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연구원, 시민 원탁회의 개최…‘시민 직접 정책 받는다’

성남시정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시민이 직접 성남시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세부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원탁회의는 임종순 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상희 경희대 교수의 브랜딩 관련 주제 발표, 이규철 연구원 연구위원의 성남시 도시 이미지 및 브랜드 인식 조사, 시민 원탁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원탁회의는 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삶의 질 기반 성남시 도시 브랜딩 리본 전략’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도시 브랜딩 관련 발제에선 도시 브랜드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국내외 사례, 성남시 브랜딩 전략 방안이 소개됐다. 도시 이미지 및 브랜딩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재 성남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대내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과 성남의 역사 및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건, 복지, 문화, 예술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원탁회의에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포함한 주요 정책의 우선순위 선정 등이 논의됐다. 분야별 최우선 순위 정책으로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백현마이스 사업, 보건·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성남시1인가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이 채택됐다. 생활·도시·환경·안전 분야는 제2·3 판교테크노밸리 교통난 해소, 공동체·시민참여 분야 연구원 역할 강화, 문화·예술·여가·관광 분야에선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문화타운 조성 등이 우선 과제로 선정됐다. 임종순 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분야별 정책을 세심하게 다듬어 실용적 정책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 "러 파견 북한군 일부 선발대 전선 투입 개연성"

국방정보본부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돼있다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다"면서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르스크 등 전장으로의 이동이 임박해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선 "그와 관련해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또 파병된 북한군 편제와 관련해 "독자적인 북한군 편제를 통해 전투를 수행하기보다는 (러시아군과) 혼합 편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언어·지역 문제 등으로 독자적으로 전투를 수행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혼합 편제를 해야 효율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러 관계에 대해선 "혈맹관계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상호 간 방위 능력이 강화되도록 지원을 교환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우주·첨단군사 기술 수용뿐만 아니라 재래식 전력 현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향후 도발 전망과 관련,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현재 풍계리 내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는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또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관한 준비도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대한 준비가 끝나 특정 지역에 배치된 상황"이라며 "거치대에 장착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을 위한 ICBM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며 "11월 미국 대선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평군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운영… 가을철 산불예방 ‘총력’

가평군이 겨울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청 산림과와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공조할 방침이어서다.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지역에선 17건의 산불이 발생해 6.74㏊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산불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숯불 및 난로 사용 부주의 등이 꼽혔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전체의 34%에 달해 주민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은 ‘겨울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이 기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6명과 산불감시원 42명 등을 선발해 총 98명이 산불 취약지역인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를 수시로 순찰한다. 이어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지휘·진화차량 8대, 등짐펌프, 불갈퀴 등의 장비도 정비를 마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산림 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의 소각 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읍·면 및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다음 달부터 수확 후 발생하는 깻단과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 파쇄를 추진한다. 영농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주민은 군청 산림과 또는 농업기술센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정선 산림과장은 “가평은 전체 면적의 약 82%가 산림이 차지하고 농지와 주택이 산림 인접지에 위치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산불 예방 홍보 및 예찰활동, 불법 소각에 대한 과태료 처분 등을 통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 내달부터 시민에게 개방

화성도시공사가 다음 달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번 개방 조치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공자원의 공유를 활성화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이 지역의 열린 체육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30일 화성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정식 개방에 앞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최적의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 개방되는 주경기장 육상트랙은 길이 400m규모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K3 경기 등 특별한 일정이 있는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시민 안전과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자전거 및 운동화 미착용자 등은 출입할 수 없으며 음식물 섭취와 잔디 사용도 규제된다.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이 전격 개방됨에 따라 시민들이 더 쉽게 생활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위험직무 수행 공무원, 질병휴직 최대 8년 가능해진다

앞으로 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은 필요시 최대 8년까지 질병휴직을 쓸 수 있게 되어 복직 걱정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개정안을 3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질병 또는 부상을 입은 경우 기존 최대 5년에서 앞으로 최대 8년까지 공무상 질병휴직이 가능하도록 기간을 연장한다. 또 학사학위 없는 고졸 인재가 연수휴직을 활용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을 고충처리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해 해당 사건 발생 시 감사부서 등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이유로 한 불이익 처분 금지, 사실조사, 조사결과에 따른 필요조치를 의무화한다. 이와함께 성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한 규정을 정비한다. 이밖에도 연가 등 휴가를 연계해 휴직, 퇴직준비 교육파견, 퇴직 등을 준비하는 경우 업무를 대행하는 공무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휴가일 또는 휴직·파견일부터 결원보충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권해석으로 운영했던 사항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하는 등 인사 운영상 미비한 내용을 보완·개선한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법 개정으로 위험직무 수행 공무원이 공무상 입은 질병이나 부상을 치료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우성기전㈜

