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서로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홍윤화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전에는 오빠가 나 몰래 프러포즈.. 전혀 모르고 가서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오후엔 내가 오빠 몰래 프러포즈.. 전혀 모르고 와서 아직도 트레이닝복. 어떻게 같은 날 이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에게 프로포즈 한 홍윤화 김민기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민기가 홍윤화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하트 촛불안에서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홍윤화 김민기 커플은 오는 17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설소영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을 집단 폭행해 추락 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들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군(14)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지법 장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편 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군(14)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윤제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은 '제3의 매력'이 이솜을 향한 걱정과 안쓰러움이 가득 담긴 서강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의 지난 14화 방송에서 주란(이윤지)의 암 소식에 참아왔던 슬픔을 터트리며 무너져 내렸던 영재(이솜). 여태껏 자신의 감정이나 상처를 드러내지 않았던 영재였기에 더욱 안타까웠던 순간이었다. 더불어 어딘가 쓰러진 것 같은 영재의 상황이 예고된 바. 이에 준영(서강준)이 어떤 선택을 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엔 영재에게 달려간 준영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서른둘의 가을, 서로 다른 모습으로 재회하게 됐던 준영과 영재. 준영은 4년 열애 끝에 세은(김윤혜)과 결혼을 약속했고, 영재는 아이를 잃고 호철(민우혁)과 이혼했다. 영재에게 남은 건 슬픔과 절망뿐이었고 준영은 그런 영재가 신경 쓰이고 안쓰러웠다. 그럼에도 "나 없는 곳에서도 그 어디서건 잘 지내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영재가 좋아했던 낙지볶음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선 뒤돌아섰던 준영이었다. 하지만 결국 준영은 영재에게 달려갔다. 공개된 사진에서 넘어졌는지 피로 물든 무릎을 하고선 엎드려 있는 영재와 그런 영재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술에 취한 채 홀로 위태롭게 걸어가고 있는 영재와 그 뒤를 걱정스런 마음으로 조용히 뒤따르고 있는 준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스물일곱의 여름, 영재와의 이별 후 무계획 여행을 떠나던 준영을 보며 리원은 "몇 개 틀리지도 않은 문제도 오답노트 꼼꼼히 써서 다시는 안 틀렸던 온준영인데, 계속 같은 문제를 틀리는 거 보면, 참 연애라는 거 어려운 문제야"라고 했다. "이 문제는 또 나올 거고, 아마 온준영은 또 틀리겠지"라며 리원의 말처럼 서른둘의 준영은 영재 앞에 또 답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었다. '제3의 매력'은 오늘(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그룹 워너원이 새로운 티저 영상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워너원 측은 오늘(16일) 첫 번째 정규앨범 '1=1 (POWER OF DESTINY)' 타이틀곡 '봄바람'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비로우면서도 장엄한 느낌을 선사했던 첫 번째 티저와는 다르게, 각각 상반된 분위기로 장면 전환이 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워너원은 화려한 색감의 방 안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망원경 카메라를 마주하며 활짝 웃어 보이는가 하면, 레트로한 느낌의 비디오 게임에 푹 빠지고 서로 짓궂은 장난을 주고 받는 등 천진난만한 소년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이와 함께 신전을 연상케 하는 의문의 공간에서 화이트 톤의 의상을 입고 아련하면서도 진지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다. 영상 말미에는 11명 멤버 전원이 한데 모여있는 뮤직비디오 속 첫 단체 비주얼과 함께 '11.19.6PM [봄바람]'이라는 글귀로 컴백일을 알려 첫 번째 정규앨범과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오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1=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 동안 연산(戀算) 시리즈를 선보였던 워너원이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1=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한 워너원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하성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 박우진이 랩메이킹을 맡은 'Awake!', 2017년 11월에 발매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Beautiful'의 새로운 버전 'Beautiful (Part.ll)' 등 총 11 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담아낸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써 한층 더 성장한 워너원의 음악성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워너원은 지난 6월 대망의 월드 투어 'ONE : THE WORLD'를 개최해 3개월 동안 세계 14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 전 세계를 워너원의 '골든 에이지'로 물들였으며 꾸준히 이번 새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오는 19일 컴백을 확정 지었다. 워너원의 첫 번째 정규 앨범 '1=1(POWER OF DESTINY)'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설소영 기자
