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2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이재정 도교육감을 만나고 중소기업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이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청 및 산하기관에서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해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제안했다. 또 초ㆍ중ㆍ고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어린 학생들이 중소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지도하겠다”며 “중소기업에 우수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교육감과 심 회장을 비롯해 김정원 경기지역본부장 등 교육청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8명이 참석했다. 정자연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5일까지 ‘2017년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추경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두 100곳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4년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거나(수도권 이외 지역중소기업은 연평균 15% 이상), 최근 4년간 최종연도에 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에서는 수출바우처 메뉴판 내 참여기업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해외전시회 참가비,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기타 해외마케팅 활동비용 등을 1년간 최대 1억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수출지원기반 활용사업 홈페이지(http://www.exportvoucher.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광범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덕적도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교체 과정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아 도마에 올랐다. 22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다음달 15일부터 차도선으로 변경되는 인천~덕적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 시간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인천과 덕적도를 매일 오전과 오후 1차례씩 오가던 쾌속선 코리아나호 오전 운항시간에 차도선 코리아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하기로 했다. 오전 노선은 기존 ‘오전 9시(인천)→오전 10시30분(덕적도)→낮 12시(인천)’에서 ‘오전 9시(인천)→오전 11시30분(덕적도)→오후 1시10분(인천)’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차도선이 쾌속선보다 30분가량 늦어 시간 조정이 불가피했다. 반면 오후 노선의 경우 기존에 운행하던 ‘오후 2시30분(인천)→오후 4시(덕적도)→오후 5시30분(인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경우 덕적도 주민들의 인천 체류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덕적도 거주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이다. 주민들은 “인천과의 1일 생활권 형성이 불가능하게 돼 도서주민의 정주여건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반발했다. 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기존의 쾌속정 유지 등을 주장하며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했다. 결국 해수청은 기존 주민들의 체류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신규취항 노선 운항 시간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해수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 중 기존 쾌속정을 유지해달라는 부분은 이미 배를 팔고 차도선 도입을 위한 준비를 끝낸 상황이라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주민들의 불편은 최대한 감안을 해서 운항 시간을 변경하도록 선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한세대학교는 본교 본관 8층 대회의실에서 인천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정식은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학점 상호인정과 복수ㆍ공동학위 제도 구축 ▲비교과 프로그램 등 공동 교육과정 운영 ▲교수학습법 교류, 온라인 강좌 및 교양과목 공동개발 ▲국제교육사자격증(ITL) 운영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김성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융복합 등의 과제 앞에 대학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서 “국가발전은 물론 우수하고 창의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늘 학술교류 협정을 계기로 한 층 더 상호 대학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박진성 본부장)는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제4회 경기북부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이번 조찬회는 무역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명망있는 연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조찬회에는 경기북부 소재 수출기업 CEO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전문가인 최재원 다음소프트 이사가 연사로 나서 ‘빅데이터로 보는 소비자심리,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특강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빅데이터 수익화 방안, 빅데이터 산업현장 접목 방안 등을 교육 받았다. 박진성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빅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은 중대한 수출기업에게 중대한 해결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반드시 필요한 주제의 명품강좌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인천에서 새마을금고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2천만 원을 날릴 뻔한 50대 여성의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평 중앙새마을금고에 근무하고 있는 이혜훈 대리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창백한 얼굴로 창구를 찾은 50대 여성고객을 맞이했다. 이 여성은 그에게 말하지 말라는 동작을 하며 메모와 함께 1천만원권 수표 2장을 현금으로 교환해달라고 요청했다. 