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션 홈페이지에 올라온 예약 사항을 확인한 뒤 업주를 속여 다른 손님 예약금을 환불받아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7월 강원, 전남, 충남 등에 있는 팬션 4곳을 상대로 다른 사람의 예약금 111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팬션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미 예약된 방 호수와 날짜를 알아낸 뒤 팬션 주인에게 전화해 “예약한 사람인데 사정이 생겨서 못 갈 것 같으니 계좌로 돈을 환불해 달라”고 속이고 10%가량의 예약금을 뗀 숙박료를 입금받았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인 계좌를 알려주고 20만∼40만원을 입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팬션 주인들도 예약자 이름이나 계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한 팬션 업주가 실제 방을 예약한 손님의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가 최근 6개월 동안 수백 명의 팬션 업주와 통화한 휴대전화 내역을 확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올해 김장을 할 때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1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4인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5만 7천42원, 대형마트는 28만 6천66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3만 원(10.3%) 가량 적게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젓갈류(24.7%), 조미료(16.2%), 선어류(3.7%)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특히 새우젓(36.1%), 쪽파(35.6%), 흙대파(25.3%), 미나리(24.7%) 등의 품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훨씬 쌌다.지난해 김장비용과 비교하면, 올해 전통시장은 3.3%, 대형마트는 4.2% 각각 하락했다. 이는 잦은 우천과 여름 불볕더위로 고춧가루와 생강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올랐지만, 김장의 주재료인 채소류가 여름철 가격 폭등으로 재배 면적이 증가했고, 작황도 상당히 좋아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준비하면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김장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정자연 기자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위원장 오구환)의 20일 경기북부청 균형발전기획실 행정관리담당관 및 비상기획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과 북한 핵도발과 관련해 도민 안전을 위한 대피시설 확충에 의회와 집행부가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질의에 나선 김원기(민ㆍ의정부4), 김준연(국ㆍ용인6) 의원 등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피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과거 방공호 수준의 대피시설에서 벗어나 혹시 있을 지도 모를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고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에 활용할 수 있는 메뉴얼을 개발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진경 의원(민ㆍ시흥2)은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은 설치만 해놓고 유지ㆍ관리ㆍ보수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재원을 충당해서라도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일부 시군에서 민방위 강사의 적격 여부와 더불어 부적격자의 재임용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정치적 성향이 강한 강사가 재임용 등이 되지 않도록 도는 시군 업무라는 이유로 내버려두지 말고 적극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이재철 균형발전실장과 김재준 비상기획관은 “현재의 대피시설은 행정기관이 관리하는 곳과 민간에 지정한 곳 등으로 구분돼 관리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대부분 시설이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처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일형기자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은 20일 부적합 건설부자재 단속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해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법경찰직무법(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건설현장의 부적합 건설부자재 사용 단속은 국토교통부와 지방국토관리청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인력의 부족과 전문성 및 권한의 부족으로 실효성 있는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사법경찰관리의 범위에 ‘국토교통부와 소속 기관, 특별시·광역시·도 및 시·군·구에 근무하며 건설안전 관련 단속 사무에 종사하는 4급부터 9급까지의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을 추가하고, 그 직무와 수사관할 범위에 ‘건축법’·‘건설기술진흥법’에 규정된 범죄’를 추가하도록 했다. 