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 창업동아리 UHC ‘혈관 시뮬레이터’ 특허 등록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취창업지원센터는 17일 창업동아리 UHC(U-Health Care)의 창업아이디어 ‘혈관 시뮬레이터’ 관련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결정서를 통보받아 최종 특허권을 등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 결정서를 받은 ‘혈관 시뮬레이터’는 정맥주사 교육장비 개발이라는 특허 아이디어를 지난 2017년 1월에 특허 출원을 신청했으며 의료인들의 반복적인 주사 실습이 요구되는 의학 및 간호 교육의 실습장비로 지속적인 창업 교육·활동의 산실이다. 창업동아리 UHC는 정맥주사 교육장비 개발을 위해 2016년부터 창업캠프, 창업역량강화 특강, 창업 멘토링Day 등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량을 키워왔다. 발명자는 보건의료공학과 이지은, 홍승연, 김효민, 왕성민, 염시평 학생과 유근택 교수이다. 류정윤 총장은 “이번 UHC창업동아리의 특허권 등록은 우리대학이 학과별 전공분야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창업역량 개발과 창업문화 확산에 노력한 결실이다.”며,“대학생들의 전공분야에 대한 창업아이디어 발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도교수 류근택 교수(보건의료공학과)는 “멘토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학교와 학생들이 지식재산권을 보유함으로서 졸업 후 보건의료 분야 진출에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강남대, 2018년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가 교육부의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란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대학 지원사업으로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강남대는 교육부로부터 7억6천300만 원을 지원받아 고교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입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강남대는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대입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전형 운영 등을 대폭 개선한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강남대는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 및 교사초청 설명회, 학부모 대상 간담회 및 연수, 모의전형, 대학전공특강, 소외지역 대입정보안내, 오픈캠퍼스, 입학정보센터, 교사연수, 자유학기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실일 강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이 대입운영 내실화, 대입전형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 고른기회전형 확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입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교 현장과 소통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대는 2019학년도 신ㆍ입학으로 총 1천615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인원(정원내·외) 기준 수시 1,153명(71.4%), 정시 452명(28.6%)명을 모집한다. 용인=강한수기자

광주시, 폭발물 테러에 의한 다중밀집지역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현장훈련 실시

광주시는 17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장경석 제1부장, 권태민 광주경찰서장, 어경진 광주소방서장, 박덕순 광주시 부시장, 군부대, 한국전력 광주지사, KT광주지사, 가스안전공사, 코원에너지, 광주시자율방재단, 광주시의용소방대, 시 적십자봉사회 등 유관 기관ㆍ단체 직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훈련은 폭발물 테러로 인한 광주시민체육관에 대형화재가 발생해 2차적 가스통 폭발에 따른 화재확산 및 요구조자 발생을 가상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자와 유관기관ㆍㆍ단체의 협조체제를 점검해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이를 위해 시는 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응급의료소, 이재민 대피소 등을 가동해 대형화재 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12개 협업 기능별 매뉴얼 적용 및 주민대피 및 이재민 구호 활동, 인명구조 및 부상자 응급처치, 병원이송 체계 확립, 민관군 합동 화재복구 작업 등을 실시했다.박덕순 부시장은 “오늘 훈련은 사전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훈련을 계기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재난재해에 강한 광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의정부경찰서, 신곡노인종합복지관 방문해 어르신 교통안전확보 및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교육 실시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신곡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의 교통안전확보 및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교통약자이자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을 위해 의정부경찰서 교통과와 청문감사실이 협업해 어르신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통과는 매주 복지관을 방문해 무단횡단 근절 및 행락철 교통안전지침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제작한 신발 부착형 반사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 또한 이날 청문감사실은 피해자전담경찰관이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범죄피해자 지원제도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범죄피해를 입어도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와 인식 부족으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상택 의정부경찰서장은 “이번에 실시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더 이상 범죄피해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치 않도록 피해자전담경찰관을 꼭 찾아 줄 것을 당부한다”며 “어르신들의 사고예방 및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제도 안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부동산 AD]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18일 견본주택 개관

