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복구로 맺은 인연”…안산시-강원 고성군, 친선 결연으로 이어져

안산시가 강원도 고성군과 친선 결연을 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방화시대의 협력자로 강원도 고성군과 손을 맞잡고 두 도시의 공동 번영은 물론 시민 행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함명준 고성군수와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자체의 미래를 위한 교류의 시작을 축하했다. 안산시와 고성군은 지난 2019년 고성·속초 산불화재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 물품 전달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해 안산시에 친선 결연을 제의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고성산불 메모리얼 데이에 초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친선 결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행정,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체육, 관광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서로 다른 다양한 자원의 공유와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함명준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서로의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근 시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금수강산 고성군과 서해안 대표 산업도시 안산시가 새로운 미래를 그리게 됐다”며 “앞으로 양 지자체의 장점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소중한 인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중앙시장 야시장 둘러보며 소통 행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에서 열린 주말 상설야시장 ‘별당마켓’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인사하는 소통 행보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먹거리와 수공예품,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소상공인들이 모인 ‘별빛마당 로컬장’ 개장식에 참석한 이 시장이 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응원의 뜻을 전했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응했다. 이날 개장한 ‘별당마켓’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와 올해 세차례 걸쳐 열린 ‘별빛마당 야시장’이 큰 인기를 얻은 것에서 착안해 운영하는 ‘별당마켓’은 용인중앙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당마켓’에는 7개 먹거리 판매 부스가 운영 중에 있다. 부스 운영에 참가하는 소상공인은 올해 5월 용인중앙시장상인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용인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7명으로 구성된 ‘K-마켓 서포터즈’도 온라인에서 용인중앙시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4억2천만원을 더해 용인중앙시장을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5년까지 ▲특화 콘텐츠 브랜딩 ▲관광투어 코스 브랜딩 ▲지역 친화 시장사업 등을 통해 용인중앙시장을 수도권 남부 대표 전통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용인중앙시장에서 ‘별빛마당 야시장’을 처음 열었는데 8만여명이 이곳을 찾아 즐겼고, 올해 6월의 야시장에는 15만명이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전통과 역사가 깊은 용인중앙시장에서 야시장까지 열려 시민·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교두보 확보…원전 관련 13건 체결

한국과 체코가 100년 동맹을 통해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박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양국은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을 비롯한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국방, 방산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간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에 '한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을 부각하며 내년 3월에 있을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양 정상은 두코바니 외에도 체코 테멀린 신규 원전 건설과 향후 유럽 원전 건설을 위한 공동협력을 추진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기업들의 협력 사업을 양 정부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와 회담을 통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도 도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날 증기 터빈 생산업체인 두산스코다 파워를 방문해 원전전주기 협력 협약을 맺어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가 한-체코 간 ‘원전 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에서 교역과 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 금융 등 원전 이외에 전 방위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체코 공식방문 계기에 정부,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56개의 MOU(양해각서)와 문서가 체결돼 양국간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증진, 러북 군사협력 대응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피알라 총리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양국은 또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동집하시설 효율적 운영 위한 연구용역 착수

김포시의회는 의원 연구단체인 ‘김포시 자원순환 정책개발연구회’(대표의원 김현주, 이하 연구회)가 ‘김포시 자동집하시설 효율적 운영을 위한 노후도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김현주 의원, 유영숙 의원과 홍정범 사무국장, 전익홍 도시환경전문위원 등 김포시의회 공무원들과 용역기관(엠에스디자인연구소)의 박미선 소장과 이남휘 박사(어반노드 대표)가 참석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3개월간 ▲크린넷 현황 및 실태조사 ▲유사사례 분석 등을 통해 김포시 자동집하시설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서 유영숙 의원은 “시설 고장의 원인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해 장기간 방치된 사례들이 있다. 시설의 노후 상태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인 고장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실생활 속 문제점을 반영한 정책제언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대표의원은 “그동안 자동집하시설 관련 시민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연구물이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연구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공동주택 자동집하시설 관리운영자(입주자대표 및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 공영주차장 조성 집중… 지역 주차난 해소 나서

인천 계양구가 공영주차장을 확충, 지역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22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서운근린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구는 당초 작전동 679의12 820㎡(250평) 부지에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27개 주차면을 확보하는 계획을 건축물식 주차장으로 사업 내용을 바꾼다. 구는 이 같은 사업 계획 변경을 통해 주차면을 최대 81면까지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1개면당 공사비도 1억3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줄어든다. 구는 작전동과 서운동 일대는 주차수급률이 20.7%로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해 주차면을 최대로 늘릴 방침이다. 다만 구는 당초 올해 안에 조성을 마치려고 했지만, 공사 규모가 커지면서 오는 2025년 10월까지로 준공 예정일을 미뤘다. 구는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 뒤 오는 11월 공사를 발주,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6억5천만원을 들여 작전동 765의70 일대 4천280㎡(1천296평)에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구는 이곳 일대가 주택밀집지역으로, 이면도로 거주자우선주차면이 가득 찬 상태라서 주차면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또 구가 최근 주차수급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사업 대상지 주변의 불법주차가 151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오는 12월 이 주차장 조성을 마치면 80여개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작전동 688 일대와 효성동 154의11 일대에 각각 14개 주차면, 31개 주차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구는 지속적인 주차면 확충 사업으로 주거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난이 심각하고 주민의 불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