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가 미래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미래 세대들의 모임인 ‘미래를 학습하는 사람들의 모임(미학사모)’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수원 지역 40세 미만의 CEO와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2세들로 구성된 미학사모는 차세대 경영인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상생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처음으로 구성했다. 20일 창립총회를 연 미학사모는 앞으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지식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수원 지역 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한다는 목표다. 또 미학사모 회원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는 만큼 모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미학사모는 앞으로 닥쳐올 힘든 경제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학습하고 연구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이 모임이 회사와 개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 ‘안전한 동행’ 봉사단은 수원 수봉재활원을 방문해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재활원에 대해 안전점검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적 장애인이 거주하는 이곳의 세탁실, 보일러실, 조리실, 생활관, 저수조 관리실 등의 안전을 점검하고 생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통로 확보, 소방시설, 시설물관리, 유해위험요소에 대한 개선 사항을 알렸다. 특히, 공동생활이 이뤄지는 만큼 화재 발생과 가스누출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기계의 오작동 정기 검진, 안전보건 교육 진행과 반복 작업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을 권고했다. 송재준 경기지사장은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활동은 당연한 사회적 책임인 만큼 ‘안전한 동행’ 재능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분양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춘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등하굣길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와 사고가 이슈화되면서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는 ‘안심통학’이 내 집 마련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이런 특성을 지난 곳이 바로 새천년종합건설㈜ 시공으로 안산덕인초 인근(단원구 와동 762)에 들어서는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다. 와동 최초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하 3층에 지상 22~33층 등 4개 동으로 총 449세대 규모다. 타입은 △59㎡A 21세대 △59㎡B 21세대 △59㎡C 90세대 △65㎡A 69세대 △74㎡A 124세대 △84㎡A 124세대 등 6가지로 구성됐고 현재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단지와 연결된 뒷산 산책로는 아이들에는 생태학습장으로 인근에 있는 광덕산은 중년층들에게 등산로를 제공하고 와동체육공원 및 꽃빛공원 등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가능케 할 전망과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8ㆍ2 대책의 여파로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시장 분위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규제를 비켜간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1에 있다. 안산
고양문화재단(최성 이사장, 박진 대표이사)은 오는 2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2017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 세 번째 이야기’를 개최한다. ‘가을 소나타’를 부제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첼리스트 송영훈,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김재원 등이 참여한다. 콘서트는 바이올린 김봄소리, 첼로 송영훈의 할보르센 ‘파사칼리아’ 협연으로 시작돼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피아노 4명의 합주인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제1번 4악장’ 피날레 공연까지 이어진다. 특히 콘서트에서는 아리아, 실내악, 협주곡 등 다채로운 앙상블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첼리스트 송영훈의 울림 있는 해설과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신혁주 공연사업팀장은 “이번 콘서트는 선선한 가을 날씨에 하루쯤은 휴가를 내고 들어볼 만한 현악 클래식 공연인 만큼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제21호 태풍 '란'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일부지역의 강풍이 예보됐다.
22일 방송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203회에서 아빠 이휘재가 가장 아끼는 사인볼을 두고 말썽을 피우는 서준이의 모습이 공개된다
화성 양감중학교에 다니는 황다희양(3년)은 최근 원치 않는 지각을 했다. 황양은 지난 19일 오전 7시40분께 평소처럼 오산시 서동 집앞 버스정류장에 나갔다. 하지만, 매일 타던 22번 버스가 오지 않았다. 결국, 40여 분 후에 온 21번 버스(비슷한 노선)를 타고 등교했지만, 학교에 20여 분이나 늦었다. 이날 같은 학년 정연호ㆍ박준후군도 학교에 늦었다. 정군과 박군 각각 화성 사창초교 사거리 정류장과 양감면 정문2리 정류장에서 30여 분 넘게 22번 버스를 기다리다 지각했다. 이처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화성 양감중학교 학생들이 때아닌 등ㆍ하교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오산시청과 화성 향남읍 화성중ㆍ고를 오가는 버스가 감축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오산교통은 지난 16일부터 오산역을 출발해 양감중 등을 경유해 화성중ㆍ고를 오가는 21번과 22번 시내버스의 운행을 하루 2대씩에서 1대로 줄였다. 지난 7월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추돌사고 이후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적자 노선의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버스 감축이 양감중 학생들에게는 직격탄이 됐다. 전교생 36명 중 절반 이상이 시내버스로 집에서 4~10㎞ 떨어진 학교에 다니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학부모들이 돌아가며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교와 각 읍ㆍ면을 잇는 왕복 2차선 도로에는 인도조차 없는데다 덤프트럭 등 화물차들의 통행이 잦아 자전거 통학도 불가능하다. 시골 소규모 학교 특성상 매년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버스 감축까지 더해지면서 양감중은 학교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 최옥규 교장은 “화성시와 오산시, 오산교통 등에 협조요청 했지만, 아직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했다”며 “시골 학교다 보니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 등의 자녀가 많다. 배려받아야 할 사회적 약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입게 돼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오산시와 해당 노선의 공동배차를 위해 협의 중이지만 타 지역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산교통과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 기자
“공원에 우르르 몰려 있는 학생들 때문에 밤에는 무서워서 다니기도 겁나요” 지난 21일 밤 10시께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있는 동백 호수공원. 지난 2004년 한국토지공사가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5만5천여 ㎡로 조성한 이 공원은 한가운데 인공호수를 둘러싼 형태로 만들어져 평소 산책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공원에는 부모와 함께 밤 산책을 나온 어린아이부터 공원 주변을 달리며 운동 중인 주민들까지 많은 이들이 나와 가을 밤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원 주차장 입구에 있는 스탠드에서는 앳된 얼굴의 청소년 3명이 캔맥주와 소주 등을 손에 들고 한창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이어 교복 하의에 후드 티셔츠를 착용한 2명의 청소년까지 합류하면서 스탠드는 금세 시끌시끌한 술자리로 변했다. 딸과 함께 배드민턴을 하다가 잠시 스탠드에 앉아있던 한 남성은 술을 마시며 큰소리로 욕설을 내뱉는 청소년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며 서둘러 자리를 피해야만 했다. 다른 곳에서도 청소년들의 일탈은 쉽게 목격됐다. 공원 내에 마련된 정자에는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앉아 담배를 피우며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정자 주변으로 시시각각 사람들이 통행하고 있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공원 중앙 야외무대는 누군가 먹다 남은 컵라면 용기와 소주병 등 온갖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남자 청소년들은 또래 여자 친구들과 함께 남자화장실에까지 들어가 흡연을 일삼으며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위압감을 주기도 했다. 인근에 대형 복합상가를 비롯해 학원이나 영화관 등이 위치해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탓에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는 호수공원이 공공연한 탈선 장소로 통한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 P씨(36ㆍ여)는 “공원에 산책 나올 때마다 술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보인다”며 “집 앞에 있어 자주 찾는 공원인데 청소년들이 무서워 가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수공원이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변질되면서 시민들이 공원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공원에 나가 야간 순찰을 하고 있지만, 지역 내에 있는 모든 공원을 매일 순찰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며 “불법 행위 등이 많은 공원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조명 시설 등을 이용해 불법 행위를 막도록 유도하는 등 관심을 두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