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 새롭게 단장한다

민족의 영산, 참성단이 있는 강화도 마니산이 가족단위 휴양·체험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4일 강화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조성 사업에는 국민 관광지인 마니산 일원에 단군 등을 주제로 한 가족 체험형 근린생활공원 조성이 포함됐다. 군은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73억원을 투입해 내년 공원을 완공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개천마당, 체험공원, 마니 광장, 가족휴양시설, 하늘 전망대, 마니산 스토리 길, 교통편의시설, 등산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특히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참성단의 실물을 본뜬 개천마당과 공연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위한 광장, 마니산 정상에는 기존 전망대를 확대한 하늘 전망대가 들어선다. 또한, 다양한 삽화, 조형, 체험 등 마니산이 가진 의미를 담은 마니산 이야기길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일정 코스를 통과하는 밧줄레이스와 국토 환경성 평가에서 피톤치드 방출이 검증된 1등급 소나무 군락지(약 1km) 산책로도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적극적인 국·시비 확보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단순한 지역개발 차원이 아닌 실제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관광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강화군의 우수한 문화·생태 관광자원과 현대적 감각의 소프트 콘텐츠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이로인해 강화도는 일년 내내 축제로 들썩이게 됐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이어 북산 벚꽃축제가 이어진다. 또 7월과 9월에는 고려궁지 일원에서 ‘문화재 야행’이 개최되며, 7월 28일부터는 1박 2일간 강화고려문화축전이 펼쳐진다. 고려건국 1천100주년을 맞아서는 특별히 기획된 팔만대장경 판각·이운행사, 삼별초 출정기념식 등이 재현될 계획이다. 8월에는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에서 갯벌 EDM&힙합페스티벌, 8월25일 교동 제비집 일원에서는 제1회 강화 섬 영화제가 펼쳐지고 10월 축제시즌에는 마니산에서 열리는 개천대축제, 외포항의 새우젓축제, 고인돌광장에서는 고려인삼축제가 강화도를 달군다. 이뿐만 아니라 관광도시 선정 열기는 토요문화마당, 관광지 버스킹, 해변음악회 등 올 내내 강화 곳곳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한의동기자

남양주경찰서, 민·경 합동 안전한 등굣길 조성 캠페인 전개

남양주경찰서는 어린이 보호활동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호평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안전활동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명예경찰인 개그맨 김대희씨와 경찰, 교사, 지자체, 학부모회, 녹색ㆍ어머니폴리스, 생활안전협의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자유총연맹, 자율방범대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와 학교폭력예방으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등굣길 안전활동은 ‘학교 애(愛) 안전활동’ 일환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불법주차차량 및 교통법규 위반차량으로부터 안전히 등교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와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선도캠페인이다. 활동 후 호평초등학교 어머니폴리스 및 녹색어머니회ㆍ학부모회ㆍ새마을교통봉사대와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ㆍ학교전담경찰관 총 20명이 합동으로 학교주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김대희씨는 “등교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경찰ㆍ교사ㆍ지자체ㆍ협력단체 합동 캠페인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등굣길 교통사고 예방과 학교폭력예방에 더욱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곽영진 서장은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등교시간에 안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청과 협업으로 안심 통학로 사업 등 다방면으로 가용경력을 집중해 학교주변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검찰, 경찰 실적위해 마약사범과 짜고 ‘던지기 범행’ 적발

마약사범끼리 감형을 위해 누명을 씌우며 마약거래 현장을 조작 및 허위 신고하고, 마약 담당 경찰관도 실적을 위해 이들을 이용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돈을 받고 마약 거래를 허위 신고하거나 이를 알고도 불법 체포한 혐의 등으로 경찰관과 변호사 사무실 직원 포함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마약전과자인 A씨(39·여)와 B씨(36)는 지난해 4∼6월 마약 거래를 제보하는 공적을 만들어 주겠다면서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사범에게 접근해 1천900만 원을 받고 죄가 없는 G씨에게 누명을 씌우는 이른바 ‘던지기 범행’을 해 G씨가 경찰에 체포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G씨가 국제우편으로 필로폰 43g을 밀수입한다는 허위사실을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G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마약사범들은 재판을 유리하게 하거나 감형받을 목적으로 마약 거래를 제보하기도 한다”며 “A씨와 B씨는 이를 이용해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이른바 ‘공적장사’를 했다”고 전했다. ‘공적장사’를 한 B씨 역시 같은 수법에 당해 구속됐다가 석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B씨와 같은 공적 장사꾼이자 마약 전과로 교도소에 수감된 C씨(38)는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B씨를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B씨는 지난해 8월 D씨(42)의 승용차 조수석에 타는 순간 당시 광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인 N 경위(45)가 들이닥쳐 체포됐다. 조수석 아래서 필로폰 42g이 발견됐고 결국 B씨는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B씨는 구속상태로 4개월 넘게 재판을 받았다. 의정부지검이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씨가 누명을 쓴 것으로 확인, 법원에 구속 취소를 신청한 뒤 석방했다. 검찰 조사결과 N 경위는 자신의 정보원인 C씨, C씨의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사무실 직원 D씨와 짜고 B씨를 범인으로 몬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C씨는 B씨에게 보복하고자 D씨와 짜고 N 경위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했고 N 경위는 실적 때문에 B씨를 체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수사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무고한 시민이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도록 충실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단독] 해병대 하사관이 만취해 폭행·절도에 동물학대…군·경찰 수사

현직 해병대 부사관이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훔치는가 하면 강아지를 죽이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폭행해 군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4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2시30분께 강화읍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현직 해병대 하사인 A씨(21)가 아르바이트 직원인 B씨(21)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편의점 옆 골목으로 끌고 가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당시 술에 만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인근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와 동물학대 혐의까지 함께 받고 있다. 편의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인 전날 오후 10시40분께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단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목격자들에 대한 증언을 통해 A씨가 오토바이를 훔친 남성과 동일범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가 훔친 오토바이는 폭행사건이 벌어진 편의점 근처에 세워져 있었다. 경찰은 또 편의점에서 직원을 폭행하기 전, 인근에 강아지 1마리가 잔인하게 죽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A씨에 대해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해 추가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지인들과 술을 마신 자리에서 “내가 오늘 개××를 5마리는 죽일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만취해 근처에 있던 강아지를 발로 밟아 죽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행사건 직후 A씨의 신병은 해당 부대에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현직 군인이라 인수증만 받고 해당 부대에 신병을 넘긴 상태”라며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인 후 수일 내로 관련서류 일체를 헌병대로 이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U-12ㆍU-10팀 선수 공개 테스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U-12ㆍU-10팀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주어지는 공개 테스트는 기초체력, 기본기, 경기력, 정신자세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유소년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터가 체계적인 평가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자격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부터 5학년으로 공개 테스트는 5월 22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인조구장(인천 연수구 동춘동 947)에서 U-10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U-12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다. 1차 합격자는 공개 테스트 당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하고, 23일부터 25일까지 소집훈련을 통해 추가평가를 가진 후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구단 관계자는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인천유나이티드가 보다 탄탄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합격하는 유소년 선수들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문적인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U-12ㆍU-10 공개 테스트 접수는 5월 17일이며, 구단 홈페이지(www.incheonutd.com) 공지사항 내 게시글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나 선수단 지원팀 (032-880-5533)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한동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