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확대…양‧한방의원 3곳 선정

부천시가 지역사회 재가환자 방문의료돌봄을 선도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올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 기관으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세 곳(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천시민의원, 중동한의원, 역곡휘문한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2년부터 부천시민의원과 함께 보건복지부 선도사업으로 시작된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지난해 중동한의원에 이어 올해 역곡휘문한의원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확대했다. 해당 사업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1~5등급) 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경우 다학제 재택의료팀(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이 방문해 방문진료‧간호, 지역사회 자연원계 등 의료·요양·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 제도를 통해 양·한방의원이 함께 사업을 추진해 돌봄 대상자들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 없이 집에서 전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소영 돌봄지원과장은 “어르신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의원 “지역 화폐,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필요성 인정해야”

지역 화폐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은 6일 국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필요성 및 활성화’를 주제로 민생경제 회복 토론회를 개최했다. 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화폐는 소비를 지역 안에서 순환시켜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지역 화폐 예산이 올해 국가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철 서강대 교수의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경제학적 이해’라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지역 화폐는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그 지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주유소 등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의 확장과 무관한 업종은 제외하고, 지방소멸 위기와 재정자립도의 격차를 고려해 국비 지원을 차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 화폐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특화한 온누리 상품권과 조금 더 넓은 범위의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지역 화폐의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온누리 상품권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지역 화폐의 필요성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육동한 춘천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들은 지역 화폐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가계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화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평군 고향사랑 기부금 전년比 10%↑…1천736건에 1억8천848만원

양평군에 지난해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전년 대비 1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과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수로는 1천736건, 금액으로는 1억8천848만원 등이 모금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군은 지난해 기부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했다. 또 지역 특색을 담아낸 답례품을 증정하며 품질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달 중순부터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 10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와 기부 인증 이벤트 등을 개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홍보를 통해 고향사량기부제를 알려나가겠다. 고향사랑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기금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개인 최대 2천만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 금액으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전해

셀트리온이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임원들은 지난 2024년 12월30일부터 최근까지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 179명의 모두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직접 부의금을 전달했다. 희생자들의 빈소는 광주 11곳, 전남 17곳, 전북 3곳 등에 있다. 이 같은 셀트리온 임원들의 빈소 조문 및 부의금 전달은 서정진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임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면서 애도를 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참사 직후 서 회장의 뜻에 따라 빈소가 차려지는대로 임원들이 순차적으로 조문하고 있다”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이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타까운 사안이라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며 “부의금액 등도 밝힐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이번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에 대한 부의금 전달 등으로 인해 그동안 펼쳐온 취약계층 대상 치료비와 생필품 지원 등도 주목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6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뒤부터 복지재단을 통해 꾸준하게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셀트리온은 수술 및 긴급 치료가 필요한 인천 및 충북지역 취약계층 환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18명에게 폐렴과 화상, 급성 췌장염에 대한 입원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생계 위기 가구에 쌀, 라면 등 식품 지원이나 생필품 지원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천의 취약계층 181가구에 생활필수가전, 분유, 기저귀, 주거보증금, 공과금 등을 지원했다. 또 792가구에게는 쌀, 라면 등 13가지 식품 패키지를 제공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2019년부터는 소외계층 중고등학생에게 학자금 및 용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인천지역 중학생 864명, 고등학생 499명이 지원을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서로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SG 투수 조병현, 350% 인상…억대 연봉 진입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마무리 투수 조병현(22)이 2025시즌 무려 350% 인상률을 기록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SSG 랜더스는 6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조병현은 지난 2021년 프로에 데뷔 후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7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ERA) 3.58, 12홀드, 12세이브를 기록,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활약에 구단은 지난해 3천만원이던 연봉을 1억3천500만원으로 인상해 보답했다. 또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종전 연봉 3억원에서 23.3%가 인상된 3억7천만원에 사인했다. 박성한은 2024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와 함께 리그 정상급 중견수로 자리매김하며 125경기에 출전, 타율 0.275, 11홈런, 49타점을 기록한 중견수 최지훈도 종전 연봉 2억5천만원에서 5천만원(20.0%↑)이 오른 3억원에 계약했다. 이 외에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기록한 ‘차세대 거포’ 고명준(내야수)은 3천만원서 5천만원(166.7%) 인상된 8천만원에 계약했다. 좌완 불펜 투수 한두솔은 150% 인상된 8천만원에, 신인 내야수 정준재와 박지환은 각각 7천500만원(150%), 6천200만원(106.7%)으로 높은 인상율을 기록하며 계약을 마쳤다.