메모에는 딸이 사채업자에게 끌려가고 있으니 현금을 보내야 한다며 수표를 교환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의 가방 안에는 휴대폰이 있었지만, 보이스 피싱범이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했다. 이 대리는 곧바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통화 중인 고객의 휴대폰을 받아 납치됐다는 딸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 안전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고객은 딸이 안전하단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 대리는 “평소에 이런 일이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보이스피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사고예방 매뉴얼을 습득해 고객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양기대 광명시장과 조병돈 이천시장은 22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문화ㆍ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천쌀, 도자기 등 이천시 특산품은 광명동굴 입구에 개설되는 전국 특산물 주말장터에서 판매하게 되며, 양 시는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서도 서로 협력하게 된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 특산물 주말 장터를 실속 있게 꾸며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도 즐겁고,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가도 신이 나도록 하겠다”며 “폐광의 기적에 이어 도ㆍ농 상생의 기적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다음달부터 연간 약 150만 명이 찾는 광명동굴의 이점을 활용해 ‘전국 특산물 주말장터’를 동굴 입구 경관광장에 설치하는 등 각 지방의 우수 특산물의 정기적인 판로는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와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아버지가 징역을 살게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5년간의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6시30분께 인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49)와 딸(29)을 각각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려 하고 휴대용 라이터로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일 주방 앞을 서성이던 중 “왔다 갔다 하지 말고 방에 좀 들어가 있으라”는 아내의 말에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딸이 흉기에 찔린 채 집 화장실에 숨어 112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5년 전 정신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경력이 있는 A씨는 평소에도 화가 나면 가족들을 상대로 자주 흉기나 망치로 위협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급소를 찌르거나 가격해 상해의 정도가 매우 중하고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의사결정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림고 이전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학부모 설문조사와 지역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학교 이전 관련 의견을 수렴한다.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도림고 학부모를 시작으로 남동구 지역 초등학교 26교, 중학교 13교의 예비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도림고 인근 4㎞반경 내 지역주민 약 30여만명에 대한 표본 1천500명 이상을 확보해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도림고 이전 문제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이 2019년까지 학교에서 불과 80m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결정되자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면서 촉발됐다. 학교 인근에 시의 남촌일반산업단지(면적 26만7천464㎡)와 도시첨단산업단지(면적 23만3천141㎡) 조성계획이 수립돼 도림고의 교육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이전 시 학부모 의견만을 조사했지만 조사범위를 예비학부모와 학교 주변 지역주민까지 확대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맡기는 것은 선례가 없었다”면서도 “남촌, 도림동 일부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대해 설명회를 통해 이전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정확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이전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림고는 1971년 초등학교로 개교해 2004년 도림고등학교로 전환한 학교다. 현재까지 강당조차 없고, 학교와 근린생활주거지역이 인접해 있지 않아 접근성도 떨어지는 등 학교의 교육여건이 다른 일반고등학교에 비해 열악하다는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돼 왔다. 주영민기자
인천재능대학교가 조리교육의 국제적 능력을 확보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세계적 수준의 조리자격증 취득으로 그 빛을 더욱 발하고 있다. 22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재능대 호텔외식조리과 학생 12명 전원이 영국 킹스웨이칼리지에서 국제 조리 자격증 2급(WKC International Culinary Diploma Level 2) 취득에 성공했다. 이 중 신준왕 학생과 안소형 학생은 최근 Level 3 자격증을 최종 취득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국제적으로 검증된 조리자격증을 따낸 인천재능대 학생들은 해외 취업도 활발히 이뤄져 글로벌 쉐프로도 활동하고 있다. 먼저 Level 3 자격증을 취득한 이상엽씨(2016년 졸업)와 Level 2를 따낸 정종인씨(2016년 졸업)는 영국 현지 유명 레스토랑에 취업해 실력을 쌓고 있다. 또 올해 조리자격증을 취득한 12명을 포함해 영국, 호주, 싱가폴 등 10여명의 졸업생들이 취업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인천재능대의 설명이다. 인천재능대는 세계 3대 조리 대학 중 하나인 킹스웨이칼리지와 협약을 맺고 2016년부터 학생들을 영국 현지로 보내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2회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해외 연수를 보냈다. 한편, 인천재능대는 특화사업으로 ‘WCC 글로벌 엘리트 코스(Global Elite Course)’라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구상해 해외 고용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발전 가능성이 큰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총 4단계로 프로그램을 구성,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고 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