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도서관 수서업무지원시스템 구축… 도서 구매작업 간소화 기대

경기도 내 공공도서관의 도서 구매작업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도가 클릭 몇 번으로 도서 구매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도서지원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 같은 기능을 갖춘 경기도 공공도서관 수서업무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구축된 수서업무지원시스템은 민간 포털사이트와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 사서에게 신규 도서 정보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도서 상세 정보 및 추천도서 목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원하는 책을 클릭하면 바로 도서관 자료관리 시스템과 연계, 도서 주문ㆍ등록의 편리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도는 공공도서관 수서업무지원시스템에 민간포털과 지역서점, 출판사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 시스템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는 공공도서관별로 효율적이고 풍성한 도서구매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ㆍ군, 도교육청 공공도서관까지 합치면 매년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도서구매에 사용하고 있다며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도서구매 예산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도서관 서비스의 만족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수서업무(도서구매작업)는 각 도서관 사서가 추천목록이나 인터넷 서점을 뒤져 구매할 책을 고른 뒤, 이를 엑셀로 전환해 발주하는 식으로 진행됐었다. 최현호ㆍ김태희기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임종택 전 kt wiz 단장에게 표창패 전달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지난 2년간 kt wiz의 발전 및 지역사회 협력에 공헌한 임종택 전 kt wiz 단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수원시의회는 19일 시의회에서 열린 지역사회발전유공 수원시의회 의장상 표창 수여식에서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임종택 전 kt wiz 단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임 전 단장을 비롯해 신곡초등학교ㆍ매향중학교 야구부 및 학부모후원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임 전 단장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kt wiz를 이끌면서 구단의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의회는 이 같은 임 전 단장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자 표창패 수여식을 마련했다. 임종택 전 단장은 임기 동안 신생 야구단인 kt wiz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에 본사로 자리를 이동하게 됐지만, kt wiz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자 의장은 kt wiz가 지역의 학교 및 야구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등 그동안 지역사회와 연결고리를 튼튼히 했다며 올해 KBO 리그에서 10위 탈출에 성공하는 등 성적도 일취월장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법관대표회의 “사법농단 판사, 탄핵소추 검토돼야”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현직 판사들에 대해 탄핵소추 절차까지 검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각급 법원의 대표 판사들로 구성된 법관대표회의는 19일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재판독립침해 등 행위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법관대표회의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불거진 행위가 징계절차 외에 탄핵소추 절차까지 함께 검토돼야 할 중대한 헌법위반 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냈다. 동료 판사들에 대한 탄핵 문제를 다루는 민감한 사안이었던 만큼 회의에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총 105명의 대표판사가 논의에 참여해 절반 이상이 결의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관대표회의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20일 오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전자문서 형태로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법관대표회의가 판사 탄핵소추 방안을 사실상 찬성함에 따라 국회의 후속 조치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관측된다. 판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로 발의가 가능하다. 소추안에 국회의원 재적 과반이 찬성하면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대통령 탄핵과 마찬가지로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찬성하면 파면이 최종 결정된다. 이호준기자

수도권 기초단체장 12명 “GTX-B노선 예타조사 면제하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경유 지역의 기초단체장들이 GTX 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GTX-B노선 예정지를 관내에 둔 부천구리남양주시와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12명과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수도권 교통의 젖줄이 될 GTX-B노선은 국민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선결 과제라며 특히 지역 불균형 해소와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수도권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핵심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계획 추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바라보는 긍정적 변화를 환영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및 교통관광경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천500만 주민의 뜻을 모아 GTX-B노선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연내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조만간 열 예정이다. 총사업비 500억 원이면서 국비 지원이 300억 원 이상인 국가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을 인정받아야 하지만 이번에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 이런 절차가 생략된다. 총사업비가 5조 9천 억 원인 GTX 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에 GTX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작년 9월 GTX-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최종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이번 결의에 참여한 기초단체는 부천시구리시남양주시, 인천 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서울 구로구영등포구용산구동대문구중랑구 등 12곳이다. 강해인기자

