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자리카페 ‘청취다방’, ‘취업 고민 찾아간다’

고양시는 10일 덕양구 원흥동 소재 대학생연합생활관에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3일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6월 문을 연 고양시 일자리카페 ‘청취다방(청년들의 취업수다방)’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청취다방’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멘토링, 취업특강, 찾아가는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과정은 워크숍 3일, 취업컨설팅 2일로 구성됐다. 워크숍 프로그램은 대학수업 과목과 같이 ▲자기학개론 ▲제안학개론 ▲대면학개론으로 개설, 진행됐다. 자기학개론에서는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자기탐색 시간을, 제안학개론에서는 자소서 등 입사서류로 나를 알리는 마케팅 분야를, 대면학개론에서는 면접 등 취업대상과의 효과적 소통을 탐구하는 과정을 다뤘다. 심층컨설팅에서는 ▲1:1 모의면접 ▲1분 스피치 ▲NCS 채용면접의 특징과 유형별 비교 분석 ▲비언어 활용 면접 전략 ▲발음, 자세, 인상까지 교정해주는 이미지메이킹 등이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그저 자기소개서를 쓰고 첨삭만 받는 형태가 아니라 근본적인 경험 에피소드를 수집하고 어떻게 정보를 매칭하는지 그 방법론을 알게 돼 진로가 한층 명확해졌다”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 준비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지원할 계획”이라며 취업 준비생들이 ‘청취다방’을 위로와 자신감을 얻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길 당부했다.고양=유제원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난개발 방지책으로 각종 개발위원회 재편 추진

용인시는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과는 별도로 개발과 관련한 각종 위원회의 재편을 추진키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위원회가 개발지향적인 성향의 인사로만 편성돼 있을 경우 ‘사람중심’의 개발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편하려는 것이다. 백군기 시장은 시정전략회의에서 “지난 주 결재를 하면서 일부 위원회가 편성된 것을 봤는데 옛날 그대로다”며 “위원회 편성 자체가 잘못되면 아무 것도 안된다. 결론 다 내놓고 심의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고 지적했다. 현재 시에는 개발과 관련해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도시경관위원회가 운영중이며, 각 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돼 있다. 3개 위원회에는 건축·토목·도시계획 관련 대학 교수와 엔지니어링 전문가, 기술사, 시의원, 공무원 등 66명이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시가 개발 관련 위원회 재편을 추진하는 것은 개발 심의와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가 개발이익을 중시하는 성향의 인사들 위주로 편성됐을 경우 난개발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각 위원회의 편성 상태를 점검해 중복되거나 개발 성향 인사 위주로 위원구성이 치우쳤는지 등을 점검해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난개발 현황 파악 및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시청 감사관·도시계획상임기획단·산업단지와 건축 관련 부서의 과장들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인천 서구, ‘조상 땅 찾아준다’ 무료 서비스 추진

인천 서구가 시행하고 있는 ‘조상 땅 찾기’ 무료 서비스가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상 땅 찾기’는 조상이 불의의 사고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해 후손이 조상의 토지소유 현황을 알지 못하는 경우, 상속인에게 그 토지소재를 알려줌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고 불법부당한 행위자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는 민원 서비스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에 4천447건의 신청을 받아 3천236필지, 223만4천386㎡의 토지정보를 민원인에게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올 상반기에도 2천625건의 신청을 받아 1천681필지, 145만4천333㎡의 토지정보를 민원인에게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상속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속인의 신분증, 제적등본(2008년 이전 사망자인 경우),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2008년 이후 사망자인 경우) 등의 서류를 갖춰 인천 서구 토지정보과 또는 인근 시군구 지적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조상의 토지가 있음에도 이를 찾는 방법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후손을 위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주민이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우리가 바로 마이틴

'이웃집 찰스' 홍석천 "새 술은 새 부대에"vs파비앙 "구관이 명관"

'이웃집 찰스'의 스튜디오 새 단장에 방송인 홍석천과 파비앙이 대립각을 세웠다.10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 148회에서는 깨소금 볶는 신혼부부 동필 씨와 제렌을 만나본다.'형제의 나라'로 우리에게 친숙한 터키 이스탄불에서 온 결혼 3년 차 새댁 제렌. 5년 전 의대생 제렌은 터키로 여행 온 동필 씨 앞에 나타났다. 대학생활을 하며 여행객들에게 통역 봉사를 하던 중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제렌과 달리 동필 씨는 밝고 쾌활한 제렌에게 첫 눈에 반했다.한국으로 돌아 간 뒤에도 SNS로 제렌과 연락을 이어나가던 동필 씨는 어느 날 결심을 하고 터키로 11시간을 날아갔다. 다시 만난 제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곧 연인이 되었지만 아뿔싸! 곱게 키운 딸을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는 것이 못내 걱정스러웠던 장모님의 반대로 급기야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터키로 날아가 두 달 동안 데릴사위로 살아야만 했다.어느덧 한국 생활 3년 차 제렌은 임신 5개월 차 예비 엄마로 다정다감한 남편과, 자신을 딸처럼 여기는 시부모님 덕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신혼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여수 묘도에는 시부모님이 살고 계신다. 갈 때마다 임신 한 며느리를 위해 상다리가 부러져라 진수성찬을 차리고, 신 과일이 먹고 싶다 하면 과수원에서 수확한 햇과일을 양 손 가득 가져다준다.먼 고향에 계시는 친정 부모님의 빈자리까지 채워주시는 시부모님이지만, 그토록 기다리던 제렌의 임신 소식에 시어머니는 "아들 NO"를 외치며, '딸, 딸, 딸'을 낳아야 한다고 사정 아닌 사정을 하신다. 동필 씨의 집은 외가, 친가, 사돈의 8촌까지 전부 남자 형제들 뿐이라 아들 풍년인 집안에 딸은 그야 말로 귀한 존재였다.신 거 먹고 싶으면 딸이라고 못 박는 시어머니는 작은 물고기 태몽을 꿨으니 틀림없이 딸이라며 이미 온 동네 딸 가졌다고 자랑을 한다. 그런 시어머니 앞에서 점점 걱정이 커져가는 제렌은 과연, 시어머니의 염원과 바람을 이뤄줄 수 있을지.한편, '이웃집 찰스' 스튜디오가 새 단장을 했다. 외국에서 온 이웃집 찰스들의 한국 정착기를 만나보는 시간인 만큼, 국제 우편을 콘셉트로 알록달록 화사하게 변신한 스튜디오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는 후문이다.새로운 스튜디오를 본 홍석천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다른 패널을 향해 농담을 던지자, 파비앙은 "구관이 명관이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확 바뀐 스튜디오에서 진행이 이루어진 이웃집 찰스 148회는 오늘(10일) 오후 7시 35분에 만나볼 수 있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