“40년간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을 통한 용접역사의 노하우를 재창조하고, 기술 한국의 선두 주자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우성기전㈜(대표 남동수)은 종합 용접 솔루션을 제공하는 용접장비 및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우성기전은 1979년에 설립돼 조선, 철강, 건설 등 중공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특수 용접장비를 주문, 제작해 납품해 오고 있다. 가장 기초적인 용접 장비뿐만 아니라 거스 용접 장비, 자동가우징 장비 등 다양한 용접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단순한 용접 자동화 장비업체의 틀을 벗어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용접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용접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고 있는 ‘용접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용접 분야는 전통적인 3D 산업으로 인식돼 젊은 신규 인력의 투입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지속적인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특히 용접 시공은 경험에 의존하는 성격이 뚜렷해 용접 기능의 표준화·기술화의 진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또 산업의 고도화에 따른 노동 인건비의 상승, 용접에 대한 기피 현상의 가속화에 따라 용접 현장은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고객의 용접에 대한 신뢰성의 요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접의 품질 향상,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성기전㈜은 수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용접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인 ‘체크플러스’를 내놓았다. 체크플러스는 4차 산업기술인 IoT, 무선통신, 클라우드 서버 기술을 기반으로 용접기와 서버를 통신으로 연결, 현장에서 이뤄지는 용접작업 전반의 상황을 간단히 사무실에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용접 분야는 현장의 특성상 금속성 먼지, 고전류에 의한 자기장 발생, 노이즈 등 각종 장애로 인해 디지털화가 어려운 분야다. 하지만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완성된 체크플러스는 이러한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제 용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클라우드 서버로 수집, 데이터의 2차 가공 및 통합관리를 통해 용접 품질과 용접 작업생산원가 등을 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용접 생산관리, 품질관리 솔루션이다. 다수의 용접 장비에 의한 용접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개별 용접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작업자 정보 ▲용접 통계 및 리포트 등을 통해 용접 과정 전반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품질의 안전화와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점으로는 ▲용접의 파라메터 관리를 통한 개별 용접 품질의 향상 ▲장비별, 작업자별 데이터 통합관리를 통한 전사적 용접 생산관리 및 용접 생산성 향상 ▲소모 비용 관리 및 자원 최적화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 등 용접 전문 생산관리프로그램(MES)로서 다양한 효과를 발생하는 용접 전문 스마트 솔루션 등이 있다. 아울러 체크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용접 전용 MES 솔루션으로서 다양한 제조업체에서 용접용 스마트공장 솔루션으로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체크플러스는 무선통신 및 솔루션 구독방식의 서비스를 통해 큰 초기투자비용 없이 기존에 어려웠던 용접 공정의 데이터화를 이뤘으며, 용접 공정의 표준화와 이를 통한 용접 품질의 안정화, 체계적인 용접 공정의 관리를 통한 용접 작업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을 이루고 있다. 용접의 품질을 중시하는 방산, 후육관 등의 각종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건설 등 현장의 생산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공정도, 인력, 원가 관리 등을 위해 적용하고 있어 용접 현장의 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성기전㈜은 지난 2021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아 기업과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며 업계에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남동수 우성기전㈜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의 조선소, 인도의 강구조물 업체와 체크플러스의 현장 적용테스트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수십년간의 현장 경험과 디지털 노하우로 점점 복잡해지는 용접 현장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용접 분야의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용접 현장의 기술자 감소에 의한 용접 현장 공동화 현상을 대체해 제조업체의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세종몰