새로운 콘텐츠로 돌아오는 UV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CJ ENM 음악 디지털 스튜디오 M2는 16일 M2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UV의 보면 다 사고 싶어지는 웹 예능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 1화를 공개한다.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UV가 고향으로 돌아갈 우주선을 띄울 기름값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판매하는 버라이어티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외계인 UV가 이상준과 함께 신촌에서 장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장사 전 신촌을 돌아다니다 김동한의 버스킹을 목격한 UV. 이들은 여기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어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스페셜 'UV 버스킹'을 준비한다. 골목길에서 즉석 마스크팩 CM송까지 완성한 UV는 물건 트럭 앞에서 공연을 펼친 뒤 적극적으로 물건 판매를 시작했다. 신촌에 깜짝 등장한 UV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대성황을 이뤘다는 후문. 과연 이들의 판매 결과는 어떠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한편,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는 매주 월, 수, 금 저녁 7시에 총 6편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UV의 신곡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 음원은 다음 주 19일 오후 6시 워너원 컴백에 맞춰 출시해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장영준 기자
아일랜드의 성폭행 재판 과정에서 피해 여성의 속옷이 끈 팬티였다며 성관계에 동의했다는 '정황 증거'로 제시되고, 결국 가해 남성이 무죄 평결이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BBC와 CNN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한 골목길에서 17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27세 남성은 여성과 합의 아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변론 과정에서 이 남성의 변호인이 피해자가 당시 입고 있던 속옷을 증거물로 제시하면서 한 발언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변호인은 지난 6일 아일랜드의 법정에서 사건 발생 당시 피해 여성이 입었던 레이스 속옷을 제시하며 "그가 어떤 차림이었는지를 봐야 한다. 그는 앞면이 레이스로 된 끈 팬티를 입고 있었다"고 말해 여성이 이 남성과 성관계를 맺을 의사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배심원단은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피고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이런 재판 과정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루스 코핀저 하원의원은 지난 13일 아일랜드 의회에 출석, 레이스 속옷 하나를 꺼내 들고 성폭력 원인을 피해 여성에게 돌리는 법원과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비판하고 나섰다. SNS상에서는 분노한 세계 곳곳의 여성들이 끈 팬티와 같은 '야한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성관계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에서 '이것은 동의가 아니다'(#This Is Not Consent)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속옷 사진을 올리며 항의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자신의 속옷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린 캐나다의 미셸 설리번은 CNN에 "나는 페미니스트이고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21세기 아일랜드의 법원에서 이런 변론이 이뤄지고 있다는 데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여성단체들은 피해 여성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재판 관행에 항의하며 아일랜드의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무엇을 입든, 어디를 가든, '예'(Yes)는 '예'를 의미하고 '아니오'(No)는 '아니오'를 의미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성폭력 피해자에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건 기자
보컬그룹 트리탑스(반형문, 장유준, 김일군, 이우곤)가 다시 한번 애절함을 품고 돌아왔다. 트리탑스는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방구석 사랑'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신곡 '방구석 사랑'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곁에 있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정통 발라드 곡이다. 용기가 없어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한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와 재치 있는 제목으로 표현했다. 특히 리더 반형문과 이도형(of LOHI)의 멜로디에 반형문, 신촉촉이 작사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트리탑스는 '비라도 내리면'에 이어 이별 감성 가득 담긴 이번 신곡으로 리스너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앞서 멤버 이우곤이 직접 출연한 싱글 '비라도 내리면'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 사람의 애달픈 반전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신곡 '방구석 사랑'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어지는 내용으로 이우곤, 최시훈, 정다원의 강렬한 연기를 볼 수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트리탑스는 앞으로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중이다. 또 한국 활동도 놓치지 않고,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여러 콘텐츠로 만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일 경남 합천의 원폭 피해자들을 찾아 멤버 지민이 과거 착용한 티셔츠를 두고 불거진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합천은 한국 원폭 피해자 70%의 출신지여서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곳이다. 