18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주거복합단지인 ‘안양 센트럴 헤센 2차’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4층, 총 661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49~66㎡ 13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47㎡ 529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은 신비투자개발, 시공은 신한종합건설㈜이 맡았다. 안양 센트럴 헤센은 다양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 우선 단지 바로 앞 옛 농립축산검역본부 부지는 총 5만 6천309㎡ 규모의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첨단IT 기업 유치를 통한 기업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하 월판선)의 수혜도 기대된다. 이중 안양시에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도보로 환승 가능한 월판선 안양역(가칭) 등 주요 거점 지역에 4개소의 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주거 여건도 향상된다. 안양시 만안구에는 냉천지구, 상록지구 등 12곳의 재개발 및 진흥 아파트 등 9곳의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1~2인 가구 및 직장인들을 위해 안양 최초로 조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입주민 전용 카페테리아에서 영양가 풍부한 식단이 준비될 예정이며, 바쁜 입주민들을 위한 Take out 도시락 서비스도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계약은 6월 11일, 12일, 14일 진행한다. 금융 혜택은 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를 실시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으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제공해 금융 부담도 최소화 시켰다.

불붙는 핀테크 산업…관련기업 50%, 이용건수 17% 증가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정부는 17일 마곡 R&D 단지에서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혁신성장 관련 부처장관, 선도사업별 성과우수 기업, 대한상의 회장 등 관련 기업·협회 등다수의 민간기업인들이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도 보고됐다. 정부는 작년 11월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핀테크 활성화’를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하나로 선정했으며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4대 핀테크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핀테크 혁신을 추진해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핀테크 시장과 국민들의 핀테크 이용 규모가 증가했다. 핀테크기업의 수가 지난 1년간 약 50% 늘었다. 핀테크기업 수는 협회 회원사 기준 2017년 4월말 145개에서 2018년 4월말 217개로 증가했다. 진입규제 완화, 전자금융 수요 증가로 핀테크기업이 금융권에 진입하는 첫 관문인 전자금융업자 수도 2016년말 대비 약 12% 증가했다. 국민들이 전자금융업자들을 통해 이용하는 전자금융서비스의 이용건수는 2년만에 약 17% 증가했고,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또, 금융위는 ‘금융 테스트베드 3종 세트’를 통해 혁신적 금융서비스 실험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한 비조치의견서 신청을 중점 관리하면서 단말기가 필요없는 스마트 앱 결제 서비스가 출시되기도 했다. 비조치의견서 제도는 금융당국이 서비스가 금융관련법령에 위반되지 않음을 사전에 확인해 주고 해당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후 제재 등을 면제해준다. 비조치의견서를 발급받은 핀테크기업 A사의 경우, 신용카드 단말기 기술기준이 오프라인 단말기를 전제로 규정돼 있어 스마트폰 앱 단말기가 허용되는지 불확실한 상태였다. 금융당국이 거래 안전성, 보안성 등을 충족하는 경우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발급했고, 비조치의견서를 받은 A사는 국내 최초로 H/W 신용카드 단말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로 인해 기존 단말기보다 낮은 구입·관리비용으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금융위는 핀테크기업이 서비스를 금융회사에 위탁해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6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고 2개는 테스트 준비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가 업무를 핀테크기업에 위탁해 공동으로 신규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지정대리인 제도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신규 금융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을 위한 제도적 기폭제가 될 ‘금융혁신지원특별법’(3월6일 국회 발의)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핀테크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핀테크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총 100억~150억 원)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쁜 미란씨' 이새봄, '스위치' 종영 소감 "꿈같은 경험"

