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겠습니다'

'뉴스토리' 어느 소방 대원의 죽음, 그 이후

오는 30일 SBS '뉴스토리'는 수난받는 구급대원들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조명하고, 개통 후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경인아라뱃길의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어느 소방 구급대원의 죽음, 그리고…올해 51살의 강연희 소방관은 지난 4월 2일 구급활동 중 주취자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후 한 달 만인 지난 5월 1일 사망했다. 졸지에 엄마와 아내를 잃은 가족들은 황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유해는 지금 한 사설 추모관에 임시로 안치되어 있다. 강 소방관의 죽음 이후, 정부는 제복 공무원에 대한 폭행 근절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엄정 대처를 강조했다.익산에 있는 한 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올해 1년 4년 차인 최태영 구급대원은 지난 14일 환자 이송 중 무방비 상태에서 얼굴과 턱, 가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 폭행 당시 최 구급대원은 그 충격으로 손발이 떨렸다고 한다. 응급구조학을 전공했다는 그는 이런 대우 받으려고 구급대원을 한 것이 아니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21년차 베테랑 소방관 정이상 씨는 지난해 4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환자 가족으로부터 욕설과 민원에 시달렸다. 그 이후 정 소방관은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가해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 승소했다. 소방관이 가해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정 소방관은 후배들이 더 이상 폭언과 폭행에서 시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송까지 했다고 한다.강연희 소방관의 죽음 이후 2달이 지난 지금, 구급현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수난받는 구급대원들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뉴스토리'가 취재했다.◆ 개통 6년, 애물단지 된 경인 아라뱃길지난 3월 말,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토교통 분야 관행혁신위원회에서 국토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1차 개선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에는 경인아라뱃길의 기능 전환뿐만 아니라 존치 여부까지 포함하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의견이 제시되어 있다.경인운하사업으로 시작되어 2012년 5월 완공된 경인아라뱃길은 들어간 사업비만 해도 2조 6천억 원이 넘는다. 시설 유지비용으로 1년에 혈세 230억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비용만큼의 편익이 돌아오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경인아라뱃길의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당초 예측했던 수치의 8.9%에 그쳤다. 계획대로라면 화물을 운송하는 배가 지나는 길이어야 하지만 배가 거의 뜨지도 않는 '운하 아닌 운하'가 되어버린 셈이다. 여객 수송 실적도 예측치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지금이라도 사업의 실패를 선언하고 잘못된 국책 사업의 뱃머리를 돌려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 경인아라뱃길의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뉴스토리'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주택금융공사…정책모기지 이용 육아휴직자, 원금상환유예 확대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정책모기지론을 이용중인 육아휴직자의 상환부담이 줄어들고 연체 고객이 채무 정상화를 위해 연체이자 감면을 신청하는 경우 연체가산이자율이 낮아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는 정책모기지론을 이용중인 육아휴직자의 원금상환유예 횟수를 현행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육아휴직자의 경우 최대 3회, 총 3년 ▲디딤돌대출의 경우 최대 2회, 총 2년 동안 원금상환을 미룰 수 있다. 또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이용고객의 ▲거주지나 ▲재직 중 또는 실직한 직장 소재지 ▲사업 중 또는 폐업한 사업장 소재지가 고용·산업위기 지역인 경우도 기존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아울러 연체가 발생한 지 2개월 이상인 고객이 연체 원리금 등을 전액 상환하기 위해 연체이자 감면을 신청할 경우, 회차별 연체가산이자율을 1%P 낮춰 채무 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원금상환 유예, 연체이자 감면 확대가 취약·연체차주의 실질적인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사] 주택금융공사

