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가 교차되는 한 여름, 하남시 창우초 늘하람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늘봄에서 하남 아이들이 빛나길 바람’이란 의미를 담은 ‘늘하람’은 광주·하남지역 거점형 늘봄 센터 1호다. 지난 5월 개소돼 창우초를 중심으로 하남초, 하남천현초, 신장초, 신평초 등 5개 초등학교에서 52명의 학생이 현재 창우초 내 늘하람 센터의 학기 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부모 수요 조사를 반영, 요일별로 ▲원어민 세계여행 ▲AI웹툰 ▲키즈 워킹 ▲요리와 디저트 ▲건축과 목공 등 총 5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늘하람’ 학생들의 인전과 편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수업 전후 ‘늘품 틈새 돌봄 교실’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1학년 학생은 “늘하람 목공 수업에서 나만의 도마를 직접 만들어 보고 집에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뿌듯했다”면서 2학기 때도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미순 교장은 “늘하람 센터는 인근 학교의 늘봄 초과 수요를 흡수해 방과후 안심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며 “질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교실 밖 교육을 실현하고, 구도심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 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로 23일까지 이천제일고교에서 ‘반도체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표는 지역 및 전국의 반도체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이다. 1주차는 MCT 및 CNC 기초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특히 반도체 가공과 연계된 CNC·MCT 실습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한다. 뮬레이터 기반의 실습도 포함돼 있어 반도체 공정과 기계 가공 기술 간의 연계성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2주 차에는 반도체 공정 및 장비에 대한 심화 교육이 이뤄지며 마지막 날에는 직장생활 기본소양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조직 적응력과 직무 수행 태도를 배양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이 지역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 인재의 안정적 정착과 기업의 인력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선순환형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직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실질적인 취업 기회까지 연결되는 종합 인재 양성 모델”이라며 “시가 지향하는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 ‘2025 안산 마라톤대회’가 9일21일 수도권 서해안 최대 해양관광도시인 안산 대부도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민사회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자는 의미를 갖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생명의 호수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시화호 풍광을 벗 삼아 레이스를 펼친다. 경기일보와 안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 및 안산시육상연맹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특산물 축제도 함께 열려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에 취하자, 즐기자, 빠지자! 대부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대부도 지역 특산물인 포도축제와 연계해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즐길거리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행사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 및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 참가자는 당초 계획보다 600명이 많은 5천600명으로 일찌감치 모집을 마감했다. 코스는 ▲하프 ▲10㎞ ▲5㎞ 등 3개 코스로 나눠 치러지는데 참가자 전원에게는 쌀(3㎏)과 경품권이, 그리고 10㎞와 하프 코스 참가자에게는 행사 당일 대부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이 추가로 주어지며 대회 당일 완주메달과 빵, 에너지바, 음료 등 푸짐한 간식도 배부한다. 특히 안전한 행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이번 대회의 특별 이벤트 경품 행사는 소형 자동차를 비롯해 ▲냉장고 ▲대형TV ▲자전거 등 풍성한 경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유명 가수와 3개 퍼포먼스팀을 섭외, 화려하고 신나는 축하공연 또한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대부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을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2025 안산 마라톤대회에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고 땀 흘리는 즐거움을 통해 건강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뜻깊은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군부대와 협력하는 관·군 합동방역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대 실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관·군 합동방역에는 시보건소와 군부대 두 곳이 참여하며 올해는 군부대 네 곳이 방역활동에 나선다. 시보건소 방역반 2개팀과 각 군부대 방역반은 부대 내 말라리아 매개 모기 서식지 및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분무소독을 실시한다. 합동방역은 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9월까지 주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군 장병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와 신속진단키트(RDT)를 추가 배부하고 있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 장병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인식 조사를 실시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예방 행동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군부대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말라리아를 비롯한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간자율방역단 및 민간용역방역반과도 긴밀히 협력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지역과 방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집중 방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양시가 진행하는 ‘행복 두 끼 프로젝트’가 결식 우려 아동 및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기업, 지역사회 등이 협업해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배달해 건강한 식사를 지원한다. 지난달 9일 시작 이후 긍정적인 후기와 감사를 전하는 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부모는 배달된 도시락의 사진을 시청 담당자에게 보내며 “도시락의 구성은 매우 영양가 있고 아이들도 좋아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의 끼니 걱정을 덜 수 있어 부모로서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안양시와 안양시의회,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발굴한 결식 우려 아동 40명은 지난달 9일부터 1년간 무료로 매주 2회, 5일분의 도시락을 지원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복지 사각지대의 아이들이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테크산업의 허브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과천시가 푸드테크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푸드테크산업은 기존 식품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신산업으로 미래 식품 시장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푸드테크산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디테크타워 미래홀에서 ‘푸드테크산업육성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산업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위원회는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구성된 공식 자문기구로 푸드테크산업의 체계적 성장과 정책 추진에 대한 자문 및 심의 등을 담당한다. 