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2018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2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평가인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경제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에 대해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권장하고 보급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시분야 국내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 등 학계, 연구기관, 실무단체 등에서 사회, 경제, 환경, 지원체계의 각 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을 구성해 4개 분야 74개 지표에 대해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17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천시는 도시사회부문, 도시경제부문, 도시환경부문, 지원체계부문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인구유치, 출산율 증가를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추진, 공장 집단화 및 기업유치를 위한 노력, 재정건전화 노력,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도시경제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엄태준 시장은 “이번 도시대상 수상을 통해 우리 이천시는 수정법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만의 특색을 살려 도농복합도시로서 첨단산업과 농업이 어우러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1천 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시민우선 행정구현을 통한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안용준 "베니와 결혼 반대 너무 심했다"

배우 안용준이 가수 배니와 결혼 당시 가족의 반대가 매우 심했었다고 털어놨다.안용준은 지난 13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베니와 결혼 당시 반대가 너무 심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안용준은 "제 위로 누나가 둘 있다. 작은 누나가 베니와 동창이다"라며 "아마 저보다 어린 여자랑 결혼한다고 해도, 또 동갑이랑 결혼한다고 해도 시작은 반대였을 것 같다. 그게 막내 아들 가진 가족들의 마음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어떻게 반대를 극복했냐?"는 물음에 안용준은 "이걸 싸워야 하나, 설득해야 하나 많은 생각을 하다가 통보했다. 결혼식장부터 날짜까지 잡고 연락했다. 당시 소속사에도 직접 찾아가 청첩장을 드렸다"고 답했다.베니 역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었다고. 베니는 "아빠가 충격을 받으셨다. 어떻게 얘기를 꺼낼 수도 없는 나이 차이 아니냐"면서 "그래서 안용준과 아빠를 만나게 할 방법을 연구하다가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인사시켰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베니는 "그대 결혼식 끝나고 아빠가 부르시더라. '사람 착해보이고 좋은데 너무 어리다. 어무 어린 남자는 너가 힘들 수 있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장영준 기자

수도권기상청, '2018년 수도권 기상기후서비스 융합포럼' 개최

수도권기상청(청장 김성균)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2018년 수도권 기상기후서비스 융합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환경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의 특별 심포지엄 세션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수도권 자치단체 관련 부서장 및 담당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보의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을 통한 기상기후융합서비스의 발전과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주제 발표는 ▲4IR 시대 기후정보 활용(오재호 부경대학교 교수) ▲친환경적 모기 방제 적정기술(배연재 고려대학교 교수) ▲서울특별시 모기예보제 개발 현황(이훈복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기상자료 기반 도시지역 모기 활동지수 개발(정해관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진행됐고 ▲수도권 기상기후서비스 발전 방안(박종숙 수도권기상청 과장)에 대한 향후 서비스 개발 방향 및 유관기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중점적 토의가 이뤄졌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기상과 타 분야를 연계한 융합서비스 제공으로 수도권 시민의 행복 추구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국감] 정유섭, 중소기업 100곳중 14곳, 이자조차 감당못해

경쟁력을 잃어 더 이상의 성장이나 회생이 힘든 ‘한계 중소기업’이 계속해서 늘어나 7년 새 33%나 급증했고, 이는 중소기업 100곳당 1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한국은행 및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계 중소기업 수는 2천730개로 국내 외부감사 대상 중소기업의 14.4%에 달했다. 한계 중소기업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미만인 중소기업을 말한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째 지속됐다는 의미다. 2010년 2천50개이던 한계 중소기업은 꾸준히 늘어나다 2016년 2천666개로 처음 줄었지만 지난해 2천730개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한계 중소기업 2천730개 중 8년 동안 한계기업 경험이 2회 이상인 중소기업이 2천53개로 전체의 75.2%에 달해 한번 한계기업이 되면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년 내내 한계기업으로 있던 만성좀비 중소기업도 329개에 달했다. 더군다나 한계 중소기업은 기업의 수익성 및 안전성, 이자부담능력 지표에서 모두 악화되고 있어 제때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좀비기업 리스크에 따른 연쇄도산으로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 의원은 “중소기업 경영난이 계속 심화되지만 정부의 구조조정이나 지원 대책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탓”이라며 정부의 고강도 대책을 주문했다. 김재민기자

인천시, 강화해양관방유적 세계유산 등재 기원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 한바퀴' 행사 진행

인천시는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강화도 해양 관방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 한 바퀴’ 탐방행사를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화도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재학생 50명과 외국인 유학생 30명 등 총 100여명의 탐방단은 초지진과 덕진진, 평화전망대 등 유적지 곳곳을 걸으며 역사 속에서 살아있는 강화도의 옛 모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탐방기간 동안 개인 사회적 관계 연결망(SNS)을 활용, 강화 해양관방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해양관방유적이란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 방어를 위해 설치한 진무영과 5진7보 및 강화산성, 돈대 등의 군사시설을 의미한다. 이 유적은 조선이 17세기 청나라, 19세기 프랑스 등 세계열강과 접촉·충돌한 역사적 증거가 남아있는 유산이며 특히 강화도 해안의 돈대들은 남북이 대치하는 오늘날에도 군사 초소로 활용되는 등 ‘살아있는 유산’의 성격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할 보편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탐방에 참여한 이다연(21·여)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화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이 섬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화 해양관방유적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재단과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화도 해안의 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에 48개가 축조됐고, 이후 추가 설치로 총 54개가 만들어졌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