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허위사실 유포한 표창원 사과하라"…선관위 신고 및 법적 조치 예고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표창원 의원(용인정)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표 의원이 자신의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표 의원은 오늘 중으로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는 표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노란 리본, 백남기 농민 물대포 규탄, 박근혜 탄핵 현장 등에 이재명은 있었고, 남경필은 없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김 대변인은 2016년 9월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백남기씨의 빈소 방문 및 유족 위로, 같은 해 11월 27일 광화문 촛불집회 참석, 지난해 3월 2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한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추모 등 남 후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표 의원이 얘기한 그 모든 현장에 남 후보는 함께 했었다”며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는 했으며, 남 후보께 사과하지 않을시 법적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후보는 이날 워킹맘을 위한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따복어린이집과 공동 직장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 확대 시행을 약속했다. 따복어린이집은 민선 6기 때 실시된 정책으로,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기존의 민간 어린이집을 임차 또는 매입해 저렴한 비용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했다. 남 후보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의 부족은 저출산과 여성의 경력단절을 초래한다”며 “저비용으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기도형 공보육 모델인 ‘따복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여승구기자

[북미회담 D-3] '김정은 숙소' 세인트 리지스 호텔, 출입통제 시작

세기의 담판으로 기록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물 숙소로 알려진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의 출입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 로비에는 9일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세로 약 4m, 가로 40∼50m의 대형 가림막이 걸렸다. 가림막과 지면까지의 거리는 2m에 불과해 정문에 대놓은 차량을 주변 건물에서 관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호텔 측은 이에 더해 정문에 설치된 유리문 세 개 중 양쪽 두 개를 폐쇄했다. 남은 한 개의 유리문 주변에는 사람 키 높이의 화분 수십 개가 두 줄로 놓여 호텔로 들어서는 사람의 모습을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했다. 이런 화분들은 호텔앞 인도에서 로비를 넘겨볼 수 없도록 국기게양대와 주변에도 배치됐다. 정문 옆에는 어제까지는 없었던 엑스레이 검색대가 새로 설치됐고, 한편에는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엑스레이 검색 장비가 놓여 있었다. 호텔 직원들은 "여기는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구역이다. 투숙객이 아니면 당장 나가라"며 취재진을 쫓아냈다. 호텔 앞 도로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는 철제 펜스가 쳐지고 호텔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차량 정차를 막았다. 호텔 옆 도로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통행을 차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호텔 내부의 분위기도 차츰 바뀌고 있다. 이날 아침 연합뉴스 기자를 만난 싱가포르 주민 리아나(45·여)씨는 "가족이 불러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왔는데 평소와 아무 것도 다른 것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직후 이 호텔에선 경찰관 수 명이 무리 지어 로비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호텔 로비에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보이는 붉은색 꽃장식이 놓이기도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숙소로 각각 알려진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 리지스 호텔이 있는 시내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안태세를 강화해 왔다. 샹그릴라 호텔 밸리윙에는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주차장을 폐쇄하며 남겨진 차량은 경찰에 견인될 것이라는 내용의 알림이 붙었다. 이 호텔 본관 3층에선 미국 정부 당국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 수용인원 1천명의 가장 큰 연회장인 아일랜드 볼룸 주변에선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드나드는 사람들을 검색하는 모습도 보였다. 호텔 타워윙 앞 주차장에선 인부들이 행사용 가건물로 보이는 금속 구조물을 설치 중이었다. 호텔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관련이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건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0일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와 창이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싱가포르에 입국한 뒤 개별적으로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한다.연합뉴스,

‘성폭행 혐의’ 조상우 “합의된 관계”…해당 여성 무고죄로 맞고소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조상우(24)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상우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을 지난 8일 무고죄로 인천지검에 고소했다.한편 조상우와 같은 혐의를 받는 포수 박동원(28)은 이들 여성에 대한 무고죄 고소장을 검찰에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상우는 고소장을 통해 “당시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기 때문에 여성들이 신고한 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폭력 수사가 끝난 뒤 무고죄를 다루도록 한 대검찰청 성폭력 수사 지침에 따라, 사건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상우와 박동원은 지난 23일 새벽 원정 숙소인 인천 남동구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8일 두 선수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조상우는 조사에서 "합의하고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박동원은 "함께 술을 마시다가 먼저 자리를 뜨고 방으로 갔다"며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일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강간미수 혐의로 조상우와 박동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4일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보강 수사를 지휘했다.