초대 위원회는 신계용 시장을 위원장으로 한훈 전 농식품부 차관을 포함해 식품, 기술, 바이오, AI 등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교수, 연구자, 기업 전문가 등 13명의 민간위원으로 꾸려졌다. 회의에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 방향, 첨단 장비 인프라 도입, 관련 기업 지원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으며 실효성 있는 푸드테크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신계용 시장은 “푸드테크산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전략 산업”이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과천이 푸드테크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이 태국 우수 교육기관과 협력을 통해 성남·태국 학교 간 국제교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태국 현지를 방문해 태국 교육부 산하 주요 기관 및 대학부속학교, 태국한국교육원 등과 실질적 교육 협력 논의를 추진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태국 방문에는 ‘태국 명문 대학’인 출라롱콘대학교, 시나카린위롯대학교의 부속 초·중등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해당 학교들과 성남 관내 학교 간 국제교류 매칭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선 학생 중심의 온오프라인 교류 수업, 공동 프로젝트, 교사 상호방문 등의 다양한 교류 가능성도 함께 모색됐다. 또 성남교육지원청은 태국 교육부 산하 교원심의회를 비롯해 교육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지속 가능한 한·태 국제교류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교사 연수, 직업교육 협력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위한 기초를 다지기도 했다. 더불어 태국한국교육원과의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 성남 20개 초·중·고교가 태국 학교와 매칭돼 향후 상호방문 및 온라인 수업 교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태국 방문은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성남교육의 국제적 확장성과 미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제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 중심 교류가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콜드플레이의 공연장에서 '불륜 행각'이 전세계에 들킨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직했다. 19일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구설에 오른 기업 아스트로노머 측은 성명을 통해 앤디 바이런 CEO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리 회사에 대한 인식이 하루 아침에 바뀌었다고 해도 우리 고객들을 위한 제품과 업무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가장 잘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륜 행각' 당사자인 바이런은 지난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같은 회사의 인사 책임자인 크리스틴 캐벗과 다정하게 백허그 하고 있는 영상이 일명 '키스캠'인 장내 카메라에 잡혔다. 전광판에 뜬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한 이 커플은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지며, 여성은 뒤를 돌아 얼굴을 숨겼고 바이런역시 바닥에 주저앉으며 얼굴을 다급하게 감췄다. 하지만 이모습마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콘서트 현장에서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은 이들의 모습을 보고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영상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전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내 그들의 신원을 찾아냈고, 그들은 이미 공공연한 불륜 사이였다는 다양한 소문들이 오가기도 했다.
“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에 문을 열어 봤더니 거실이 반쯤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20일 오전 11시20분께 수마가 할퀸 가평군 조종면 일원. 이곳에서 만난 이모씨(58)가 손사래를 치며 망연자실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전쟁터를 방불케해서다. 조종천 물이 차오르면서 넘친 대보교에는 나무 등 쓰레기들이 잔뜩 쌓여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줬다.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진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선 민가와 젖소 농장 등 시설은 무너지고 쓰레기가 쌓여 아수라장이었다. 주민 대피과정에서 8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다. 주민 김모씨(74)는 "40년 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물이 나는 가슴까지, 아내는 목까지 차올랐다"고 토로했다. 대보2리에선 이 지역 펜션에 놀러 왔던 가족들이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들이 소방대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인근 한 수련시설에는 200여명이 폭우로 고립돼 있다 짐도 챙기지 못하고 몸만 빠져 나왔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일 오전 5시 20분께 가평 제령리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1명이 실종됐고 인근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주민 1명에 대해서도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 중이다. 구체적인 사고 지점이나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수는 현재까지 8명으로 파악됐다. 조종면 등 일원에선 현재 통신이 원할하지 않아 실종신고가 폭주하고 있으며 아직 현장 상황이 수습 안 된 곳도 많아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공동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평지역에는 조종면 등지에 오전 3시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으며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 중이다.호우특보는 해제됐다. ● 관련기사 : 가평 수련시설에 고립된 200여명 대피 중…“인명 피해는 없어”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20580026 가평 197㎜ '물 폭탄'…1명 사망·5명 실종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20580019 경기 북부에 호우 경보...침수 피해 발생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20580004 거센 비에 가평 대보교 월류에 주민 대피...1명 실종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20580002
더불어민주당은 8·2 전당대회 경선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20일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후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남은 경선 일정과 방식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폭우 피해를 고려해 이번 주말 충청권·영남권 순회 현장 경선을 취소하고 온라인 합동 연설회로 대체했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는 일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경선 일정을 미루고 폭우 피해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 후보는 오히려 일정을 앞당겨 경선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 한 것. 박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에서 "민생 문제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후보로서 모든 일정은 당에 일임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모든 선거 일정은 중단하고 수해 현장에 있겠다. 다시 한번 빠른 결단을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정 후보 역시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꼭 필요한 일정은 제외하더라도 앞으로 일정은 가급적 취소하고 수해 현장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첫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 박찬대 후보 37.2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청래 후보가 경선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