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오만한 변호사 남문철 등장에 혈압상승! 김선아 흔들리나

배우 남문철이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오만함으로 가득한 변호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혈압 상승을 일으켰다.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7, 28회 방송에서는 남문철이 피고 측 대리인으로 처음 등장해 김선아(안순진 역)를 뒤흔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손해배상청구 소송 첫날, 대형 로펌 변호사라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채 김선아와 김희정(박 변호사 역)을 향한 비웃음을 띄던 남문철. ‘얼마든지 해봐’라는 오만한 태도로 재판 내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던 남문철은 증인신문 기일을 당기는 대신 다음 재판을 비공개로 요구하며 10년 만에 열린 재판이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예감을 강하게 풍겼다. 이어 골똘한 표정으로 재판장을 나선 김선아를 뒤따르던 남문철은 끝까지 거만함을 유지한 채 김선아를 불러 세워 당황케 만들었다. 여기에 의뢰인이 긴히 전하라고 한 이야기가 있다며 김선아를 차에 태운 남문철은 만발의 경계 태세를 갖춘 김선아에게 “이 바닥 사람 믿어 좋을거 없는데”, “많이 데이셨나 보네”라며 빈정거려 얄미움 최대치를 뽐냈다.뿐만 아니라, 김선아를 차에 태워 일식집으로 향한 남문철은 그동안 쌓아온 기업 이미지에 똥물이 튀면 안 된다며 명품 가방을 가득 채은 돈다발을 건네며 본격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방식이 통하지 않자 “그냥 돈 받고 치워요. 마음 마치고 사람 다치고. 어디 혼자만 다치나?”라며 협박을 시작, 김선아를 흔들리게 만들었다.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에 도움 될 것”

중소기업들이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완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가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현안 과제로 ‘대ㆍ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 업체들은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65%나 나온 만큼, 추경 편성시기도 ‘4월 국회 통과 등 조속히 처리’(59.5%)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 중 32.3%가 올해 상반기에 청년 채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채용의사가 있는 업체들은 평균 2.9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업체들은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노동 현안 과제로 ‘대ㆍ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47.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청년층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이 개선해야 할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임금수준 개선’(85.3%)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은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에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 제고를 위해 협력이익배분제, 성과공유제 등 대ㆍ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발굴 등 청년 친화적인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미 유튜브 본사서 총격…최소 4명 부상·여성 용의자 사망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소한 4명의 유튜브 직원이 부상했다. 샌 브루노 경찰은 "유튜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면서 "4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측은 "3명의 총격 사건 부상자가 들어왔다"면서 이들 중 32세 여성은 중상, 27세 여성은 경상이지만, 36세의 남성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인근 스탠퍼드 대학 병원 측도 "4∼5명의 총격 사건 관련 환자가 후송됐다"고 말했으나 환자의 상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 방송사인 KRON4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 유튜브의 한 직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야외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총격 소리가 들렸고, 한 여성이 주차장에서 건물 로비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황급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이후 20발 가까운 총성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바딤 라브루수시크 유튜브 상품 매니저는 트위터에 "나와 동료들은 총소리를 들은 뒤 사무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가 안전하게 빠져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유튜브의 샌 브루노 본사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17㎞가량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근에 있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긴급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역 당국 및 병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보안팀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건물 소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 요원들도 현장에 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건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총기 규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미국 IT의 중심인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총기 규제 찬성 여론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입장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관련된 모든 사람과 함께 한다"면서 "지금 현장에 있는 경이로운 경찰관과 긴급 구호요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음·네이버로 위장해 개인정보 피싱…악성메일 주의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계정 종료 안내로 위장한 피싱(phishing·미끼)용 악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해당 메일은 '귀하의 Daum 계정은 종료됨'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되고 있다. 'Daum Post'라는 명칭의 작성자는 계정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Upgrade account now'를 클릭해 업데이트하라며 클릭을 유도한다. 사용자가 이에 속아 클릭하면 다음과 비슷하게 생긴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창을 보여주며, 사용자의 계정 정보를 요구한다. 초기에 사용된 피싱 사이트는 호스팅 업체에 의해 차단됐지만, 해커는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 계속해서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네이버 계정 확인 안내 메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이 국내에 유포됐다. 해당 메일은 계정을 종료하지 않으려면 인증 링크를 클릭하라는 내용과 함께 PDF 파일을 첨부했다. 이용자가 링크나 PDF 파일을 열면 정보 탈취를 위한 가짜 로그인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런 메일이 국내 대형 포털이 보낸 것처럼 가장하는 것은 이용자의 의심을 피하고 클릭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내 링크나 첨부 파일은 실행을 자제하고, 로그인을 요구하는 페이지의 주소가 정확한지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계정이 도용당하는 피해를 당했거나 그런 의심이 들 경우 2·3차 계정 유출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인터넷 서비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특수문자와 대·소문자를 고루 포함하는 비밀번호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전국에 비 내리고 다소 쌀쌀…“우산 챙기세요”

4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중부지방은 낮에,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의 예상강수량은 5㎜ 안팎이다. 영서 북부를 제외한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 충청도,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 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9도, 인천 9.8도, 수원 11.8도, 춘천 9.5도, 강릉 7.3도, 청주 15.9도, 대전 16.7도, 전주 18.4도, 광주 18.6도, 제주 18.5도, 대구 13.8도, 부산 13.2도, 울산 12.1도, 창원 15.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20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며 당분간 기온이 오르지 않아 낮에 평년보다 쌀쌀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0.5∼2.5m, 동해 0.5∼3.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예술단 평양공연 마치고 귀환…윤상 “믿기지 않을만큼 감동”

두차례의 평양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4일 귀국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오전 2시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 오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1시간 뒤 도 장관과 '가왕'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YB,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은 다소 지쳤지만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응원해주신 덕에 2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 공연하고 오다 보니 지금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윤 감독은 "다들 이게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라며 "제 생각도 그렇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온 것에 감사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아티스트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서울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아직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며 말을 아꼈다. 3박 4일간의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뮤지션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후두염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 '가왕' 조용필은 후배 가수 알리의 부축을 받으며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몸살에 걸린 서현, 대상포진 후유증을 앓던 이선희 역시 웃으며 인사했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방북해 지난 1일 단독공연인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열었으며, 전날 남북 합동공연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를 끝으로 모든 방북 일정을 매듭지었다. 태권도시범단도 2차례의 공연을 소화했다.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한국시각 3일 밤 12시 평양 고려호텔에서 순안공항으로 출발해 이날 새벽 1시께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탑승이 지연됐다. 한편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든 가운데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조용필팬클럽연합회와 여러 가수 팬 수십명이 평양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예술단 등을 맞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