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4시40분께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한 아파트 앞 왕복 6차로 도로에서 A씨(31)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운전을 하다 마주 오던 B씨(34)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다. A씨는 현재 가슴과 목 부위 등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지점에서 200여m 떨어진 하갈교차로 부근에서부터 경희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운전을 의심, 채혈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KBS 개그맨 출신 신종령이 폭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담은 CCTV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보도채널 MBN에 따르면 5일 새벽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술집 앞에서 신종령이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남성을 놓고 주변 사람들과 다툼이 일어난다. 이후 CCTV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쓰러지고 곧바로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닥에 쓰러진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른다. CCTV에서 폭행을 가한 쪽이 신종령이라고 MBN측은 밝혔다. 피해자는 신종령에게 턱부위를 맞아 뇌출혈이 생겨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약 15분간 신종령은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을 마시고 주사를 부린 것으로 보이지만, 일주일도 안 돼 두 번이나 폭행을 저지른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1일 새벽 5시20분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한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을 주먹으로 때리고 철제 의자로 내려친 혐의(특수폭행)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얼마전에 한 TV매체에 니와 죄송하다며 사과했는데 결국 말뿐이었네”,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식으로 글을 남기며 지탄했다.
9일 새벽 3시31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이날 건물 1층 계란 창고에서 발생한 불로 건물 안에 있던 16명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11명이 연기흡입과 화상 등으로 부상을 입었고, 이 중 A군(3), B씨(58ㆍ여)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건물(연면적 414㎡) 중 1층 창고(20㎡) 등을 태우고 16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3천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MBC 총파업 여파로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음악중심’ 등 토요일 주요 프로그램들이 결방된다. 9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본방송이 아닌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된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서 “9월9일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다”며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혔다. 여기에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음악중심’도 함께 결방된다. 그 대신 ‘밥상 차리는 남자’ 재방송이 편성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일주일의 낙은 무한도전인데…”, “이번주 음중에서 윤종신과 워너원 1위대결 결과가 기대했는데…”, “무한도전은 언제 볼 수 있는거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시작된 MBC 총파업은 MBC의 주요 메인 프로그램들의 결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100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61명으로 늘어났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8일 밤 TV 방송 연설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자는 향후 8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AFP통신이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까지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 주에서 45명, 치아파스 주에서 12명, 타바스코 주에서 4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빈민 지역인 오악사카 주 테우안테펙에 있는 도시인 후치탄 데 사라고사로, 여기서만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후치탄 시청과 병원을 비롯해 주요 건물과 상당수 가옥이 휴짓조각처럼 파손되고 무너졌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후치탄 지역을 돌아본 뒤 지금 이곳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과 식량 공급 복구와 의료 지원이라면서 피해 복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에는 현지 경찰과 군인, 구급대원이 투입돼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 있을 수 있는 생존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국민에게 연대를 호소하면서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그는 또 강진에 버금가는 강한 여진이 일어날 수 있는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현지에서는 185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상당수는 규모 5.0을 상회하고 있어 당국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8.1의 이번 강진은 7일 오후 11시 49분께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9.7㎞다. 이번 강진은 멕시코 전체 인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천만 명이 거주하는 멕시코 중부 지역을 포함해 멕시코 중남부 10개 주에서 감지됐다. 멕시코 정부는 치아파스 주에 있는 118개 시와 오악사카 주 41개 시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합뉴스
