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간호사 경력개발제도 도입…첫 승단식 열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중소병원으로써 처음으로 ‘간호사 경력개발제도(CLS:Career ladder System)’를 도입, 첫 승단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간호사 경력개발제도란 환자 곁을 지키는 임상간호사들이 경력정체로 인해 관리자코스(수간호사)로 승진은 못 해도 경력을 갖고 직무만족과 간호사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제도다. 병원 측은 2015년부터 2년 동안 약 40여 차례 태스크포스트팀을 구성, 중소병원 맞춤형 경력개발제도를 개발하고, 2018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간호사의 실무 능력에 따라 총 5단계로 나뉘며, 이번에 간호사 7명이 CN I, 2명이 CN II로 승단해 단계를 표시하는 금배지를 달게 됐다. 승단식에는 최병철 이사장, 최원석 고문병원장, 최창균 병원장 등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시화병원의 간호사경력개발제도는 2015년 한영희 간호부원장(현 남서울대 간호학과 교수)이 박사논문을 통해 중소병원의 간호사 경력개발제도를 개발, 이를 토대로 5단계의 임상경력단계와 3개 간호영역(윤리, 임상실무, 전문성)에 따른 5개 간호역량(간호윤리, 협력적 리더십, 근거기반 환자간호, 전문성 개발, 질 관리와 연구)을 개발하는 결실을 보았다. 시흥=이성남기자

이성호 양주시장, 31일 신년 기자회견"일자리 넘쳐나는 도시 만들 터"

이성호 양주시장은 31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양주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추진으로 4차 신성장산업을 선도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 한해 시정을 이끌어갈 비전으로 ‘신성장, 새 지평, 스마트 허브(SMART-HUB) 양주시 건설’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성호 시장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의 특화산업인 제조업과 IT가 융합한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해 기존 제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등 북부지역 신성장산업의 거점지로 조성하고, 인접한 양주역세권개발사업과 함께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의 자족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북부의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가 넘쳐나는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소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활성화 해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지원과 자생력을 강화하고, 양주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청년고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방규제 네거티브(원칙 허용 ? 예외 금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중심의 기업애로 청취를 통한 기업활동 장애요인 개선, 법령과 자치법규 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양주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착공과 서부권 발전의 기틀이 될 국지도 39호선 확포장사업의 가납~상수구간 건설사업 신속 추진, 지난해 기본ㆍ실시설계에 들어간 장흥~광적 구간의 본격적인 추진 등 경기북부 광역교통망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을 위해 복합문화공간인 양주아트센터, 민복진미술관 건립을 착수하고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양주체육복지센터, 서부권 스포츠센터, 삼숭동실내체육관 등의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와 회암사지 왕실축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축제 등 자긍심을 심어주고 도시브랜드로 승화시킬 수 있는 대표축제를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시장은 “양주시민 누구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양주, 살고 싶은 양주, 품격도시 양주시를 조성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양주시를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군포시, ‘군포시 규제혁파추진단’ 구성

군포시는 각종 규제 혁파를 통한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군포시 규제혁파추진단’을 구성했다. 시는 올해를 ‘규제혁파 원년’으로 삼고 규제혁파대책본부 출범 등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경기도의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김원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국장급 7명을 위원으로 둔 ‘군포시 규제혁파추진단’은 관련 실무팀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규제혁파실무단’을 추가로 운영, 규제개혁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생활규제를 빠짐없이 발굴하고, 자치법규와 등록규제 등을 엄격히 검토하고 현실에 맞게 정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불합리한 상위법 규제 개선을 상급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혁파를 통해 기업 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앞장선다. ‘규제신고접수창구’를 상시 운영,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듣는 등 공감대 형성에도 발 벗고 나선다. 특히 현안 사항인 지역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자 매월 2회 정기적인 보고회 개최를 통해 규제혁파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의 유기적인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섭 부시장은 “규제혁파를 통해 시민 불편이 해소되고,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수도권 남부 시민의 숲 용인 기흥호수 순환산책로 완료 전면 공개

수도권 남부지역 300만 시민의 명품 휴식공간이 될 기흥호수에 둘레길이 완성돼 시민들을 맞는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원에 걸쳐 있는 기흥호수 둘레에 길이 10㎞의 순환산책로 조성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전면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30일 기흥호수 순환산책로에서 정찬민 시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시정전략회의’를 열어 산책로를 돌며 안전시설이나 안내판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공개된 기흥호수 순환산책로는 황토포장 구간을 비롯해 야자매트, 부교, 목재데크, 등산로 구간 등을 골고루 갖춰 지루하지 않게 돌 수 있도록 조성됐다. 주변에 지난해 문을 연 반려동물 놀이터와 조류 관찰대는 물론이고 조정경기장, 생태학습장, 자전거도로 등도 있어 다양하게 호수를 즐길 수 있다. 기흥호수 공원화는 지난 2004년 계획 당시 이미 3천2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만큼 거대한 사업이었다. 이 때문에 초기에 329억 원을 들여 공세동 일대 2.6㎞의 산책로만 만든 뒤 중단됐고, 이후에는 추가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 재개조차 불투명한 상태였다. 시는 이에 토지주를 설득해 사용승락을 받아 순환산책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를 통해 예산 26억6천500만 원으로 지난해 나머지 구간 순환산책로를 조성, 이날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순환산책로를 공개한 데 이어 자투리 공간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목을 식재하는 등 공원화 사업을 추가로 진행, 기흥호수를 용인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금감원, SNA 기법으로 조직형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 적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조직형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관계형분석(SNA) 기법을 적용해 조직혁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자 100명, 혐의조직 22개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혓다. 편취 금액만 약 14억원이다. SNA(Social Network Analysis) 기법은 보험금 지급 데이터에서 운전자 등 자동차 사고의 관련자 간에 관계패턴을 분석해 공모형 보험사기에 해당하는 혐의조직을 도출할 수 있다. 기존 금감원의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은 제보 등을 통해 포착된 개별 혐의자 중심으로 조사 분석토록 구축돼 있었으나 조직적?지능적으로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분석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이 도입한 것이 SNA기법이다. 금감원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혐의조직 파악이 가능해 짐에 따라 SNA 분석모델로 공모형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한 첫 기획조사를 실시해 혐의자를 대거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지인과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 간 역할을 분담한 후 고의사고 등을 유발하고 합의금 등을 편취한 22개 보험사기 혐의조직이 적발됐다. 혐의자는 100명 편취보험금은 14억원이다. 한 사람이 8대의 차량을 이용해 19건의 사고로 총 1억1백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경우도 있었다. 이는 적발 사례중 최대 편취 금액이다. 14대의 이륜차를 이용해 총 35건의 사고를 유발, 4천2백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경우는 최다 사고 유발자로 집계됐다. 또한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혐의자 대부분이 남성(97%)으로 20∼30대의 비중이 7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100명을 전국 관할 경찰청에 통보하고, 보험사기 혐의입증을 위해 전국 수사관서와 협력하는 등 수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