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내년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내년 경기도 기업환경개선사업 대상 사업체 목록을 제출해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과 소방시설, 작업환경 등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 중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단비와 같은 알짜배기 프로젝트다. 내년 경기도 기업환경개선사업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개선, 기숙사·식당·화장실 개·보수 등 노동환경 개선, 바닥 도장 공사·작업대·적재대·조명교체 등 작업환경 개선 등의 유형이 있다. 이천시의 경우 노동환경 개선 일곱 곳, 기반시설 개선 한 곳, 작업환경 개선 37곳 등 45곳이 신청해 올해에 비해 20곳 늘었다. 경기도 기업환경개선사업은 작업환경 분야에선 50명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에 최대 2천만원, 노동환경 분야는 200명 미만 중소 제조기업 등에 최대 4천만원, 기반시설 개선 분야의 경우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최대 7억원까지 지원해준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다음 달 29일까지 올해 4분기 청년기본소득을 신청받는다. 29일 시에 따르면 대상은 안산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청년으로 지급액은 분기별 25만원(연 최대 100만원)이며 지역화폐 다온카드로 지급한다.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휴대폰 본인 인증 후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을 첨부할 필요가 없다. 4분기 신청 대상자이나 이전 분기에 청년기본소득을 받지 못했을 경우 소급 신청도 가능하다.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12월20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청 민원콜센터 및 청년정책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자월도 앞 바다에서 낚시어선 좌초 사고 당시 승선원들을 구조한 인근 낚시어선 ‘비키니호’ 김희훈 선장(45)에게 감사장을 줬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김 선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2분게 자월도 앞바다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암초와 부딪혀 좌초되자 안에 있던 승선원 18명을 구조했다. 김 선장은 사고 선박이 오른쪽으로 기울자 신속하게 접근해 좌초 14분 만에 구조를 마쳤다. 인천해경은 김 선장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승선원들이 해경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옮겨 타 인천 남항 부두로 돌아왔다고 봤다. 김 선장은 “당시 사고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당연히 구조 활동에 나섰을 것”이라며 “인명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천식 인천해경서장은 “신속하고 자발적인 구조 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김 선장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최근 음악역 1939에서 경기도와 함께 ‘경기 북부 비전 시·군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가평군의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시·군 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서태원 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및 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가평지역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가평군의 미래 발전상과 경기 북부 규제 해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시·군별 비전’을 발표하며 가평군의 발전 비전으로 ‘청정과 힐링의 디지털·창조도시’를 제안했다. 그는 가평군 발전을 위해 ▲미·영연방 안보공원 조성 ▲자라섬 국제음악도시화 ▲데이터센터 기반 청정 디지털 산단 조성 ▲푸드테크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GTX-B 노선 조기 개통 및 마석~가평 연장 ▲교육특구 조성으로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등 6대 전략과 17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이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그동안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평군-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가평군의 발전 비전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서태원 군수는 “오늘 간담회는 가평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표된 비전이 가평군의 한계를 극복하고 레저·관광·문화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은 29일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호 수위를 대폭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한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지위가 격상됐으며, 이를 통해 북한 내부의 긴장 상황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김정은의 공개 활동이 작년에 비해 현재까지 60% 이상 증가했다”며 암살 가능성에 대비해 통신 재밍 차량, 드론 장비 등으로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독자 우상화가 강화되는 가운데, 김주애가 당 행사에까지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주애가 김여정과 최선희 같은 고위 인사들의 안내와 보좌를 받으며 그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정원은 북한 고위급 장성을 포함한 병력의 전선 이동 가능성도 포착 중이다. 국정원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 파견된 북한군 병력을 3천여명으로 추산했지만 실제 규모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병력이 격전지인 쿠르스크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미국 대선 이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북한의 경호 강화가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 위협을 의식한 대응과 연관이 깊다고 설명했다.