배우 이새봄이 드라마 '스위치'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새봄은 17일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끝까지 시청해주시면서 미란이도 예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이새봄은 '스위치'에서 주요 배경인 검찰청 여경 '강미란' 역을 맡아 백준수 검사(장근석)로부터 "예쁜 미란씨~~"라는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인사를 건네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귀여운 외모와 표정으로 매 회 짧은 등장에도 불구,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이새봄은 "1화부터 32화까지 미란이 방송에 나오면 SNS로 응원메세지 보내주셨던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스위치' 촬영 시작할 때 미란이는 1, 2화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마지막 촬영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항상 밤샘 촬영 후 피곤하실텐데도 장근석 선배님과 모든 스태프분들이 이른 아침 촬영 현장에서 마주치면 '예쁜 미란씨'라며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라며 "항상 촬영장 가는 길이 설레고 기분 좋은 떨림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꿈 같은 경험을 선물해주신 남태진 감독님, 조영민 감독님, 백운철 작가님, 김류현 작가님 외 모든 촬영 스태프분들 배우 선배님분들 그리고 예쁜 미란씨를 기억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이새봄은 그동안 함께 했던 검찰청 공무원 패용증과 근무복을 들고 아쉬워하는 사진과 함께 "곧 빠른 시일 내에 '스위치'만큼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마지막으로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도 끝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이새봄은 2017년 한 패스트푸드의 TV CF 모델을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쇼핑몰의 모델 활동을 통해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남사친에서 사가 빠지는 순간' '사랑의 정석' 외 다수의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치킨 TV CF 단독 모델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활동명을 '이새봄'으로 바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장영준 기자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의 연애가 특별한 이유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연애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방영 내내 각종 화제성 지수 상위권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아온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예쁜 누나'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가 어떤 엔딩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예쁜 누나'가 그려내는 연애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제 연애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없이 서투르고 진짜 사랑이 맞았는지도 모르겠는 나의 지난 연애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가 가슴 깊이 와닿는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연애의 기승전결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 방영 전, 손예진은 "고백 전의 설렘,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의 짜릿한 희열, 사랑에 빠지는 짧은 순간과 그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장애물이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진아와 준희는 우연히 회사 앞에서 마주치며 전과 다른 특별한 감정을 싹틔워가기 시작했다.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비 오는 날 빨간 우산 하나를 나눠 쓰면서 설렜다. 그리고 진아가 준희의 손을 잡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딸꾹질이 날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진아와 준희가 사랑에 빠지고 마음이 깊어지면서 '진짜 연애'가 주는 현실감도 함께 진해졌다.가족들의 반대 때문에 처음에는 비밀 연애를 해야 했지만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만큼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을 만큼 달콤했다. 꼭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적인 데이트마저 예뻐 보였다. 그 사이 진아와 준희는 서로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 '윤탬버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모님과 회사에 순종적이었던 진아는 독립을 결심하고 사내 성희롱 문제에도 누구보다 전면으로 맞섰다. 준희 역시 가벼웠던 모습을 버리고 모든 일에 진중해졌다. 오랜 시간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조금 가까워지기도 했다.하지만 모든 연애가 그렇듯이 '예쁜 누나'의 로맨스 역시 마냥 아름다울 순 없었다. 현실적으로 부딪혀야 하는 장애물은 존재했다. 사랑보다 조건을 중요시하는 김미연(길해연)의 반대가 그러했다. 또한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진아와 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두 사람의 연애는 눈물에 젖기도 했다. 이 모든 순간들을 지나가고 있는 진아와 준희의 감정선은 매 순간 섬세하게 그려져 보는 이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진아와 준희가 겪고 있는 연애의 기승전결을 느리지만 묵묵히 지켜보는 느낌으로 담아낸 안판석 감독의 연축도 큰 역할을 했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나면 시청자들이 진짜 제대로 된 연애를 한번 한 것처럼 영혼이 뒤흔들렸으면 좋겠다"는 안판석 감독의 의도와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