인천 비하 발언 후폭풍에 인천시장 선거전 '후끈'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이 9일 인천시장 선거전에도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에서 "정태옥 대변인이 뉴스 프로그램에서 인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유정복 후보를 비호했다가 결국 대변인직을 사퇴했다"며 "시민들은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부적절한 옹호를 받은 유정복 후보의 입장 표명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영종∼신도∼강화 연도교 건설 예정지를 돌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부평구와 계양구 등 인천 북부 지역의 시장과 상가를 돌며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정 의원의 발언이 인천시민에게 매우 모욕적이라며 그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유 후보는 논평을 내고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기독교총연합장로회 행사와 청년 자문단 발족식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중구와 동구 등 인천 대표 원도심 지역을 돌며 집중유세를 벌인다. 정의당의 지방의원 후보들은 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연수구 송도동 신길웅 시의원 후보와 김흥섭 구의원 후보는 "정 의원이 300만 인천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인천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 인천평화복지연대도 정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편협하고 서울 중심주의의 왜곡된 인식을 가진 자격 미달의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라며 "정 의원은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300만 인천시민 앞에서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7일 한 방송에서 유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일자 8일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는 전날에 이어 9일에도 154개 사전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연합뉴스

꽉 막힌 일자리…‘그냥 쉰다’ 200만명 육박, 역대 최대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일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가 올해 1분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추세적인 고령화에 더해 최근 임시·일용직이 많이 줄면서 노인 일자리 증가세까지 둔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7천명 늘어난 195만1천명이었다. 이는 쉬었음 인구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19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병원 치료나 육아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통계상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과 비교해 지난해 3분기 16만5천명, 지난해 4분기 22만명 늘어나는 등 3분기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1분기 쉬었음 인구 증가세는 주로 50세 이상이 견인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1만5천명이나 늘면서 84만1천명을 기록,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50대 쉬었음 인구도 3분기 연속 늘어나면서 40만6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분기(41만4천명) 이후 가장 많으며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7%를 기록,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비경제활동 유형은 쉬었음 외에도 육아, 가사, 통학, 연로, 심신장애 등이 있다. 장년·고령층 위주의 쉬었음 인구 증가세는 최근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있다. 노인 일자리 중 상당수는 임시·일용직 형태의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임시·일용직은 607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1천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2013년 1분기(25만5천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5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도 27만명에 그쳐 2016년 2분기(26만1천명)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 증가세에는 우선 고령화 추세로 노인 인구 자체가 늘어나는 영향이 있다"며 "최근 노인 일자리가 1∼2년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북미회담 D-3] 싱가포르 공군기지서 미군 수송기 포착

'세기의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가 주기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 유력 매체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9일 8면에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가 전날 낮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주기돼 있고 미군 헬기가 주변을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C-17 글로브마스터Ⅲ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차량인 '캐딜락 원'과 경호용 특수차량을 공수하는 데 사용되는 기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이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필요한 차량과 장비 등을 먼저 옮겨놓은 것일 수 있다. 전례에 비춰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행렬은 캐딜락 원과 경호원을 태운 방탄차량, 구급차 등 50여대 차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같은날 창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시내 탕린 권역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과 인근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각각 머물며 개별적으로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장은 숙소에서 자동차로 10㎞ 거리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이다. 카펠라 호텔은 현재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내부는 경호와 의전, 동선 등을 다듬는 작업이 한창이다. 8일 오후 3시께엔 싱가포르 현지에서 미국 실무준비팀과 협의해 온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 호텔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숙소와 회담장이 확정돼 예상 동선이 드러나면서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은 두 정상의 역사적 회동을 촬영하기 위해 위치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 본토와 센토사 섬을 잇는 다리를 11층 높이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싱가포르 베이 호텔은 북미정상회담으로 특수를 누리는 모양새다.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차량행렬을 가장 잘 촬영할 수 있는 장소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 호텔에는 투숙 및 취재와 관련한 내외신 기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결국, 호텔 측은 북미정상회담 당일인 12일 기자 20여명에게 옥상 공간 일부를 제공하기로 하고 예약을 받기로 했다. 또 많은 매체들이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 리지스 호텔, 카펠라 호텔에 최대한 가까운 숙박시설에 자리를 잡으려고 애쓰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6·12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기 위해 3천명이 넘는 취재진이 입국할 전망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정상회담 기간 자국내 상급종합병원인 국립 싱가포르종합병원(SGH)과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NUH) 두 곳을 모두 비상대기시키기로 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행사가 있다고 해도 두 병원이 모두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의 민감성을 고려해 두 병원이 북미정상을 각각 담당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각각 주치의를 대동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싱가포르 의료진의 역할은 최초대처 이후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각당 유세 총력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영남권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며 표심 훑기에 나선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대구·경북(TK)을 집중 공략한다.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추 대표는 대표적 험지인 TK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보여준 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하고,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을 위한 TK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추 대표와 지도부는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함께 포항, 안동 등을 찾아 유세를 이어간다. 한국당은 전통 텃밭이지만, 민주당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부산을 찾아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해운대을 재래시장 3곳을 잇달아 방문하며 이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식 후보를 지원한다. 여의도연구원장이기도 한 김 후보는 홍 대표의 최측근이다. 또 저녁 7시에는 부산 광복동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어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 4일 이번 선거를 '인물론'으로 끌고 가겠다며 현장 유세를 중단했지만, 전날 "상황이 달라졌고, 마지막 힘을 결집해야 할 곳이 있다"며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 선거에 집중한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포천, 동두천, 파주, 고양에 이어 서울을 훑고, 박주선 공동대표는 경기 군포와 안양, 부천, 인천 등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강원과 충북 선거를 지원한다. 민주평화당은 이날도 호남 표심 구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배숙 대표는 전북 남원, 순창, 진안, 익산에서, 장병완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각각 유권자들과 만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인천 송도에서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서울 건국대와 강남역 등 번화가에서 청년들과 '하이파이브 유세'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