‘슈퍼 루키’ 강백호, KT 최초 신인상 수상…MVP엔 두산 김재환

프로야구 KT 위즈의 슈퍼 루키 강백호(19)가 19일 오후 2시 르메르디앙호텔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타이틀을 차지했다. 수상 뒤 강백호는 영광스런 자리에 올라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김진욱 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 선배들의 배려와 조언이 제게 큰 힘이 됐다라며 하늘에 계신 할머니와 그동안 제 뒷바라지로 고생한 부모님, 서울고 동문들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백호는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111명의 투표 결과 555점 만점에 1위(5점) 99표, 2위(3점) 6표, 3위(1점) 1표를 받아 총 514점을 획득, 김혜성(넥센ㆍ161점)과 양창섭(삼성ㆍ101점)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KT 구단 최초 신인상을 수싱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2차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 데뷔 첫 경기인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첫 타석에서 역대 최연소(18세 7개월 23일) 개막 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4년 만에 고졸 신인 최다인 29개(종전 21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정규리그 138경기에 출전해 527타수 153안타(타율 0.290), 29홈런, 108득점, 84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한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의 영예는 홈런(44개)과 타점(133개) 2관왕에 오른 두산 베어스 김재환(30)에게 돌아갔다. 김재환은 투표결과 888점 만점에 총 487점을 얻어 같은 팀 조쉬 린드블럼(두산ㆍ367점)과 박병호(넥센ㆍ262점)를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 제게 이런 상이 돌아온 것 같다라며 (약물 논란)은 제가 무겁게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이다. 남은 인생 조금 더 성실하게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평균자책점 1위는 린드블럼, 다승ㆍ승률은 세스 후랭코프(두산), 세이브 정우람(한화), 홀드 오현택(롯데), 탈삼진 키버스 샘슨(한화), 타율 김현수(LG), 안타ㆍ득점 전준우(롯데), 홈런ㆍ타점 김재환, 장타율ㆍ출루율 박병호(넥센), 도루 박해민(삼성) 등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날 MVP인 김재환에게는 트로피와 3천3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이 부상으로 주어졌고, 강백호를 비롯한 나머지 개인상 수상자들에겐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이광희기자

[이재명 지사 일문일답] “아내 것이 아닌데, 트위터 본사에 확인하라고?… 그게 함정”

경찰이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씨를 지목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 지사는 19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휴대전화 제출 및 사퇴 여부 등을 언급,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음은 이 지사와 기자단 간의 일문일답. -부인 김혜경씨가 휴대전화를 제출해서 결백을 입증할 생각은 없는지. 지난 4월에 벌어진 사건인데 지금까지 (경찰 측에서) 휴대전화 제출을 요청한 적이 없었고, 최근 기소 송치를 결정한 다음인 3일 전, 변호사를 통해 제출 의사를 물었을 뿐이다. 그러나 (해당 전화기로) 워낙 이상한 전화가 많이 와서 정지를 시켰고, 새로 전화를 2~3주 후에 만들었다. 그때(지난 4월, 고발됐을 당시) 제출 요청이 됐더라면 저희가 (전화기를) 제출했다. 그러나 현재는 없다. 왜 7개월 동안 제출 요청을 안 했는지 저희도 이상하고 아쉽게 생각한다. -트위터에 투표(경찰과 본인 측의 주장 중 누구에게 공감하는지)를 올렸는데, 결과가 경찰 측 공감에 80% 이상이 나왔다. 이에 대한 생각은. 그게 트위터 계정의 특성이다. 제가 그 투표로 결론을 내려는 건 아니었다. 저의 의견(트위터에 한 사진이 공유되고 곧바로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했으니 동일인이라는 경찰 주장은 억지)을 알려주기 위해 설문을 했을 뿐이다. -부인 명의로 트위터 본사에 동일인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할 의향이 있는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문제의 계정이 제 아내의 것이 아닌데, 어떻게 물어보는가. 그 계정이 제거예요라고 인정하는 셈인데, 그게 사실은 프레임이고 함정이다. -지난번 분당경찰서를 고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도 고발할 것인지. 분당서는 명백하게 참고인들을 겁박하고 수사과장이 고발인 측과 연계해서 수사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명백했다. (그러나) 지금 남부청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는 정황은 없어서 고발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네티즌 수사대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수사를 했다는 정도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의혹이 사실이면 출당은 물론 지사직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뇌물을 받았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고,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지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는 자체가 프레임이고 가혹한 정치적 공격이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