“김포에 함께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재)김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최근 개최한 김포시 청소년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 6기 출범 정기총회에서 새 단장에 선출된 김혜진 단장(55)의 취임 소감이다. 2016년 1388청소년지원단에 몸담은 뒤 최근 단장에 선임되기까지 김 단장에게 달라진 요소는 없다. 꾸준히 지역 청소년들의 보탬이 되는 방법을 찾아 나설 뿐이다. 김 단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하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청소년지원단의 역할이고 저의 소임”이라며 “주어진 2년 동안 청소년지원단을 중심으로 김포의 모든 자원을 끌어모아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 보호와 지원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6기 청소년지원단은 발견·구조, 의료·법률, 복지, 상담·멘토 총 4개의 분과로 나눠 분과별 각 전문 분야의 지역자원이 청소년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단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중독예방 사업’을 중점사항으로 추진해 김포까지 들어온 마약, 도박과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한다. 그는 지난 5월에도 상담멘토 분과를 대상으로 마약, 사이버도박 중독예방 지도자를 양성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중독예방 교육을 지원해 청소년에게 물질중독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또 중독예방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관내 39개 중·고등학교, 17개 공중화장실에 부착하고 있다. 복지분과인 학원연합회와 연계해 방과후 늦은 시간까지 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학원가에도 스티커를 부착해 마약과 사이버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특히 사회악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에 대한 김 단장의 진단은 남다르다. 그는 “과거에는 폭력으로부터 명백한 피해를 입었거나 가출한 청소년을 위기청소년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마약, 사이버도박 같은 물질중독, 자해자살 등과 같이 심리적 어려움과 외상을 경험한 유해 요인이 증가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위기 상황에 빠져들거나 피해를 입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김 단장은 이런 위기청소년이 발견·구조분과의 택시, 초·중등 어머니폴리스, 편의점,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례가 발굴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또 위기 상황에 따라 의료·법률분과의 병원, 약국, 복지 분과의 쉼터, 성폭력피해, 희망지원금 등의 지원 또는 상담·멘토분과의 상담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 단장은 “청소년지원단은 지역사회 민간자원으로 구성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 시간을 내는 자발적 조직이다 보니 자원들의 참여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계자원을 발굴하고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연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태준다면 지원단 활동에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연수경찰서가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학생들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강제로 음란물을 보게 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이날 오전 중학생 추정 남학생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중학생으로 보이는 3명이 지난 25일 오후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을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데리고 간 뒤 강제로 야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신체 접촉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은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성범죄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놀이터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가해 학생들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고 피해자 나이가 13세 이하라 인천경찰청에서 수사를 맡을 예정”이라며 “아직 피의자가 누군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나은병원, 세종병원 등 지역책임의료기관과 함께 중소 요양병원 감염 전담인력 교육을 했다. 지난 28일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의대 통합강의실에서 인천지역 중소 요양병원 간호사 및 감염 전담인력 45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노인 환자는 장기 입원으로 인한 의료 관련 감염에 취약해 감염관리 전담 인력의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교육에는 강현주 가천대 길병원 감염관리실 책임이 ‘감염 전담인력이 알아야 할 현장 손위생 원칙과 실제’를 발표하고, 김진실 인천의료원 감염관리실 팀장이 ‘CRE 유행 발 생시 감염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책임의료기관들은 감염을 비롯한 보건의료 각 분야에 관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 실무자 수요조사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경성고 총동문회(회장 송준호)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29일 오전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불우이웃돕기 쌀 전달식에는 이명구 정자1동장, 송준호 총동문회 회장, 배영준 사무총장, 조희진 수석부회장, 안종선·정해영·정영수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백미 10㎏들이 20포는 정자동 일대 지원이 필요한 불우이웃을 돕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수원경성고 총동문회는 평소에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정화, 장학금 전달 등 각계각층 연결망 강화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온 것이다. 총동문회는 오는 9일에도 광교산 플로깅을 통해 생태가치 실천에 집중한다. 이명구 동장은 “지역사회 헌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수원경성고 총동문회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준호 회장은 “총동문회 구성원들은 지역사회의 버팀목으로서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찾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지방공무원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우게 된다.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 지급 상한액이 기존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되고, 경력으로 인정되는 육아휴직 기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방공무원 임용령,‘지방연구지도직 규정,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자녀를 양육하는 지방공무원이 육아휴직한 기간 전부를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의 지급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월별 상한액이 250만원에서 450만원까지 확대된다. 둘째 이후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은 현재 휴직 중 육아휴직수당의 15%는 공제하고 복직해 6개월 이상 근무 시 일시금으로 지급하던 데서 휴직 중 공제없이 육아휴직수당 전액을 지급한다. 또 지방공무원의 올해 보수가 전년에 비해 2% 인상된다. 이직이 늘고 있는 저연차와 기피 업무인 재난·안전 부문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개정안 지방공무원 보수는 전년 대비 2.5% 인상된다. 초임 보수가 민간보다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저연차 청년세대의 보수는 3.5% 추가 인상해 9급 1호봉 기준 6%까지 추가 인상한다. 수당은 저연차·실무직 처우개선, 재난 대응 공무원 사기진작, 직무·성과 중심의 보상 강화, 자녀 양육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조정된다. 먼저 공직 저연차 공무원의 장기 재직 장려와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이 신설·인상된다. 근무연수 5년 미만 근무자에 대한 월 3만원의 정근수당 가산금이 신설되고, 6급 이하 읍·면·동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특수직무수당이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된다.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에 대응하는 수의직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의료업무수당도 지자체별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직무·성과 중심의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그해 성과 상위 2% 이내 공무원에게 최상위등급 지급액의 50%를 가산하는 특별성과가산금과 3년 연속 성과급 최상위등급 부여자에게 최상위등급 지급액의 50%를 가산한다. 직무 중요도·난이도가 높은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중요직무급 지급대상은 4급 이하 정원의 18%에서 21%로 확대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 접점에서 묵묵히 일하는 지방공무원이 현장에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