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책' 우수기관 선정

인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 인센티브 1억원을 지역차원의 고용촉진 및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공공근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등 재정지원일자리와 기업의 투자유치 및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8만5천75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신규 일자리사업을 발굴했다. 전국 최초로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해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사회진출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복지·금융분야 서비스기관이 함께 모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했고,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인천대)를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인프라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 추진성과 분야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운악산 자연휴양림 최고의 휴양 여행코스로 자리매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 북부지역팀 운악산자연휴양림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1시간 내외 거리로 접근성이 쉽고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최고의 휴양ㆍ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악산자연휴양림은 규모는 작으나 옛 역사를 거슬러 후고려구의 정취가 남아 있으며 산세가 빼어나 소금강으로도 불려왔다. 운악산자연휴양림 주변에는 포천허브아일랜드, 아침고요수목원, 국립수목원, 산정호수, 포천아트밸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운악산은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솟아있어 관악산, 치악산, 화악산, 송악산과 함께 중부지방의 5대 악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북부지역팀은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을 맞아 자연휴양림 내 조성돼 있는 산림문화휴양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번에 정비한 휴양시설은 숲속의 집 1동, 연립동 6동, 숲속수련장 1동 등으로 휴양림을 방문 또는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정원과 다양한 야생화 등을 식재하는 등 볼거리를 겸한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과 노후시설 등을 보수했다. 김기태 북부지역팀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용고객의 볼거리와 편익증진을 위해 휴양림 시설과 환경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채인석 화성시장, 공약 이행 및 정보 공개 최우수(SA)등급 받아 눈길

채인석 화성시장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최우수(SA) 자치단체장으로 뽑혔다.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160여 일 동안 실시한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았다.주요 평가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2016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로 합산 점수가 80점 이상인 지자체에 최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채 시장은 지역 어르신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노카페’와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바탕으로 협동조합 및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사람 중심의 따뜻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학교와 마을을 교육공동체로 이어주는 학교복합화시설 ‘이음터’와 창의지성교육으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힘써온 점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배심원제로 공약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정비한 것도 가산점을 받았다. 채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와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인터뷰] 이병덕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벼랑끝… 최저임금 인상률 재조정 촉구”

내년도 최저임금 16.7% 인상안을 둘러싸고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다.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을 폐업으로 내모는 일방적인 정책이라는 것이다. 24일 이병덕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에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도내 소상공인들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Q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소상공인들이 가장 반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최근 결정된 최저임금은 소상공인 처지를 외면한 결정이다. 인상 전에 소상공인의 업종별 체질 강화, 업종별 차등화 방안 등 사회적 합의가 선행됐어야 했다. 편의점과 외식업종, 미용업계 등은 업무 특성상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할 수밖에 없다.편의점은 야간 시급은 150%의 임금을 줘야 한다. 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거다. 가맹본부 수수료가 비싼 가운데 임금인상분까지 감당하기에는 현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업종별 차등 인상 등의 논의가 우선돼야 했다. Q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는데. A 최저임금이 통과돼서 나서 3조 원을 풀겠다고 했는데, 소상공인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정책이다. 3조 원은 최저임금과는 무관하다.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방안은 최저임금과는 무관하게 당연히 정부가 골목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해야 하는 일 아닌가. 이번 대책은 특히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다. 또 최저임금 상승분에 대한 일부 보전은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 Q 앞으로 대응은 계획은. A 경기도를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지역별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모으고 있다. 최저임금은 원래 업종별, 업무 강도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사항을 살펴보는 실태조사가 우선돼야 했다. 현재 최저임금 인상률은 재논의 돼야 한다. 이 안이 받아들여지도록 업종ㆍ지역별 소상공인들이 전국 동시다발 총궐기대회를 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정자연기자

스펙보다 열정·직무역량…블라인드 채용 ‘옥석가리기’

