.8원 올랐다. 비상계엄 사태 때는 한때 30원 가까이 급등했고 국무총리 탄핵 당시에는 20원 가까이 올라 1486.2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연말 달러 예수금이 늘어난 덕에 전체 외환보유액은 줄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6일 밝힌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4천156억 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오히려 2억1천만 달러 늘어났다. 이에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는 외환보유액 규모가 2019년 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은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이에 여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섣부른 환율 예측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시)은 지난달 10일 “환율 방어를 위해 엄청난 외화가 소진되고 있다. 4천억 달러 외환 보유고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지경”이라며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국회가 이번 주말(12월14일) 탄핵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우리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깝게 날아가고 환율은 1천45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과 한국은행을 점검하고 왔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다는 국방부 발언이 보도되자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내수와 수출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서 하루빨리 탄핵을 결정하는 것 외엔 길이 없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보유 외환 4천억 달러선 붕괴 대신 2억1천만 달러 증가로 우리나라 환율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6일 “올해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더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지난달 윤 대통령 탄핵 가결을 위해 환율 급등에 따른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까지 언급했다”면서 “형법 87조의 구성요건인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 목적으로 하는 폭동이 없었던 상황에서 환율 등 외환 섣부른 예측이 우리 경제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외환(外換) 관련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FC, 측면 수비수 김재성·공격수 박용희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재성(25)과 젊은 공격수 박용희(23)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김재성은 현대중·고와 동국대를 거쳐 지난 2020년 울산 HD에 입단했다. 같은 해 충남 아산FC로 임대돼 2021년까지 리그 10경기에 출전했고, 2022년 울산에서 시즌을 보낸 뒤 2023년 안산으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 통산 75경기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김은중 감독의 ‘샤프볼’ 전술에 부합하는 유형의 선수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다양한 전술에 적합한 선수라는 판단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지솔과 황인택을 영입해 중앙 수비를 보강한 데 이어 김재성의 합류로 측면 수비도 강화했다. 김재성은 “수원FC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한 수원FC는 이날 대구FC에서 뛰던 젊고 빠른 공격수 박용희도 영입했다. 박용희는 2022년 대구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3시즌 동안 K리그에서 29경기, 3골·1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박용희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와 과감한 드리블이 강점으로,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또한 높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희는 “지동원 선수를 비롯해 뛰어난 선배들이 많은 수원FC에 오게 돼 매우 설렌다”며 “동계 훈련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경기장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인병원, 평생 주사 맞아야 하는 1형 당뇨 환아 지원 나서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1형 당뇨를 앓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적극 지원에 나선다. 아인병원은 7일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와 업무협약(MOU), 환아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료와 생활 향상을 적극 돕기로 했다. 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 시절에 발병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환자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혈당 관리와 치료비 부담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어린 환자들은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는 데 큰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협약에 따라 아인병원은 소아 내분비 전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갖춘 만큼 환아들에게 보다 더 높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협회와 협력해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오익환 이사장은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어린 아이들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는 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선희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특조 확보 성과 가로채기, 상식없는 행태"

김선희 경기도의원(국민의힘·용인7)이 용인다움학교 보행환경 개선공사 등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것과 관련, 지역구 국회의원이 성과 가로채기 식 홍보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7일 자신이 확보한 처인구 용인다움학교 일원 보행환경 개선공사(6억원), 용인시 자가통신망 광선로 통합감시시스템 구축사업(8억원)을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이 본인 치적으로 주민들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상식없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수학교인 용인다움학교 관련 예산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시예산 삭감 가능성을 들은 뒤 특조 확보를 부탁받아 확보한 예산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 시장이 다움학교 교장·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보행로 개선을 약속했고, 예산 10억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에서 삭감될 가능성이 있어 김 의원에게 직접 특조 확보를 부탁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해당 예산은 용인시의회 상임위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결위를 거치면서 원복돼 10억원이 편성됐다. 김 의원은 “다움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해 10억원의 특조를 경기도에 신청했고, 지난해 12월 말 6억원을 확보했다”며 “다움학교 학생들을 돕기 위해 시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가져왔는데, 도의 이 예산 확보와 관련해 어떠한 역할도 한 적이 없는 국회의원이 마치 자신이 예산을 가져온 것처럼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거짓 홍보를 하는 것은 참으로 몰상식한 행태”라고 했다. 이어 “일을 하지도 않고 일을 한 것처럼 가짜뉴스로 포장하며 공(功)을 가로채려고 하는 치졸한 정치문화가 이번 일을 계기로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입장을 내는 것”이라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과정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은 문제의 국회의원은 나와 주민에게 사과하고, 잘못된 내용을 정정하는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낼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