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업체 여직원에게 배송 문제를 항의하다가 음란한 욕설을 퍼부은 40대가 음란죄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배온실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 이용 음란)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피고인은 지난해 10월 한 인터넷 쇼핑 업체를 통해 주문한 구두의 배송이 지연되는 문제를 두고 업체 측에 한 달 가까이 수차례 전화로 항의했다. 그러던 중 업체 여직원 B(28)씨로부터 차라리 주문을 취소하고 관련 절차는 카드사에 문의하라는 얘기를 들은데 화가 나 3차례에 걸쳐 음란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피고인이 내뱉은 욕설은 한두 단어로 이뤄진 일반적인 욕설이 아니라, 성적인 표현이 담긴 서술형 형태의 욕설이었다. 검찰은 A 피고인의 행위가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하게 할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이용해 성적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했을 경우 처벌하도록 한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A 피고인을 재판에 넘겼지만, 법원은 다르게 판단했다. 배 판사는 "피고인이 배송 문제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화가 난 상태에서 결제취소를 문의하다가 피해자로부터 '카드사에 확인해보라'는 말을 듣고 욕설한 점, 계속해서 피해자 업체 측의 태도를 지적하고 항의한 점, 남성 직원에게도 성적인 욕설을 하면서 불만을 토로한 점 등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종합해보면 피고인은 피해자와 통화를 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저속한 표현을 하게 된 것으로 보여 피고인에게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연합뉴스
광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복 제73주년 및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자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헌 시장을 비롯한 박현철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광복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강세 광복회 광주시지회장의 광복절의 의미와 유래 설명을 시작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시청 잔디광장으로 이동, 다함께 만세 삼창을 부르는 것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신 시장은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기념식이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본받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양시 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권성대 목사)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시행의 결사반대 입장을 천명하며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연합회는 16일 안양시 관내에 “우리는 동성애자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동성애는 죄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NAP(동성애 조장 차별금지법) 시행 결사반대”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었다.지난 7일 국무회의를 통과,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NAP는 기독교 교리에 위배되는 동성애를 허용하는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에 안양지역 모든 교회는 현재 NAP 시행 반대를 위해 시내 곳곳에 플래카드를 걸고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또 안양시 기독교연합회 뿐만 아니라 인근의 의왕시기독교연합회, 과천시기독교연합회,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등, 범 교회적으로 반대의 뜻을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안양시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NAP가 시행되면 2022년 차별금지법이 시행되고 동성애를 조장하게 된다는 기독교계의 우려 때문에 안양시 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한 한국기독교계가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국교회와 국민들의 심각한 불신임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안양=양휘모기자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명지병원이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잃었던 대학병원 지위를 6개월만에 회복한 것이다. 명지병원은 최근 한양대학교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맺고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명지병원과 한양대학교는 의과대학 학생 임상교육과 공동임상,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협력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임상교육과 교육시설 및 인력 지원, 국제 교류 지원, 전임교원의 상근직 근무, 전임의 및 전공의 파견, 임상, 연구과제의 공동수행, 의료인력 교육, 연수 등이다. 특히 명지병원 의료진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명지병원은 대학병원의 지위를 되찾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은 명지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신임교원 임용장을 수여했다. 한양대학교는 명지병원이 교육협력병원으로 합류하면서 한양대 서울병원을 포함해 모두 2천300병상 규모의 임상교육 병원을 보유하게 됐다. 1987년 개원한 명지병원은 그동안 관동의대와 서남의대 교육 협력병원으로 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을 담당해 왔으나 지난 2월 말 서남대가 폐교돼 대학병원의 지위를 잃었다. 이후 6개월 만에 한양의대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병원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비상하는 한양대학교와 한 가족이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의과대학 교육병원 경험과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과 인프라를 갖추고 수월성 있는 의학교육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는 오는 3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운영되는 ‘2018 평화통일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4ㆍ27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고양시 일산동구청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총 8강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해 진행되며 한차례 현장견학도 예정돼 있다.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80% 이상 수강 시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선착순 60명으로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고양소식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고양=송주현 기자
