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박물관 건립 해외 벤치마킹 나서

백영현 포천시장이 선진국의 우수 사례 등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벤치마킹에 나섰다. 특히 포천시가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에 설치한 Y형 출렁다리가 국제교량구조학회(ISABE)에서 시상하는 우수 구조물상을 수상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은 해외 선진시설 견학과 사례분석을 통해 정책 방향성을 확인하고 시정에 접목, 도입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스위스, 네덜란드 등을 방문하는 올 하반기 합동 국외 벤치마킹에 나선다. 백 시장은 1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교량구조학회 시상식에 참석한다. 국제교량학회는 전 세계 약 100여개국 4천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교량·구조 분야의 영향력 있는 학회로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지난 9월25일 스페인, 중국, 방글라데시와 함께 구조물 혁신부문 최종 우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으며 1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최종 수상 여부가 가려진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면 포천시의 기술적 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 시장은 시상식 후 네덜란드로 이동해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트로펜박물관을 방문해 포천시 박물관 건립 시 도입 방안을 모색한다. 14일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큐브하우스와 전통시장과 아파트가 결합된 주상복합건물인 마르크트할을 방문해 제한된 공간을 활용해 효율적인 도시공간으로 재조성한 사례를 살펴보고, 포천시 도시재생 방향성과 도입방안을 모색한다. 15일에는 해외 스마트농업시설 운영 현황 견학을 위해 미래농업 교육센터인 월드 호티 센터와 로테르담 박물관 공원을 방문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시상식 참석과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직접 경험, 포천시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추세를 반영해 포천시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광역교통 불편해소... 광역버스 노선 개선·강남권 신설

양주시가 광역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광역버스 노선을 개선하고 강남권으로의 광역버스 신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강수현 양주시장 등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하 대광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G1300번 노선 일부 분리, G1304번 기점 연장,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등에 대광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당협위원장, 이영주 경기도의원, 정현호 양주시의원, 동달근 교통안전국장 등이 동석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잠실행(덕정역~옥정신도시~고읍지구~잠실역), 별내행(덕정역~옥정신도시~고읍지구~별내역) 등 신규 노선이 개통하고, 11월 말 G1300번이 2대 증차되는 것을 감안해 G1300번 노선 일부를 분리해 공동주택 밀집지역임에도 광역노선이 없는 삼숭동 일원에 일부 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광적면 석우리 일원에 G1304번 광역버스 차고지가 마련됨에 따라 서부권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현재 백석읍 홍죽산단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최초 선정 당시 기점지였던 광적면으로 연장하게 된다. 강남권 광역버스는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옥정·회천신도시 등 수요를 반영해 시민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향후 광역버스 노선을 강남역 등 광역버스 수요가 가장 많은 강남권 신설을 요청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는 지난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이자 인구 30만명을 앞둔 대표적인 성장 도시로 광역노선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역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대광위에서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희업 위원장은 “양주시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 양주시와 머리를 맞대 광역노선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화영,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 뇌물사건’ 재판부 기피 신청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와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관 기피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8일 이 대표와 자신의 제3자 뇌물 혐의를 심리 중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기피 신청을 냈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 6월 1심에서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대북 송금을 공모(외국환거래법 위반)한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쌍방울의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달러 등 800만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것이 이 대표 방북을 위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1심 사건과 추가 기소된 제3자 뇌물 사건은 쟁점이 같다”며 “(이를 같은 재판부가 심리한다면)무죄 추정이 아닌 유죄 심증이나 예단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며 기피 신청 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12일 수원지법에서 제3자 뇌물죄 혐의 관련세 번째 공판 준비 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기중 관현악 동아리, ‘큰 마음 작은 음악회’ 교정 감동 선사

김포 장기중학교(교장 조성택) 관현악 동아리 학생들과 방과후학교 관현악반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큰 마음 작은 음악회’를 열어 교정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열린 관현악 연주회는 ‘When You Wish Upon a Star’ ‘캐논 변주곡’ ‘시네마 천국 ost’ 등 깊어 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을 선정, 첼로, 바이올린, 플롯 등 관현악 합주를 선보였다. 올해 한해 동안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시간과 방과후학교(바이올린, 첼로, 플롯) 시간에 연습한 실력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연주해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장기중은 김포시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지원을 받아 방과후학교 관현악반(바이올린, 첼로, 플롯)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 사업을 통해 본인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관현악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이들 동아리는 관현악 연주회 외에도 밴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가현축제와 동아리 전시회를 준비,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을 돕고 있다. 조성택 교장은 “학생들에게 비정기적인 버스킹 형태의 소규모 공연을 통해 감수성을 함양하고, 공연 관람이라는 질서있는 집단적 행위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인간적 품격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