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 재료,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3만원 저렴

올해 김장을 할 때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1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4인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5만 7천42원, 대형마트는 28만 6천66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3만 원(10.3%) 가량 적게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젓갈류(24.7%), 조미료(16.2%), 선어류(3.7%)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특히 새우젓(36.1%), 쪽파(35.6%), 흙대파(25.3%), 미나리(24.7%) 등의 품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훨씬 쌌다.지난해 김장비용과 비교하면, 올해 전통시장은 3.3%, 대형마트는 4.2% 각각 하락했다. 이는 잦은 우천과 여름 불볕더위로 고춧가루와 생강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올랐지만, 김장의 주재료인 채소류가 여름철 가격 폭등으로 재배 면적이 증가했고, 작황도 상당히 좋아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준비하면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김장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정자연 기자

안정행정위원회, 북부청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위원장 오구환)의 20일 경기북부청 균형발전기획실 행정관리담당관 및 비상기획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과 북한 핵도발과 관련해 도민 안전을 위한 대피시설 확충에 의회와 집행부가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질의에 나선 김원기(민ㆍ의정부4), 김준연(국ㆍ용인6) 의원 등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피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과거 방공호 수준의 대피시설에서 벗어나 혹시 있을 지도 모를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고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에 활용할 수 있는 메뉴얼을 개발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진경 의원(민ㆍ시흥2)은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은 설치만 해놓고 유지ㆍ관리ㆍ보수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재원을 충당해서라도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일부 시군에서 민방위 강사의 적격 여부와 더불어 부적격자의 재임용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정치적 성향이 강한 강사가 재임용 등이 되지 않도록 도는 시군 업무라는 이유로 내버려두지 말고 적극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이재철 균형발전실장과 김재준 비상기획관은 “현재의 대피시설은 행정기관이 관리하는 곳과 민간에 지정한 곳 등으로 구분돼 관리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대부분 시설이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처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일형기자

“서구, 가정 체육시설 부지 매입해야” 주민 1천여명 서명 진정서 제출

국토교통부와 한국주택공사(LH)가 택지개발 중인 인천 서구 가정공공주택지구 내 체육시설 부지 매입을 두고 주민들이 서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20일 서구 가정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1천397명의 지역 주민들이 가정지구 체육시설용지를 서구청에서 매입해달라는 내용의 서명을 취합해 서구청과 서구의회, 시청, 시의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주민들은 “가정지구 내 부지 1만891㎡는 LH가 가정지구를 조성할 당시 체육시설 용지로 정한 지구단위계획부지”라며 “처음계획대로 체육시설 용지를 지역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서구청에서 매입을 추진해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부지는 지난 2013년 구가 LH에 체육시설 부지 매입의사를 밝힌 곳이다.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할 때 부지 매입 자금은 177억5천여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2015년, LH는 해당 부지를 행복주택 대상지로 선정해 아파트 건설을 위한 용도변경을 추진하다 주민반발로 무산됐고, 구는 해당부지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 그러다 지난 6월, 구는 재정상의 이유를 들어 LH 측에 체육시설부지 1만891㎡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LH가 가정지구를 조성할 당시, 원가에 해당 부지도 포함돼 있어 법적으로는 무상공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LH는 몇차례 공개입찰을 거쳐 최근 민간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김경희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융복합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매칭 참가기업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서부허브)는 ‘2017 스타트업 매칭 및 큐레이팅 지원사업’의 참가자 및 참가기업을 오늘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트업 매칭 및 큐레이팅 지원사업’은 하드웨어 및 융복합 분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유통, 판로개척 분야까지 스타트업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솔루션과 제품개발, 판로개척 및 수출, 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별 멘토링 및 직접매칭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제품 제작과 관련해 제품목업, 제품디자인, 회로설계, 패키지디자인 등 제작관련 비용의 80%(최대 400만원)지원을 통해 융복합 스타트업의 초기성장을 집중지원한다. 매칭 및 큐레이팅 분야는 현장전문가가 맞춤형 멘토링 및 연계분야별 직접매칭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콘텐츠 융복합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시흥시가 설립하는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시흥시 정왕동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내 위치하며 지상 5층 규모의 기술·제조·콘텐츠 융복합분야 창업지원 공간으로 내년 1월 개소예정이다. 문의(031-497-2152)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