김포시 중봉도서관이 독서의욕 고취와 생활 속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시민독서 감상문을 공모한다. 공모는 오는 9월30일까지 진행되며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18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공모방법은 지정도서 중 한 권을 읽고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초등부 7매, 중·고등부 10매, 일반부 12매 내외 원고지 또는 A4사이즈 한글문서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는 방문, 우편, 전자우편(sunan2@korea.kr)으로 할 수 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10월19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며 수상작은 추후 글모음집 등 발간 시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 지정도서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lib.gimpo.go.kr)를 참고하거나 중봉도서관(☏980-561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포=양형찬 기자
광주시는 최근 경기광주역에 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관광안내소는 광주시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광주역 광장에 설치됐으며 연면적 48㎡ 규모로 방문객 안내시설, 농ㆍ특산물 홍보관, 시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관광안내소 설치를 통해 주요 관광지, 축제, 행사 등을 홍보할 계획이며 관광정보, 교통, 숙박, 음식점 안내 등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광안내소에는 전문 관광안내사가 배치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들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주=한상훈 기자
‘2018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이 다음달 8~14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광명동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2018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공모전’, ‘판타지 단편영화제’, ‘웨타워크숍 판타지 아카데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공모전은 3개월 동안의 공모기간을 거쳐 콘셉트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 50점, 단편영화 22편, 제작지원 5편이 각각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진출작품은 광명동굴 지하세계 판타지웨타갤러리에서 다음달 8일부터 1년간 관광객들에게 전시된다. 수상작은 9월 중 본선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공모전 시상식은 14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판타지 영화제는 광명동굴 빛의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 미디어타워에서 테마별로 상영된다. 특히 이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익스트림 영화제’는 ‘매트릭스’ 3부작과 ‘애니매트릭스’, 게임영상인 ‘엔터 더 매트릭스’ 등 총 5편이 밤샘 연속 상영된다. 웨타워크숍 판타지 아카데미는 다음달 11~15일까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콘셉트디자인, 특수분장, 의상, 크리처 메이킹 등 영상디자인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웨타워크숍 CEO인 리처드 테일러 경과 웨타워크숍 디자이너인 스티브 램버트의 강의로 진행된다. 광명동굴 국제판타지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giffe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반지의 제왕’ 등을 제작한 세계적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 손잡고 판타지 콘텐츠 분야 인재 육성과 콘텐츠 제작 활성화 위해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개그우맨 이영자가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16일 방송될 Olive '밥블레스유' 9회에서 이영자는 짝사랑녀를 위해 방탄소년단 안무를 연습한 남자의 사연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영자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을 뜬금없이 고백했다다. 이영자는 "한시라도 빨리 방탄을 봐야지 이러다가 못 보고 죽겠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최화정은 라디오에서 한 번 만났다며 자랑했다. 송은이와 김숙 역시 과거 방송 인연의 연결고리를 하나 둘씩 긁어모으며 때아닌 'BTS 실물 영접기' 배틀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영자의 식스센스급 반전 과거가 있던 것. 알고보니 과거 '안녕하세요'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난 적이 있는 데다 심지어 멤버 지민과는 하이파이브까지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김숙이 이영자에게 물벼락를 맞은 사진이 공개됐다. 한바탕 물놀이 후, 라면 먹방을 하며 사연을 소개하다가 막장드라마 콩트 열연을 펼친 것. 언니들은 더위 탈출을 위해 서로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물벼락을 내던지며 시원함을 만끽했다는 후문.이영자는 평소 잣을 좋아하기로 소문나 '잣 상봉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평의 유명한 잣 요리 전문점을 찾은 언니들은 이 곳에서 감자전부터 온&냉 2가지 버전의 잣칼국수와 잣묵밥, 잣두부조림으로 이뤄진 '잣 요리 4종 세트' 폭풍 먹방을 펼친다. 이영자는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음미하며 "무(無)에서 무(無)로 가는 인생과 같은 맛이다"라고 극찬했다고. 언니들 역시 만장일치로 '가족들이 생각나는 맛'으로 평가한 가운데 딸 부잣집 막내 김숙의 막장드라마급 출생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원한 물놀이 2탄과 방탄소년단 실물 영접기 배틀은 오늘(16일) 오후 9시 '밥블레스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설소영 기자
가수 존박이 '아는 와이프' 두 번째 OST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측은 오늘(16일) 오후 6시, 드라마의 두 번째 OST인 존박의 'Let Me Stay'를 발표한다고 밝혔다.'Let Me Stay'는 락 보컬리스트 출신의 지평권 음악감독과 푸딩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염승재가 의기 투합한 곡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포크, 록 사운드가 어우러져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또한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데뷔, 꾸준한 활동으로 음악성을 입증한 존박이 가창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올해 첫 OST를 '아는 와이프'로 선택,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Let Me Stay'는 남자 주인공 주혁의 심리를 대변하는 곡으로 그가 꿈꾸던 판타지와 현실이 뒤바뀌고 남은 복잡한 감정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노랫말로 풀어냈다. 9일 방송분에서 주혁(지성)과 우진(한지민)의 퇴근길 장면에 2분 넘는 시간 동안 거의 전곡이 삽입되어 수많은 시청자들의 문의를 받은 바 있다.'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지성, 한지민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초반부터 흡입력 넘치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아는 와이프'는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존박의 'Let Me Stay'는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