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동두천·양주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대상으로 ‘화(火)산속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한다. ‘화(火)산속으로’ 프로그램은 분노를 회피하기보다 직면해 있는 그대로 정서를 알아차리고 건강한 방법으로 정서를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Wee센터와 관련 기관 간 협력으로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의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감정 조절과 수용에 초점이 맞춰져 온 것과 달리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분노라는 감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체 감각을 통해 자신의 억압된 분노와 접촉하고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인식해 이를 존중하는 다양한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정모 교육장은 “최근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는데 분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그동안 쌓여온 감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 친구와의 건강한 거리를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회천1동 사회단체협의회 회원과 주민들이 GTX-C노선 차량기지 건설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주시 회천1동 사회단체협의회 회원과 주민 등 100여명은 23일 오전 7시 덕정역 앞에서 GTX-C노선 양주 덕정역 차량기지 건설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지역에 차량기지가 들어설 경우 극심한 소음과 분진, 도로 단절 등 주민들에게 불편만 줄 뿐이라며 차량기지 건설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날 회천1동 13개 단체로 구성된 사회단체협의회 회원과 출근길 주민들은 GTX-C노선 차량기지 건설 반대의견 설명을 시작으로 차량기지 건설 반대 서명부 동참을 독려하면서 ‘차량기지 건설 반대’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로 차량기지 건설 결사반대 구호를 외쳤다. 한 주민은 “회천1동의 중심인 덕정역에 주민편의시설 등 인프라 건설이 절실한 상황에서 흉물스러운 차량기지가 들어오면 차량기지 주변 주택가는 극심한 소음과 분진, 도로 단절 등 주민불편만 초래할 것이 뻔해 차량기지 건설에 결사 반대하기 위해 궐기대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차량기지 건설로 인한 피해보상 차원의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 어떠한 의견 반영이나 보상 없이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차량기지는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외쳤다. 홍광수 회천1동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주민 혐오시설인 GTX-C노선 차량기지가 덕정역에 건설되면 소음, 분진, 진동과 미관 저해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불 보듯 뻔히 예상되므로 차량기지로 인한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방음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차량기지 건설 반대투쟁에 앞장 서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GTX-C는 양주 덕정에서 의정부, 서울 청량리 등을 거쳐 수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6.42㎞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시민의 공항버스 운행시간이 40분 단축된다. 의정부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민들의 김포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버스 7300번 노선의 고양 경유 구간을 단축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의정부시민들은 공항버스 7300번 이용 시 고양을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가야 했다. 이번 노선 변경으로 운행거리가 대폭 단축돼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20분으로 40분이 줄어든다. 하루 운행 횟수도 6회에서 10회로 증회될 예정으로 시민의 공항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변경된 노선은 대원차고지를 기점으로 의정부시외터미널~의정부부대찌개거리·중앙역~의정부역·동부광장~옛 의정부3동우체국~범골입구·상우고등학교~의정부시청·세무서~흥선브라운스톤·더샵파크에비뉴아파트~북한산국립공원송추계곡·느티나무를 거쳐 김포공항까지 운행한다. 김동근 시장은 “그동안 의정부시와 김포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 7300번이 고양시를 경유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노선 단축 운행으로 공항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시민들의)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를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통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가 통진하수처리장(통진레코파크) 증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 70만명에 대비해 하수량 안정 처리와 공공수역 수질 개선을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천560억원을 들여 통진하수처리장의 하루 4만t 하수처리 용량을 6만8천t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최근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8월 준공할 예정인 가운데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하루 하수처리 용량을 8만8천t으로 증설하는 사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하수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 국·도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하수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재국 맑은물사업소장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을 추진해 하수도처리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화물차주가 비상 시 정차 용도로 쓰이는 고속도로 갓길을 반려견 배변 장소로 활용해 논란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화물차주 A씨가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중형견으로 추정되는 반려견을 차에서 데리고 나와 배변을 돕고 이를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려견의 배변이 끝난 뒤 변을 본 자리를 살펴보는 듯하다가 별다른 사후 조치 없이 차량으로 이동해 개를 조수석 쪽에 태우고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갓길 등에서 발생하는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478명의 17%에 달하며, 치사율은 54.3%로 일반 사고 평균(8.4%)의 약 6.5배 수준이다. 