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22일 산림협력 분과 회담을 시작으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회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달 말 예정된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포함해 다음 달까지 남북 간 현안을 다룰 협의들이 빼곡히 이어진다. 21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22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 회담을 실시한다. 남측에선 박종호 산림청 차장 등이, 북측에선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 15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확정된 일정 중 하나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측 소나무 재선충 방제, 북측 양묘장 현대화 등을 논의한다. 철도 공동조사 역시 빠르면 이번 주 중 시작된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빠르면 11월말 진행키로 하고, 이를 위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10월 하순 착수하기로 했다.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에 10일 정도 소요될 걸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이번주 중 착수가 유력하다.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조사 착수 시점의 변수이나 아직까지 협의에 큰 차질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남북은 열차를 운행해 경의선 북측 구간을 조사하려 했으나 유엔사의 군사분계선 통행 불허로 무산됐다. 이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조사는 남측 열차가 경의선 철로로 신의주까지 운행한 뒤 북측 지역에서 바로 동해선 구간인 ‘금강산~함경북도’ 구간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월 초 하기로 한 동해선 조사엔 약 15일이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이달 말 중 연락사무소에선 보건의료 회담과 체육 회담도 각각 열린다. 각 회담은 북측 전염병 확산 방지 방안과 민간 참여 방법,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 진출 및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등을 협의한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은 다음달 중 열기로 했으며,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등은 그 전에 문서로 협의한다. 이와 관련,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지난 19일 우리 측 안을 북측에 전했다. 이와 함께 남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장성급군사회담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키로 15일 합의했다. 여기에 우리 측은 연락사무소에서 국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는 제안도 19일 건넨 상태다. 이밖에 남북은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서해경제공동특구·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을 위한 조사 일정도 구체화해야 한다. 강해인기자
동두천경찰서 소속의 현직 경찰관이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은 경력과 독학으로 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동두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외근 1팀장 손영재(43) 경위가 그 주인공. 손 경위는 충북 제천시와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주최한 2018한방바이오박람회 부대행사로 지난 9일 박람회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제천색소폰빅밴드가 주관한 ‘제3회 전국아마추어 색소폰 경영대회’에 참가해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전국의 내노라하는 색소폰 전공자 음악관련전공자 음반 발매자 등 예선 50개팀이 참가한 3인이하 독주 부분에서 참가자중 3년의 독학 최소경력으로 영광을 차지해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손 경위는 “그냥 인정 받은 것 사실만으로 기분이 좋다. 틈틈히 시간을 내어 취미생활로 시작했고 주변에 프로 연주자도 없고 여가생활로 하다보니 레슨조차 받을 여건도 되지 않았다”면서도 “차별화된 소리전도사가 되겠다느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니 남들이 평생해도 못 이루는 결실을 한방에 이뤄내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고 환환 미소를 지어보였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경찰권 남용을 막고 수사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 도입한 영장심사관 제도가 내년부터 전국 주요경찰서로 확대 운영된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영장심사관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영장 발부율을 높이는 등 성과를 거둬 본청과 지방청의 수사부서와 전국 주요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전국 8개 경찰서에서 영장심사관 제도를 시범 운영했으며 8월부터는 23개 경찰서에 확대 도입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당 경찰서의 영장 발부율은 체포영장 91.2%, 구속영장 79.0%, 압수수색 영장 93.4%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체포영장 87.4%, 구속영장 65.6%, 압수수색 영장 88.5%와 비교하면 모두 발부율이 올랐다. 특히 영장심사관 제도 도입으로 구속영장 발부율은 13.4%포인트나 상승했다. 경찰은 올 한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치안 수요가 많은 전국 1급지 경찰서(145곳)를 중심으로 해당 제도를 정식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장심사관은 수사팀이 신청하려는 영장의 타당성과 적법성 등을 심사하는 보직으로, 경찰 내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나 수사 전문가가 맡는다. 양휘모기자
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정상을 차지, 아메리칸리그(AL)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WS) 패권을 다툰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 7차전에서 코디 벨린저의 역전 투런 홈런과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포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5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40년 만에 NL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AL 우승팀 레드삭스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갖는다. 다저스와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건 1916년 이후 102년 만이다. 이날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운 다저스는 1회말 수비에서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뷸러가 1사 후 밀워키의 2번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막바로 2회초 투런 홈런으로 응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의 기습 번트 안타로 진루한 뒤 벨린저가 밀워키 선발 욜리스 차신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퍼올려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밀워키는 3회 차신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의 핵인 조시 헤이더를 투입해 배수의 진을 쳤다. 헤이더는 3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헤이더가 물러난 뒤 맞이한 6회 초 다저스가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다저스는 헤이더에 이어 등판한 밀워키의 3번째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로 선두 타자 맥시 먼시의 좌중간 안타를 뽑고, 4번째 투수 제러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를 빼앗아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후 2사 1,3루 상황서 1루 주자의 2루 도루에 이어 푸이그가 제프리스의 3구를 통타해 좌중간 3점 홈런을 작렬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라이언 매드슨(6회),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7회)에 이어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9회에 마운드에 올려 밀워키의 추격을 봉쇄했다. 한편,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됨에따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NLCS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도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예상돼 한국인으로는 사상 첫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황선학기자