민주, 최 대행 직무유기 등 고발 검토…“질서파괴 행위 방관해”

더불어민주당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고발 검토는 최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사실상 방해하며 ‘제2의 내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사실상 질서파괴 행위를 방관, 동조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오늘 관련된 조치를 진행하지 않으면 최 대행을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 대행은 상설특검 추천 의뢰나 헌법재판관 1인 임명, 대법관 임명, 경호처 체포영장 불응에 대한 경호처 지휘를 방기하고 있다”며 “최 대행이 법질서 파괴행위, 자유민주적 질서 파괴행위에 동조할 수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고발 내용이 정리되면 고발 대상 기관을 포함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행의 탄핵까지 검토 중이냐는 질문엔 “고발부터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최 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미애 의원(하남갑)은 “최 대행은 한시 빨리 내란 수괴를 체포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회가 가진 국정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수단인 탄핵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체포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라며 “민주당에서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을 이야기하는 건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도망, 김 여사는 개 산책" 주장 유튜버, 고발 조치

유튜버 A 씨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인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누군가가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가 대통령실에 의해 고발당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고양이 뉴스'는 지난 4일 '김건희 관저 개 산책 풀버전 공개합니다. 방탄차 타고 도망가는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던 A 씨는 “내가 고발할 줄 알았다. 정면 못 찍은 줄 아셨죠?”라며 “세상에 이런 사람 둘 없다. 윤 대통령은 도망갔고 김 여사는 관저 개 산책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3일 오전 8시 2분쯤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이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대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버스 사이로 검은색 SUV가 내려가고, 검은색 세단 관저를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한, 관저 방향에서 벤츠 마이바흐 차량 두 대가 내려오자 경호원 두 명이 경례를 한다. 이와 관련, A 씨는 “대통령 경호법상 방탄차는 윤석열 김건희 그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탈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관용 방탄차를 타고 도망간다”고 했다. 더불어, 오전 9시55분쯤 관저 앞 흰색 패딩을 입은 인물이 등장했다. 이에 A 씨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김건희 여사처럼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다”라면서 “김건희 여사가 딱 저렇게 손짓하는 버릇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3일 '윤석열 한남동 관저 체포 생방송'이라는 제목으로 5시간 30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라이브 방송에는 흰색 패딩을 입은 인물이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해당 인물이 김건희 여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대통령 관저를 촬영한 유튜버와 일부 방송사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인천상의 지식재산센터, IP관련 중소기업에 최대 5천만원 지원

인천 지식재산(IP) 중소기업의 수출 등에 최대 5천만원 상당의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오는 2월17일까지 인천지역의 수출(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특허청과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발명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인천의 수출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3년간 IP 관련 종합 지원을 하며 IP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청 자격은 인천에 본사로 두고 있는 중소기업 중 수출 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기업이다. 다음달 2월17일까지 사업신청서를 포함한 각종 서류를 갖춰 RIPC 온라인 시스템에 신청해야 한다. 센터는 내부 심사 등을 거쳐 총 60곳의 기업을 선정,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 기업은 연간 최대 5천만원 이내에서 해외권리화(출원·OA·등록) 비용 지원을 비롯해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과 특허맵 등의 특허컨설팅을 받는다. 또 디자인맵, 디자인 개발-제품, 포장, 화상, 목업 등 디자인 컨설팅은 물론 브랜드 개발-신규, 리뉴얼,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등 브랜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기업IP경영진단·구축, 특허&디자인 컨버전스, 브랜드&디자인 컨버전스 등 융합 컨설팅도 지원받는다. 센터는 이 같은 IP 종합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향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23일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사업 대상기업 모집 홍보를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원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권호창 센터장은 “올해 수출 잠재력이 강한 기업을 발굴, 적극적으로 육성해 인천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며 “인천의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 건축행정평가 ‘최우수 기초지자체’ 선정

안양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건축행정평가’에서 일반 부문 최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46개 지자체(광역 17개, 기초 229개)를 대상으로 건축행정의 건실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건축허가의 적법한 운영, 건축물 관리계획 수립, 자체 개선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5개 최우수 기초지자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일반 부문 평가는 ▲건축행정 절차 합리성 ▲건축안전 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행정 개선 노력 ▲가・감점 항목 등 5개 분야의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시는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건축 인허가 처리와 체계적인 건축물 관리계획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진행된 전수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축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건축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건축행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