배우 윤현민씨(32)와 백진희씨(27) 커플의 애정이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있다. 윤현민씨와 백진희씨는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사이다. 8일 밤 MBC에서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4월 200회 특집을 맞아 제주도로 떠난 무지개 회원들의 ‘버킷리스트 여행’ 편이 방송됐다.이날 윤 씨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여행에 함께 하지 못했고, 전화 통화로 “산속에 있다. 범인 찾으러 왔다”며 드라마 ‘터널’ 촬영 중임을 알렸다. 이에 진행자 전현무씨는 “(우리랑) 같이 하고 싶었던 것 있나”고 물었고 이에 윤 씨는 “꽁냥꽁냥 하는 거”라고 말해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서 “누구랑 꽁냥꽁냥 하려고”라는 질문에 윤 씨는 “바닷가에 글씨도 쓰고”라고 예를 들었고, 전 씨는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백 사장에 쓰고 싶은 거죠?”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윤현민은 “되게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한 번 소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웹을 통해 “부럽다”, “솔로는 외로워서 살겠느냐”, “가을인데 나도 외롭다. 이들 커플이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부럽다는 식의 긍정적 반응을 남기는가 하면 “솔로천국 불신지옥”, “나도 어딘가 짝이있겠지”라며 질투를 나타내는 등 각양각색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진(고양문화재단 대표)씨 빙모상, 최재원·최성원씨 모친상=8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1일(월) 오전 6시. 02-3779-1526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화가 내년 3월2일에 그 불을 밝힌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경로와 성화봉송 주자 선발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에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는 내년 3월2일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제주도·안양·논산·고창·청도에서, 3일에는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등 해외 도시와 서울에서 각각 채화된다.8개 지역에서 채화를 마친 성화는 3일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영상으로 만난다. 이번 성화 봉송 슬로건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이날 조직위는 “패럴림픽 성화는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서울 올림픽 공원은 성화가 간직된 의미가 깊은 장소다”고 설명했다. 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총 2천018㎞이고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다. 이에 합화한 성화는 총 5일간 여정을 떠난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는 총 800명으로 동행을 상징하는 2인이 1조로 구성해 달린다.조직위는 800명이 주자 외에 218명의 지원 주자를 별도로 선정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조직위는 “성화 봉송 주자는 9월 말부터 조직위와 파트너사가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희범 위원장은 “나눔과 봉사로 유명한 가수인 션이 홍보대사로 함께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알리고 모든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에 나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션은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평창 올림픽이 모두가 빛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다 하고 함께 즐기겠다”고 답했다. 조철오기자
한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음식인 김치가 그 만드는 방법이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9일 “한국인 정체성이 깃든 공동체 음식문화인 ‘김치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김치담그기’는 2013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된 김장 문화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포함한다. 문화재청은 상당 기간 한국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점, 공동체 정신이 있고 현대까지 이어지는 점, 세대 간 전승에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는 점 등에서 ‘김치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다. 또한 ‘김치담그기’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내려오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조철오기자
미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하나인 에퀴팍스가 지난 5~6월 사이에 알수없는 이들에 해킹을 당해 미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억4천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방송사인 CNN 방송의 8일 보도에 따르면 CNN은 “유출된 개인정보들은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등이 대부분이지만 20만9천 명의 신용카드 번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CNN은 “개인의 대출 관련 자료와 신용카드 명세는 물론, 자녀 양육비, 신용한도, 집세나 유틸리티 비용 체불 등 개인 신용기록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해킹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역대 최악의 해킹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에퀴팍스는 해킹 사실을 지난 7월 29일 처음 발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뉴욕증시에서 에퀴팍스 주가는 13% 폭락했다. 또 경쟁사인 트랜스유니언 주가도 4%가 빠졌고, 엑스페이란도 런던증시에서 1% 떨어졌다. CNN은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해킹은 다른 데이터 유출과는 다르다”면서 “에퀴팍스 해킹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이 이 회사의 고객인지, 이 회사에 자신의 자료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유는 에퀴팍스의 데이터는 신용카드 회사, 은행, 소매업체, 대출 업체 등으로부터 얻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신용(크레딧) 점수를 매우 중시하는 미국에서 대출기관들은 이들 신용평가회사의 정보에 의존해 주택, 자동차, 신용카드 융자 승인 여부를 결정하며, 취업 때도 고용주는 개인의 크레딧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에퀴팍스는 신용카드 번호 등 중요 자료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메일을 보내 통지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에퀴팍스는 피해고객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름과 사회보장번호의 마지막 여섯 자리를 입력하면 잠재적인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료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과 크레딧 파일 모니터링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는 기한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