롯데, 신세계, CJ 등 주요 유통기업이 올해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에도 ‘블라인드 채용’으로 외형보다 내실 있는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대기업의 채용 계획과 전략 방법을 알아본다. ■ 롯데 ‘스펙 태클 오디션’… 능력평가 방점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채 950명과 인턴 350명을, 올해 상반기에는 공채 750명과 인턴 400명을 각각 뽑은 바 있다. 롯데는 능력중심 채용을 위해 ‘스펙(SPEC) 태클 오디션’을 하고 있다.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는 의미로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 인재를 선발하는 롯데의 채용 방식이다. 입사 지원서 접수 때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도록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의 에세이나 자기 홍보 동영상만을 받아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 합격 이후 면접 전형 이전까지 인성검사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 신세계, 8천명 채용… 오디션 방식 면접 신세계그룹은 올해 전체적으로 1만 5천 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7천500명에서 8천 명 정도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자 공채 지원서접수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신세계는 지난 2014년 도입된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면접을 오디션방식으로 한다. 스펙 중심의 평가방식에서 탈피, 열정과 직무 역량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면접이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 CJ그룹, 9∼10월 공채… 입사지원서 사진 퇴출 CJ그룹은 오는 9∼10월께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CJ그룹은 대졸자 공채에서 서류 전형 과정을 100% 블라인드로 진행한다. 지난해부터는 입사지원서 사진 부착도 없앴다. CJ그룹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들어맞게 자신이 가진 역량이 무엇이며 왜 해당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 ■ 현대백화점, 작년比 채용 29%↑… 소통능력이 핵심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1천340명을 채용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지난해의 1천30명보다 29.1% 늘어난 규모다. 면접 전형을 볼 때는 본인이 희망한 직무 이해도가 높고 관련 분야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포인트다. 원만한 대인 관계와 소통 능력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전한다. 정자연기자

[뜨는 앱! 튀는 앱] AirVisual 外

미세먼지는 눈과 피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사망 위험까지 높이는 무서운 존재다. 초미세먼지 2.5㎛는 더더욱 흡수가 빠르고 강력한 독성까지 지닌 악질이다. 이번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데 유용한 앱을 소개한다. ■ AirVisual : 에어비주얼은 지도(World Map)를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대기 현황까지 아울러서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준다. 대략 40여 개국, 6천여 개 도시의 기온, 풍향, 습도, 환경 오염물질의 구체적인 수치를 명시하고 있다. 각국의 공기 품질 지수(AQI)가 순위별로 랭크된 페이지도 있는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올해 봄, 우리나라는 매우 상위에 랭크돼 있었다. 에어비주얼은 시간대별로 농도를 구분해놓기 때문에 외출 시 참고하기에 좋다. 사용자가 있는 곳을 자동으로 검색해서 대기 정보를 표시해주는데, 정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위치를 등록하면 된다. 현 위치 외에도 자주 가는 지역을 등록해 놓으면 수월하게 대기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 호우호우 공감날씨 : ‘호우호우 공감날씨’는 기본적으로 미세먼지 측정 앱이 아니라 날씨 앱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미세먼지까지 상세하게 체크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상청 공식 데이터를 통해 현재 날씨뿐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날씨, 비교, 주간 날씨, 자외선 지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6시간 이후의 미세먼지 농도까지 측정해주기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 한 번씩 체크하면 도움이 된다. 호우호우 공감날씨는 디자인이 아기자기하고 해, 비 등이 귀여운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말투도 “해요”, “주어요”와 같은 구어체라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 날씨 정보와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앱으로 꼽힌다. ■ 미세미세 : 미세먼지는 대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나뉜다. 그런데 대기 질이 매우 나쁠 경우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이보다 더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미세는 미세먼지 농도를 최고, 좋음부터 나쁨, 상당히 나쁨, 매우 나쁨, 최악 등 8단계로 상세하게 구분한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의 농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기준치가 아니라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포털이나 다른 앱보다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또 텍스트를 줄이고 직관적인 아이콘을 넣어 이용자들이 한눈에 공기 질 상태를 알기 쉽게 만들었다. 조성필기자

최저임금 ‘1만원 시대’ 눈앞… 고용주·알바생 ‘동상이몽’

정부가 추진하는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실현과 관련해 고용주들은 ‘불가능’, 아르바이트생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견해 차이를 나타냈다. 내년도 최저 시급 적정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도 양측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생 3천955명과 고용주 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걱정거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르바이트생 72.9%와 고용주 90.5%가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생 가운데서는 ‘일자리 축소’를 최대 걱정거리로 꼽은 응답자가 51.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주의 최저임금 미준수(46.0%), 아르바이트생 고용 축소로 업무량 증가(34.3%),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23.7%) 등을 우려했다. 고용주는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증가’(67.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야근수당·주휴수당 등 동반인상 부담’(25.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실현에 대한 의견에서는 양측이 큰 차이를 나타냈다. 고용주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72.0%)’고 답했지만, 아르바이트생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61.3%)’고 답했다. 내년 법정 최저임금(7천530원) 결정에 대해서도 고용주는 ‘기대한 수준보다 높다’(76.8%)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기대 수준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아 대비를 이뤘다. 고용주들은 사업 운영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혜택으로 ‘인건비 직접 지원(49.8%)’,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지원(20.1%)’, ‘임대료 관련 지원(18.8%)’ 등을 꼽았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