홍 의원은 “포항 지진 사태에서 보듯이 건축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건축 설계·시공 안전을 강화하고 부적합 건설부자재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IC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당했다. 20일 오전 6시 50분께 인천시 남구 문학동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IC 인근에서 3중·2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고는 4차로 중 1차로에서 판교 방향으로 아반떼 승용차를 몰던 A씨(56·여)가 앞서가던 K3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촉발됐다. K3 승용차는 충격을 받고 앞서가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중 추돌사고는 앞선 사고로 고속도로에 정체가 빚어지며 15분 뒤에 발생했다. B씨(48)가 몰던 1t 트럭이 2차로에서 급정차하는 탱크로리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 주변은 이들 사고로 약 40분간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인천 서구지역 5층짜리 빌라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20일 오전 10시 54분께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39·여) 등 빌라 주민 16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44가구가 거주 중인 이 빌라 나머지 주민 3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 빌라의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인천 강화군은 제8회 아시아버드페어(AFB)에 참가해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을 세계인들에게 홍보했다고 밝혔다. 20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17일~19일 울산 철새공원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버드페어(AFB)에 참가한 강화군 환경단체 생태교육 허브 물새알(대표 여 상경), 강화탐조클럽, 전용 훈 박제표본연구소 등과 함께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 홍보에 주력했다. 특히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강화갯벌과 다양한 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을 세계 조류 전문가와 관광객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5개 대륙, 21개국, 40여 단체를 비롯해 3만여 명이 참가했다. 문화관광과 유선주씨는 “이번 행사에서 강화를 대표하는 조류들을 찍은 사진과 엽서, 각종 체험활동은 많은 조류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만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강화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주택공사(LH)가 택지개발 중인 인천 서구 가정공공주택지구 내 체육시설 부지 매입을 두고 주민들이 서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20일 서구 가정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1천397명의 지역 주민들이 가정지구 체육시설용지를 서구청에서 매입해달라는 내용의 서명을 취합해 서구청과 서구의회, 시청, 시의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주민들은 “가정지구 내 부지 1만891㎡는 LH가 가정지구를 조성할 당시 체육시설 용지로 정한 지구단위계획부지”라며 “처음계획대로 체육시설 용지를 지역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서구청에서 매입을 추진해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부지는 지난 2013년 구가 LH에 체육시설 부지 매입의사를 밝힌 곳이다.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할 때 부지 매입 자금은 177억5천여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2015년, LH는 해당 부지를 행복주택 대상지로 선정해 아파트 건설을 위한 용도변경을 추진하다 주민반발로 무산됐고, 구는 해당부지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 그러다 지난 6월, 구는 재정상의 이유를 들어 LH 측에 체육시설부지 1만891㎡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LH가 가정지구를 조성할 당시, 원가에 해당 부지도 포함돼 있어 법적으로는 무상공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LH는 몇차례 공개입찰을 거쳐 최근 민간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김경희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서부허브)는 ‘2017 스타트업 매칭 및 큐레이팅 지원사업’의 참가자 및 참가기업을 오늘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트업 매칭 및 큐레이팅 지원사업’은 하드웨어 및 융복합 분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유통, 판로개척 분야까지 스타트업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솔루션과 제품개발, 판로개척 및 수출, 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별 멘토링 및 직접매칭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제품 제작과 관련해 제품목업, 제품디자인, 회로설계, 패키지디자인 등 제작관련 비용의 80%(최대 400만원)지원을 통해 융복합 스타트업의 초기성장을 집중지원한다. 매칭 및 큐레이팅 분야는 현장전문가가 맞춤형 멘토링 및 연계분야별 직접매칭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콘텐츠 융복합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시흥시가 설립하는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시흥시 정왕동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내 위치하며 지상 5층 규모의 기술·제조·콘텐츠 융복합분야 창업지원 공간으로 내년 1월 개소예정이다. 문의(031-497-2152) 권혁준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경기콘랩)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 창의세미나S를 신분당선 판교역 썬큰광장에서 매월 1회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창의세미나S는 월별 테마에 따른 문화콘텐츠 창작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창작자 및 지역 주민에게 창작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의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23일에는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린 최형배 마술사가 ‘창의적인 마술! 창작에 도전하다’는 주제로 마술에 대한 이야기를 마술공연과 함께 진행한다. 또 12월 21일에는 한국문화외교사절단으로 불리는 아리랑 유랑단 문현우 단장의 ‘청춘의 아리랑 고개를 넘는 방법’ 강연과 국악버스킹그룹인 ‘국밥’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창의세미나S는 경기콘랩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으로 2014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90회 강연, 7천279명이 강연에 참석했다.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