"의정부아일랜드 캐슬은 한국투자의 전초기지" 대니옹리 액티스그룹 회장

도심형 복합리조트인 의정부시 장암동 아일랜드 캐슬이 29일 개장식을 가졌다. 준공된 지 8년 만이다. 30일부터 호텔과 워터파크 영업에 들어간다. 콘도는 시설 개보수가 이뤄지는 오는 11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연간 1백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1천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의정부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장식에는 투자사인 대니옹 리 액티스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운영사인 베스트웨스턴 홍석표 대표,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대니옹리 회장은 "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은 글로벌 호텔체인을 갖고 있는 액티스그룹의 한국투자 전초기지다. 워터파크 스파 호텔개장은 시작이다. 다음 단계 계획이 진행중이다"며 한국에 투자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 800만 명 관광객유치, 5 조원 경제유발 효과, 3만 개 일자리창출로 요약되는 8.3.5 프로젝트의 마중물이다. 앞으로 복합문화단지, CRC 안보테마파크 등 프로젝트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석표 대표도 " 3대가 행복한 온천 리조트를 캣치프레이즈로 운영하겠다. 경기북부 관광산업 성장의 동력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요금은 성수기(7월 1∼20일) 대인 주중 4만 5천 원, 주말 5만 원, 소인 주중 3만 6천 원, 주말 4만 원이고 극성수기(7월 21일∼8월 19일)에는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대인 6만 5천원, 소인 5만 5천 원이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주민에게는 30%를 할인해주고 또 온라인 구매 땐 35∼40%를, 장애인·군인·경찰은 50%를 할인이다. 지난 2009년 11월 준공된 아일랜드 캐슬은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 등 연면적 12만 2천여㎡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다. 롯데건설이 1천250억 원대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설정한 이후 7년째 표류해 왔다. 홍콩 부동산투자법인 액티스 측이 지난 2016년 6월 경매에 나온 물건을 인수하면서 정상화 물꼬를 텄다 의정부= 김동일 기자

'탐정: 리턴즈' 이언희 감독, 역대 여성 감독 연출 한국 영화 흥행 2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신작들의 공세를 뚫고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형 시리즈물 '탐정: 리턴즈'가 24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이언희 감독은 역대 여성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가운데 흥행 2위 기록을 보유한 주인공이 됐다.'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지난 13일 개봉해 꺼지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탐정: 리턴즈'가 29일 오후 1시 243만 8,854명을 동원하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404만)에 이어 역대 여성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이는 강력한 스릴러와 묵직한 메시지로 "원작 소설보다 낫다"는 찬사를 받았던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 243만)의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이언희 감독이 연출한 '탐정: 리턴즈'의 이러한 성과는 한국 영화계에 간만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총제작비 10억 이상이거나 최대 스크린 수 100개 이상인 영화 중 여성 감독이 연출한 상업영화는 6.8%에 불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탐정: 리턴즈'의 흥행 소식은 남성 감독 위주의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에 균열을 낸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이언희 감독은 '어깨너머의 연인'(2007),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등의 전작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뒤이어 '탐정: 리턴즈'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력까지 겸비한 감독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언희 감독은 지난 인터뷰를 통해 "여성 감독에게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 상업영화를 함으로써 여성 감독에게 붙는 꼬리표에서 자유로워지고 '이 감독은 다양한 영화를 할 수 있구나'라는 믿음이 생기게 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어 그녀가 연출한 '탐정: 리턴즈'의 흥행이 더욱 눈길을 끈다.장영준 기자

네일서비스, 계약해지 거부·위약금 과다 청구 많아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네일서비스 업체가 계약 중도 해지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등 네일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네일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천616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여름휴가 기간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다소 증가했다. 대부분의 네일서비스 업체는 장기계약(회원제)과 단기계약(일회성 비회원)으로 구분해 서비스 금액에 차이를 두면서 고액의 회원제 장기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상담 2천616건을 불만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 중도 해지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한 경우’가 46.7%(1,221건)로 가장 많았다. 당초 설명과 달리 무료서비스를 이행하지 않는 등의 ‘계약불이행’ 15.1%(395건), 소비자에게 안내하지 않은 유효기간을 계약조건으로 설정해 일정기간 후 서비스 잔여액을 소멸시키는 등의 ‘부당행위’가 7.6%(199건), ‘서비스 불만족’ 6.2%(163건) 등의 순이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 제2항에 따라 계속거래 계약 시 사업자는 계약서를 작성하여 소비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네일서비스 업체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 설명 또는 쿠폰 지급만 하는 실정이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추후 분쟁 발생 시 계약 내용을 입증하기 어려워 소비자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고, 관련 업체도 계약서 미교부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거래관행의 개선이 필요하다. 네일서비스 업체 대부분 일반가보다 저렴한 금액 또는 무료 서비스 추가 등을 내세우며 일정금액을 미리 지불하는 고액의 회원제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충동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관련 업계(협회)에 법과 기준 등 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에게는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를 반드시 교부받을 것 ▲장기계약 시 해당 업체의 도산 등에 대비해 카드 할부거래를 이용할 것 ▲계약 중도 해지 요청 시 명확하게 의사를 표하고 증거자료를 남기는 등 분쟁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