“최고의 품질만이 기업의 자산이라는 경영 이념으로 훌륭한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회사로 발돋움하겠습니다.” 분필계에서 세계적인 명품으로 통하는 하고로모 분필. 이 제품을 생산하는 ㈜세종몰은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이러한 경영 이념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회사의 설립은 ㈜세종몰의 수장 신형석 대표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대학에서 건축학과를 졸업한 신 대표는 동·서양건축사에 대한 대학원 박사 과정을 거쳐 대학교과 학원에서 강사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신 대표는 일본 학원의 답사 과정에서 현지 학원에서 사용 중인 하고로모 형광분필을 눈여겨봤다. 몇 개의 분필을 갖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이를 사용하다가 큰 만족감을 느껴 국내 회사에 생산을 의뢰했으나 업체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가 분필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을 먹은 계기다. 이를 위해 신 대표는 일본의 하고로모 분필 회사를 인수하는 한편 기술을 전수 받았다. 일본의 이 회사 대표는 기술 이전에 대해선 흔쾌히 수락했으나 힘든 제조업의 특성상 신 대표를 많이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신 대표 역시 제조업에 처음 뛰어들었기 때문에 우여곡절도 겪었음에도 한국에서 명품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회사를 운영했다. 그 결과, 세종몰의 하고로모 탄산분필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현장 강의는 물론 인터넷 강의에서 가시성이 뛰어나 제품의 효과가 눈에 띄는 데다 제품마저 단단하고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어 일선 학교의 교사뿐만 아니라 유명 강사들 역시 세종몰의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하고로모 분필은 원료배함, 반죽, 숙성, 성형, 자연건조, 가마건조 등의 과정을 거치며 단단함을 자랑하며 특수 코팅으로 뒤덮여 있어 사용자 손에 분필 가루가 묻지 않는다. 여기에 세종몰은 분필뿐만 아니라 홀더, 케이스, 칠판지우개, 칠판놀이셋트, 수용성 분필, 친환경우드제품인 샤프 등 분야를 넓히고 있다. 젤펜, 스프레이 지우개, 고체형광펜, 슬림형광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수요자가 믿고 사용하는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몰은 기술 개발에도 온 힘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하고로모 원더쵸크178’로 화이트보드나 유리, 철제 제품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물티슈나, 물걸레 등으로 쉽게 지워진다. 어린이들도 놀이에 사용할 수 있는 이다. 여기에 저출생 고령화로 어린이가 줄어들고 노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세종물은 아이들에다 고연령대 역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데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 세종몰의 제품은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 ISO9001 인증과 KC, CE(유럽안전인증) 등 인증을 받았으며,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유망중소기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회사의 신뢰도가 대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 대표는 “해외 문구전시회와 무역사절단 등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열심히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핫플레이스 팝업을 통한 브랜드와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우리 회사의 제품을 명품으로 인정해주고 사용하고 있으며 좋은 제품 생산에 대해 메일을 보내 뿌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킹·보안에서 미래 먹거리 찾는 현대차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현대차가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POC) 2024의 최대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했을 때, 순간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 회사가 해킹과 보안 분야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자동차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스마트 이동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것은 모든 것이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자율 주행차와 커넥티드 카가 일상이 될 미래에는 외부 해킹과 보안 위협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가 될 것이다. 오늘날 자동차 산업에서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차량 제어 시스템이 해킹된다면 사고의 위험이 배가되고, 외부로부터의 공격으로 인해 운전자가 의도치 않은 경로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사이버 보안은 미래 자동차 기술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현대차의 보안 강화 노력은 단순히 자신들의 차량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미래의 교통 생태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다. 현대차가 POC2024의 최대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단순한 협찬 차원이 아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사이버 보안 기술과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 아마존(Amazon), 보안업체 코렐리움(Corellium), 독일의 바이너리 개코(Binary Gecko), 미국의 트랜첸트(Trenchant), 종합 IT기업 메타(Meta), 싱가포르 보안 커뮤니티 신콘(Sincon) 등 굴지의 해외 해킹·보안 업체들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최대 후원사라는 점은 그들의 보안 기술력과 미래 비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적 행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컨퍼런스 기간 중 현대차는 해킹·보안 전문가를 대상으로 채용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사이버 보안 분야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현대차 사이버 보안 조직의 직원들이 직접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채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가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뛰어난 보안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보안 전문가들과의 협력 기회를 통해 실무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최신 정보와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기회로도 활용될 것이다. 현대차의 사이버 보안 조직은 자동차뿐 아니라 앱, 웹, 공장, 서버,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괄적 보안 역량을 쌓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대와 더불어 커넥티드 카, 자율 주행 등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되면서 보안 위협에 대한 예방과 방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AI, 모바일,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보안 연구와 해킹 방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의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이동형 컴퓨터’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기술 연구소에서는 '자동차 보안 기술 표준화'와 관련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가 안전하게 통신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시스템 간의 보안 표준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 과제가 되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자사 차량뿐 아니라 전반적인 자동차 업계에 통용될 수 있는 보안 지침과 기준을 제시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현대차의 보안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을 넘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까지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시도는 주목할 만하다. POC2024 후원과 채용 홍보를 통해 현대차는 자사의 보안 비전을 널리 알리고, 보안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가 해킹과 보안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그리고 이들이 이끄는 자동차 보안 기술이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