경기도가 이재명표 청년공약인 경기청년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도는 취ㆍ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해 실업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2018 경기청년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청년공간은 스터디룸, 창작 및 휴식 공간, 세미나룸 등 취ㆍ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공간을 이용하는 청년들은 취ㆍ창업상담, 취업특강, 직무멘토링, 심리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다. 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청년공간 설치비로 사용할 도비 3억 원을 반영, 공모를 통해 안산과 양주를 선정했다. 이들 시는 7억 원의 시비를 투입, 총 사업비 10억 원으로 2곳의 청년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청년공간 2곳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9억 원의 예산을 요구, 공간구축과 함께 프로그램 운영비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청년공간 사업은 청년 실업극복을 위한 새로운 접근의 시도”라며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더욱 활기를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3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남성이 검찰의 영장 재청구로 사고 발생 5개월 만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송길대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위험 운전 치사상)로 N씨(27)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사고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지난 18일 N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N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의자가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 입원치료를 받는 점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 한편 N씨는 지난 5월30일 0시36분께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 안 4차로 도로 2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J씨(54)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탄 승객 K씨(38)가 숨졌고, J씨는 장기손상 등으로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휘모기자
한강하구 남북 공동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강하구의 효율적인 복원과 활용을 위해서는 한강하구와 접해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한강하구 거버넌스’와 ‘남북 지역협의회’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1일 한강하구 복원과 활용을 위한 주요 과제와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제시한 ‘한강하구의 복원과 활용 : 경기도의 주요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강하구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시작돼 강화군 서도면 말도까지 총 연장 67km에 이르는 지역을 지칭한다. 정전협정 제1조 제5항에서 한강하구는 “쌍방 민용 선박의 항행에 개방”하도록 규정했으나, 실제로는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해 지난 60여 년간 한강하구의 정상적인 이용과 활용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경기연구원이 제시한 한강하구 관련 주요 사업으로 ▲한강하구 공동 조사 및 준설 ▲한강하구 보호구역 유지 관리 강화 및 확대 재설정 ▲남북 물-에너지-식량 연계 체계 구축 ▲한강하구 포구 및 옛 뱃길 복원 ▲한강 수상관광 확대 및 내륙 문화·관광 거점시설 활성화 ▲경인운하 레저관광 복합지구 개발 ▲남북한 보행길 및 나루 뱃길 연결 ▲한강하구 남북 간선 교통망 구축 ▲파주, 김포 통일경제특구 조성 ▲고양 JDS, 경인 아라뱃길 자유무역지역 지정ㆍ운영 등이 포함됐다. 특히 경기연구원은 한강하구의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복원과 활용을 위해서는 한강하구에 연접한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한강하구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강하구에 접한 지자체들이 ‘지역협의회’를 결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광역자치단체들은 ‘광역협의회’를 결성해 지역협의회를 지원 및 조정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강하구의 남북 공동 활용과 남북협력을 위한 남북 간의 협의체로써 ‘남북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김동성 선임연구위원은 “한강하구의 남북 공동 활용은 서부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남북한의 평화협력과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한다”며 “남북관계의 부침(浮沈)에서도 중앙정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남북의 지역들이 주체가 돼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과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호기자
김삿갓 동상의 갓이 일본식이라며 갓교체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박물관에 불을 낸 70대 남성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공익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K씨(73)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K씨는 지난 5월31일 오후 5시께 여주시 소재 목아박물관 내 목조건물 ‘사후재판소’에 방화를 저질러 건물과 내부에 전시된 단군상 등 목조 작품 40여 점 등을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 K씨는 해당 박물관 초대관장 A씨가 제작해 강원 영월군에 설치한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으로 유명한 김병연(김삿갓)의 동상에 조선 갓이 아닌 일본 갓이 씌워져 있다며 A씨에게 동상의 갓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박물관 운영자가 적지 않은 재산상 피해를 보았는데도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고령이고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목아박물관은 지난 1993년 6월 개관한 사립 불교 박물관으로, 대방광불화엄경 등 보물 3점과 2천800여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이 중 사후재판소는 저승에 가면 죄를 심판하는 곳을 연출해 놓은 공간이다. 양휘모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사랑의 의료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북부 지역의 빈곤 및 위기아동이 속한 가정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와 의료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명지병원과 월드비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은 전 세계 취약한 아동, 가정, 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NGO이다.? 위기아동지원, 사랑의 도시락, 아동권리, 사례관리 등의 국내 사업과 국제구호사업, 국제개발사업, 옹호사업, 북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월드비전이 관리를 하고 있는 아동 및 가정 중에서 의료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명지병원에 추천 및 의뢰하고, 명지병원은 의료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명지병원은 아동이 속한 가정 중 긴급 생계비·주거비·의료비·재해비 지원이 필요한 가정,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중 긴급한 수술비 및 고액의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아동, 질병과 장애, 열악한 주거 환경,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의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는 가정 등을 월드비전에 추천, 적정한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하게 된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지구촌 곳곳에서 어리고 약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 쓰고 있는 월드비전의 커다란 사랑의 행보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동이 속해 있는 위기의 가정과 정부 및 지원단체 등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고양시는 최근 일산동구청에서 개최된 ‘2018 고양시 장애인 일자리박람회’가 구인 기업 24개사와 구직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50여 명의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1:1현장면접을 비롯해 구직 역량 강화 멘토링,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 메이크업, 건강 상담, 향기체험 등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 구직자를 신규로 채용하고자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여 ‘함께 일하는 문화’의 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면접에 참여한 A씨는 “면접을 볼 때는 많이 긴장됐지만 출근할 곳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며 “더 많은 구인기업을 발굴해 이런 일자리 행사를 자주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채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며 구인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장애인을 비롯한 중장년과 청년일자리박람회를 정례화해 개최하고 있으며 연중 구인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