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개최… 자치분권 공감대 이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민선 7기 첫 총회를 열고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공동 대응하고자 제도적 뒷받침 등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전국 시ㆍ도지사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도지사협의회 기능과 역할, 2018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자치분권 정부동향 등을 보고받으며 시ㆍ도 차원의 공조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총회에서 그동안 지방정부가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과 주민행복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민주주의 기초를 다지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등 혁신과 발전을 이룩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나 제한된 지방 자치권과 열악한 지방재정여건으로 지방자치발전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부분에도 생각을 같이했다. 이에 자치입법권 확대, 지방교부세율 인상, 자치조직권, 자치분권 개헌, 일자리 창출, 남북교류 협력사업 등에 대한 입장을 함께 나누고 보다 확고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임, 앞으로 1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박 신임 회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와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김학범호, 15일 AG 바레인과 1차전 격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이 15일 금메달을 향한 조별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팀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이란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국이 될 뿐 아니라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이라는 위업을 쌓게 되는 만큼 태극전사들은 첫 경기 바레인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첫 상대 바레인은 최근 평가전에서 북한을 4대1로 완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 우즈베키스탄과도 3대3으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대표팀이 바레인과 1차전을 치를 경기장이 14일 C조 조별리그 1차전 장소로 사용돼 전날 경기장 훈련을 하지 못하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학범호는 애초 예고한 대로 공격적 스리백 전술로 김진야(인천), 김문환(부산), 이진현(포항)등 윙백 자원을 활용한 측면 공격과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좌우 날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의 공격 ‘삼각편대’를 출격시켜 1차전부터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광희기자

안민석, 일하는 국회 만들기 법안심사소위 의무개최법 제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오산)은 14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불가피한 사유로 국회의장의 승인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매달 1회 이상 의무적으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26.8%에 그쳤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1만 건이 넘는 법안이 제대로 심사도 못한 채 임기만료로 자동폐기 되기도 했다. 해마다 여야 갈등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제대로 법안 심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법은 위원회가 특정한 안건의 심사를 위해 소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소위원회는 폐회 중에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폐회 중에는 소위원회가 대부분 열리지 않고 있으며, 국회가 열리는 회기 중에도 교섭단체 간의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안 위원장은 “국회가 파행되면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원의 입법 권한도 침해 받는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입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정금민기자

수원여대, 화성시 고등학생 24명과 중국서 실크로드 문화탐방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손경상)는 지난 6일~10일 5일간의 일정으로 화성시 거주 고등학생 24명과 실크로드 문화탐사단(단장 김월순) 활동을 중국 서안ㆍ난주에서 진행하였다. 실크로드 문화탐사단은 실크로드 명소탐방을 통해 실크로드의 개념을 이해하고, 특히 주시안대한민국영사관(총영사 이강국)을 방문하여 특강을 들었다. 이강국 총영사는 특강에서 중국이 실크로드 루트를 확장한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을 쉽게 설명을 해주어 참가한 고등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서안삼성전자 공장을 방문, 반도체강국의 면모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현재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크로드 문화탐사단에 참가한 신영수 학생(고색고 2년)은 “교과서에서 보았던 병마용을 실제 보게 된 것과 주서안대한민국총영사님의 특강과 서안삼성전자 공장 방문으로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후배들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크로드 문화탐사단을 인솔한 김월순 단장(산학협력단장)은 “이번 2018년 화성시 청소년 해외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크로드 문화탐사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고교생들이 온고지신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실크로드 문화탐사 사업은 화성시의 ‘2018년 청소년 해외연수 및 교류사업’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수원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사업계획서를 제출, 선정돼 진행됐다. 이호준기자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관내 소외계층 선풍기 전달 봉사활동 개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수)는 지난 6일부터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과 지체장애자 보육시설, 영유아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선풍기 80여 대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풍기 기부행사는 올여름 유달리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와 싸우고 있는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차원으로 시행하였다. 봉사활동의 대상은 한전 경기본부 관내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고령국가유공자, 독거노인, 어린이보육원 및 장애자보육시설 등이며 선풍기가 없거나 노후돼 교체 또는 추가 소요되는 시설들로 올해 같은 유례없는 더위에 선풍기가 꼭 필요한 대상자들로 선정했다. 지난 6일에 봉사단이 선풍기를 전달하기 위해 좁고 후텁지근한 방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한 어르신댁을 방문하자, 낡아 끈으로 동여맨 70년대 생산된 옛 선풍기가 어르신의 여름나기가 얼마나 힘겨운지 대변하고 있었다. 어르신은 동행한 직원이 직접 포장을 풀어 공구를 이용하여 선풍기를 조립하자 “더운데 이렇게 가가호호 다니는 줄 몰랐다”며 “이렇게 기댈 곳 없는 노인네까지 챙겨줘서 고맙다”고 한전 봉사단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 연거푸 감사의 표현을 하였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지속발굴해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