빅히트에서 운영총괄을 맡은 이진형씨는 이날 오후 1시께 합천 원폭 자료관에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 10여명을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씨는 2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피해자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원폭 투하 그림이 있는 티셔츠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언론을 대상으로 한 자리가 아니라 협회와 피해자께 직접 말씀드리기 위한 자리"라며 취재진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협회 측은 간담회가 끝난 뒤 "원폭 피해자들은 일련의 사태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규열 협회 회장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입은 티셔츠의 원폭 투하 그림을 문제 삼아 일본이 전범 가해자로서 사죄는커녕 세계 유일의 핵 피해국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식 없는 몰지각한 일본의 일부 언론이 자국의 침략 역사부터 반성하는 여론을 조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정지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폭으로 광복이 됐다는 생각보다는 원폭의 반인류성에 대해 우리 모두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일본 당국과 언론은 더는 여론을 호도, 왜곡하지 말고 방탄소년단의 순수한 활동을 방해하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 소속사의 사과를 혐한, 반한 여론을 조장하는 데 이용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티셔츠 논란은 최근 일본의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해 착용한 티셔츠에 원자폭탄이 터지는 그림이 있는 것을 두고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로 알려진 '시몬비젠탈센터'는 성명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일본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티셔츠를 입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빅히트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니다"며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티셔츠는 한 국내 브랜드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모습과 더불어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 영문이 담겼다. 국내에서는 '원폭 티셔츠'가 아닌 '광복절 티셔츠'라며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과 원폭을 광복 상징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칫 핵무기 비윤리성에 둔감해지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설소영 기자
혼성듀오 디에이드의 특별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이 뜨겁다. W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 오픈한 디에이드의 연말 콘서트 '너와 보내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 with 디에이드'의 티켓 1200매가 약 2분 만에 전석 매진에 가까운 판매고를 보였다. 예매 개시 만 하루도 되지 않은 16일 오전 9시 기준 약 20석 정도의 좌석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디계의 공연 강자로 자리매김해 온 디에이드인 만큼, 내로라하는 연말 공연의 홍수에도 불구하고 예매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는 귀띔. 디에이드는 오는 12월 22일과 23일 양 일 동안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너와 보내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 with 디에이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디에이드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음악적 성숙과 변화를 보여줬던 '예쁜 쓰레기'를 비롯해 지난달 발매한 미니앨범 '0.5'의 수록곡 등 디에이드의 다양한 매력적인 넘버들이 관객들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전망이다. 소속사 WH엔터테인먼트는 "디에이드의 연말 콘서트에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디에이드의 '너와 보내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 with 디에이드' 티켓은 현재 멜론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장영준 기자
배우 김민재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지난 14, 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펼친 유덕(김민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덕은 회사 내부 기밀 공문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팀원들과 함께 테이블에 모여 앉았고,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팀장인 진상(강지환 분)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범인 색출로 회사 전체가 떠들썩한 가운데, 유덕의 심기를 건드린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준호(공명). 유덕은 자신과 동등한 위치인 마케팅팀 과장으로 예고도 없이 부서 이동을 한 준호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으로 향한 유덕은 주문에 앞서 음식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민주(류현경)가 눈을 흘기자 흠칫하며 메뉴를 통일, 우유부단함의 끝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내 루다(백진희)와 준호, 진상의 활약으로 내부 공문 유출 사건이 일단락되며 회사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으나 이도 잠시, 유덕은 진상에게 보고서 작성 건으로 불려갔다. 잔뜩 긴장한 유덕은 논리력을 따지며 핀잔을 주는 진상에 풀이 죽어 죄송하다는 말만 내뱉었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눈치를 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유덕 역의 김민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년 과장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을 뽐내며 단번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편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