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ITC)가 올해 성과를 정리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제2회 자랑스러운 ITC人賞’ 경진대회를 통해 경영 성과 등을 평가했다. ‘올해를 빛낸 업무혁신 성과’를 주제로 총 67개 팀이 참가했으며, 실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현장 심사 등을 통해 투표가 이뤄졌다. 그 결과 장려상 4팀, 우수상 3팀, 최우수상 2팀이 선정, ‘훈훈함을 전하는 BRT’를 주제로 발표한 신교통운영팀 김상철 주임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김 주임에게는 상금과 특별휴가 및 선진 해외 지하철 배낭여행의 특전이 주어졌다. 김 주임은 매일 승강장 환경정비, BRT 전용도로 점검 등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인 근무시간 외에는 무료급식소 ‘제물포밥집’ 공동대표로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는 등 10년 이상의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다. 교통공사는 또 ‘인천2호선 전(全)구간 UTO 전면 시행’을 통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종합관제소 등 상위 10개 부서를 ‘경영성과 BEST 10’에 선정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김성완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은 품으면 커집니다. 신명나는 공연으로 다 같이 웃고, 힘내 봅시다.” 지난 14일 오후 2시 수원 평화의모후원 강당에선 흥겨운 북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 관객의 흥을 돋우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객석은 다양했다. 네다섯 살의 어린이부터 95세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또 수녀와 스님도 한데 어우러져 무대에 흠뻑 빠졌다. 이날 공연은 전통국악을 통해 배움과 교육 등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연결해주는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가 진행한 ‘희망의 콘서트’다. 어려운 시기에 복지단체 후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어려운 이웃 등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김혜진 대표와 이미란·구은아 강사가 기획했다. 무대에는 대부분 협회에서 교육을 받은 ‘보통’의 이들이 팀을 이뤄 공연을 선보였다. 협회에는 육아, 가사 등에 얽매여 꿈과 흥미를 가진 못한 여성이나 나이와 학업, 직장 등 삶의 여러 고비와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했던 경력단절자 등이 문을 두드린다. 이들은 북 등 전통 국악 예술을 연마할 뿐 아니라, 교육과 공연 등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탐색하고 있다. 무대에선 진도북춤에 이어 신명나는 난타공연, 풍악이 어우러진 해당화난타, 부채춤, 오고무와 단체댄스 등이 이어졌다. 스님과 수녀, 교인 등이 어우러지면서 성별과 세대, 지역, 종교에 관계없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공연은 한 시간 가량 펼쳐졌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회인으로 다시 서고자 모인 ‘다시서기’팀에선 몸 한쪽에 마비가 왔지만 최선을 다해 난타 공연을 보여준 팀원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또 여든에서 아흔까지의 모후원 어르신들이 모인 ‘7공주’팀은 아빠의 청춘 등 흥겨운 곡에 맞춰 7공주 난타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70∼80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은방울 꽃팀(다시찾은 행복)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45) 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 대표는 “경기침체로 복지단체에 대한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데 공연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에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과 공연으로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스키장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이한 15일 오후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스키장에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겨울을 만끽하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동북권지사와 함께 겨울철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나눔을 수놓다 온水 네 번째 이야기’로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재가 장애인 10가구에 따뜻하고 안락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고급 이불(총 16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후원 물품을 받은 한 장애인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걱정이 많았는데 따뜻한 이불 덕분에 올겨울은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동북권지사는 올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제습기, 온수매트 등 약 680만원을 후원했으며 워터투어 나들이 활동 지원 등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소영 관장은 “추운 겨울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 활동이 장애인 가정에는 실질적 도움과 함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성군(이선하·김경옥씨 장남)·윤현서양(경기일보 지역사회부 안양·과천주재 기자, 윤석수·이남주씨 장녀)=21일(토) 오전 11시30분,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서울시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 02-537-2440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김민자)가 지난달 27, 28일 발생한 경기지역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13일 NH농협은행 경기본부에서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최상렬 NH농협은행 경기영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 1억원은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농협 임직원 40여명은 광명 폭설 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구 폭설로 붕괴된 비닐하우스의 복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민자 경기본부장은 “갑작스러운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금 전달과 함께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 반성하고, 앞으로 국가 안정과 민생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명한 헌법재판소의 엄정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번 윤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같은 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도 당초 윤 대통령의 2선 후퇴에서 탄핵을 찬성하는 것으로 입장을 번복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손 위원장은 “탄핵정국 과정에서 인천이나 전국적으로 당의 분열이 조금 있었다”며 “이제는 이 부분을 하나로 잘 뭉쳐 정국 안정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누가 배신했느냐를 따져야 할 때가 아니라, 국회와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이후 수습방안을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그동안 있었던 갈등은 모두 봉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도 혼란을 수습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민주당도 예산 삭감이나 검사 탄핵 등에 집중하기 보다 혼란한 정국을 안정시키는데 협력해야 한다”며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은 우리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 시민사회도 분열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인천 시정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가 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2027년 12월까지 저지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정비하기로 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등의 재해를 예방하고 주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포천천, 초가팔리천, 이가팔리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해당 사업의 완공 시점은 2027년 12월 말이다. 사업 내역은 포천천 4.45㎞, 초가팔리천 2.5㎞를 정비하고 교량 11곳을 재가설하며 배수펌프장 한 곳을 신설한다. 시는 이번 포천천 및 초가팔리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등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천천 정비사업으로 하송우리에서 단절돼 있던 제방도로가 무봉리까지 연결되면서 하천 접근성이 높아지고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하천제방을 활용한 자전거도로가 무봉리부터 포천천~영평천 합류 지점까지 연결되면서 지역 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동 편의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로부터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제방도로를 활용한 자전거 이용 등 편의를 증대할 수 있도록 공사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구속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이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14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과 관련해 “민주주의가 승리했지만, 이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헌법재판소에서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선거가 조작됐다’, ‘척결 세력’, ‘처단 세력’ 등을 이야기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대통령이 직무만 정지한 채 권한을 유지하는 것 또한 불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대통령의 인신 구속과 헌재의 탄핵 결정이기에 시당이 끝까지 투쟁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 차원에서 민생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는 구상이다. 고 위원장은 “이번에 국회에서 정부 예산이 통과했으니 이에 따라 인천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은 관리하면서 추진해야 한다”며 “시당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같이 협의해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민생 현장과 가까운 부분들을 더 많이 살펴볼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이나 유정복 인천시장도 그동안 해 온 정치 여정을 다시 돌아보고 자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시당은 앞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인천시민들과 함께 나아갈 위대한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화성시가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에 대비해 저출생 극복 정책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화성특례시’를 시정 방향으로 설정하고 관련 정책 발굴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시는 지난 12일 신규 공직자 및 저출생 대응 부서 등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인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00만 이상 대도시의 다양한 행정 수요 대응과 저출생에 대한 이해도 향상, 관련 정책 수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서는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 사회’의 저자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위원)가 강의를 진행,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시의 미래 전망, 실질적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13일에는 다원중학교 강당에서 중 3학년생 42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 인구교육 뮤지컬 ‘나 너 우리’ 공연을 진행했다.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가치관 형성 과정인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저출생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가족친화적 가치관 형성을 위해 실시됐다. 공연은 ▲양성평등 ▲가정의 소중함 ▲올바른 이성 교제 ▲우리의 10년 뒤 모습과 약속 등을 주제로 구성돼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내년 특례시 출범 이후 관내 고등학교 다섯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을 운영해 미래 세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를 추가 마련하고 시민 대상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교육은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모두가 깊이 인식하고 화성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