편도 5차로의 이 도로는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다니는 만큼 위험성이 큰 상황이어서 A씨의 행위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근길에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던 용인 시민 김모씨는 “고속도로 갓길은 차 고장이나 사고 우려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인 만큼, 반려견에게 배변시킨 장소로 활용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로 보인다”며 “만약 개가 도로로 뛰어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홍지수씨 별세, 최성희씨(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교수) 모친상=22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73번길 82), 발인 25일. 031-787-1500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가 다문화가정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외국인 의용소방대를 구축했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21일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시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에는 2만4천619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이는 51만 김포시 인구 중 약 4.8% 수준이다. 김포시의 사회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임용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는 중국 3명, 일본 1명, 필리핀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방글라데시 2명, 파키스탄 1명, 아프가니스탄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나니 씨(남·52)는 “김포시에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저와 같은 다문화 가정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 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해공 서장은 “김포지역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 대원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욱 안전한 김포시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서 의용소방대는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해 총 18개대 39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천군은 전곡읍 주민 길민철씨가 지난 20일 전곡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백미 15포·라면 23박스(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길씨는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어 평소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있었는데, 관내 저소득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기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곡읍 관계자는 “백미와 라면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인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이 보낸 대남 쓰레기(오물) 풍선이 인천 곳곳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5시25분께 인천공항 인근 상공에서 쓰레기 풍선 1개가 발견돼 6시43분께 해상에 떨어진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공항공사는 6시55분께 인천공항 안 물류창고와 에어사이드에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을 발견해 7시8분께까지 다시 이착륙을 금지했다. 또 이날 오전 8시13분께 부평구 부평구청 인근 횡단보도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도로를 통제한 뒤 군부대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잔해를 수거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8시15분께 동구 송림동 한 병원 인근 사거리 등 일대 6곳에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발견돼 소방 당국이 통제선을 설치한 뒤 군부대에 넘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5월28일 1번째 쓰레기 풍선을 보낸 이후 22번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22번에 걸쳐 띄운 풍선은 5천500여개에 이른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K-컬처밸리 협약 해제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의사일정이 올스톱 됐던 도의회 사태에 대해 작심발언을 내놨다. 김 의장은 정쟁보다는 협치를 강조하며 도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23일 오전 경기도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원포인트 본회의,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러 논쟁 속에 추경안 확정이 지연됐지만, 그 매듭을 짓게 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도민들께 힘이 되는 민생 임시회를 만들어보자는 다짐과 달리 지난 제377회 임시회는 대립과 갈등의 시간이 됐다”며 “모든 이견과 대립에는 각자만의 명분과 이유가 존재하고 그런 명분을 둘러싼 첨예함이 상호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명분이나 이유도 도민들이 의회에 부여하신 책무를 파행으로 이끈 것에 방패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지난 제377회 임시회 과정에서 도의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교섭단체 양당인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충돌하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의사일정 전체를 보이콧하면서 의회가 멈춰선 사태를 겨냥한 것이다. 김 의장은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하고, 서로 한 뼘씩 더 큰 이해를 보이려 노력해야한다”며 “민생을 위한 일은 경제의 문제를 풀어내는 것만이 아니며,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상생을 통한 희망의 정치를 만드는 일 또한 민생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목소리로 외쳐온 협치가 공허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도민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도 집행부의 소통 부족 문제도 꼬집었다. 김 의장은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이번 추경안 의결을 계기로 의회에 대한 존중과 소통에 집중해달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더욱 가깝게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 의장은 이날 의결될 예정인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이 도의회 내부의 정쟁이 극렬한 정쟁인지, 발전적 정쟁인지를 가를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해답 없는 정쟁이 아닌 건설적인 견제와 비판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성숙하게 대변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