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달 보고 소원 한 번”··· 경기도 달맞이 명소 5선

올 추석에도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게 됐다. 16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한가위(9월17일) 보름달은 경기도 기준 오후 6시16분에 뜬다. 연중 가장 커다랗게 떠오르는 달을 가까이 두고 소원을 빌면 남은 하반기를 잘 보낼 힘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이에 경기일보는 이번 추석, 가족들과 함께 둥그런 보름달을 구경할 수 있는 도내 달맞이 명소 5곳을 소개한다. ■ 남한산성 ‘영월정(迎月亭)’ 남한산성은 예부터 유명한 달맞이 명소였다. 지금도 광주시에서 달맞이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남한산성, 그중에서도 영월정으로 꼽힌다. ‘달을 맞는다(迎月)’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은 남한산성에서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1957년 경기도지사 이익흥(李益興)이 처음 세웠으며, 최근에 다시 복원된 남한산성 내 달맞이 명소다. 산중턱에 고즈넉이 앉아있는 영월정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 수원화성 ‘서장대(西將臺)’ 달은 야경과 함께 봐야 진국이다.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어 수원 화성 뿐 아니라 수원시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서장대는 정조 18년인 1794년 8월11일 준공에 들어가, 같은 해 9월29일 완성됐다. 올해가 240주년인 셈이다. 서장대에 간판처럼 붙어있는 ‘화성장대(華城將臺)’란 편액은 정조가 직접 쓴 것으로 유명하다. 서장대 뒤로 일몰을 보낸 후, 화려하게 펼쳐지는 야경 위 달을 맞이하기에 좋은 장소다. ■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는 시화호와 서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달맞이 맛집이다. 높이 75m인 달전망대에서 보는 보름달은 다른 곳에서 보는 것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또한 넓은 유리창이 있어 인천·안산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시화호 전망대 안에는 카페도 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파도 위에 뜬 보름달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다면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도 가볼만 하다. ■ 신륵사 강월헌(江月軒) 신라시대에 지어졌다고 알려진 여주 신륵사. 그 동쪽에는 강월헌이 있다. 강월헌은 ‘강과 달이 있는 누각’이라는 이름처럼 달맞이 장소로 잘 어울리는 명소다.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승려였던 나옹(懶翁, 1320~1376)이 지내던 처소였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1972년 홍수에 떠내려간 후 1974년에 복원된 ‘신식’이지만, 이곳에 설 때 만큼은 이 자리를 즐겼던 옛 선인들과 같은 시선을 공유하며 휘영청한 달을 감상할 수 있다. ■ 행주산성 ‘덕양정’ 한강 너머로 지는 석양과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고 싶을 때, 고양시 행주산성만큼 멋진 곳은 없다. 이곳은 고양시와 서울의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운치 또한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입구인 대첩문부터 15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한강을 굽어보는 덕양정이 나타난다. 이때부터 행주산성의 풍경이 확 달라진다. 오래된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 끝나며 멋진 한강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놀랄만큼 커다란 한가위 보름달을 보고 있으면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포천 군내면 골프장 불법 건축물 빈축 …시, 불법사실 몰라

포천시 군내면의 한 골프장이 수년째 불법으로 가설 건축물을 설치해 관리용 장비와 보수용 자재 적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군내면 수원산 자락에 개장한 A골프장은 PGA급 퍼블릭 코스를 운영하면서 고품격 한국 잔디와 클럽하우스, 편의·휴식공간 등을 갖춰 많은 골프인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A골프장은 골프장 조성공사 당시 사용했던 가설 건축물을 시에 신고하지 않은 채 골프장 관리용 장비 적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골프장은 가설 건축물(건축물대장 없음) 3개동을 설치, 골프장 관리용 장비 보관 용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1개동은 슬래브 구조에 지붕을 덮었고 2개동은 천막으로 벽을 치고 지붕을 덮었다. A골프장이 당초 시에 제출한 골프장 건축허가 신청서에는 이 건축물이 표시돼 있지 않았고 골프장 내 시설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장 부지 내 설치된 불법 건축물과 가설 건축물 등은 엄연히 신고 대상이지만 골프장 개장 이후 건축물을 신고하지 않은 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 건축물 허가 부서와 불법 건축물 관리담당 부서 등은 A골프장이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데도 모른 채 4년여가 지나도록 불법 사실을 방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골프장은 이곳에 자가 주유시설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가 주유소 등 위험물 제조소는 업장이 필요에 따라 일정한 취급기준을 준수해 유종 표지판, 방화벽 등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자가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지적한 건축물은 골프장 조성 당시 작업용도로 사용했던 것으로 안다”며 “시로부터 10월까지 받았던 원상복구 유예조치를 추가 연장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임자로부터 자세한 사항을 인수받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설물이 설치된 지역에 대한 건물대장이 없다”며 “민원을 제기하면 현장을 확인해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LH 인천본부, 계양TV·부천대장 ‘청사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TV)와 경기 부천대장을 첨단산업단지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인천계양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이 이뤄지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반을 다지고 있다. 부천대장은 SK그룹을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들어설 전망이다.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는 서울에 쏠린 미래 첨단산업 기능의 분담·재배치 효과를 통해 판교, 마곡, 상암 등과 경쟁하는 수도권 서부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족용지에 산업용지를 조성원가에 공급해 기업 유치 부담을 낮추고, 지방세 감면이나 과밀억제권역의 취득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입지 제한 배제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이를 통해 총 1만4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의 시작과 과정 LH는 정부의 2018년 인천계양, 2019년 부천대장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자족형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단순히 주거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과 일상 생활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도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 핵심은 ‘자족용지’이다.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모두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 공간 배치에 집중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낼 방침이다.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6월 도시첨단산단 신청에 이어 10월에 공업지역 재조정을 위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2024년 6월 산업단지계획 수정위 심의, 같은해 7월 공업지역 재배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끝냈다. 현재 9월 중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10월께 도시첨단산단 1단계 승인을 앞두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2년 11월 공업지역 재조정 수정위 심의,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4월 앵커기업인 SK 그룹을 유치했다. 이어 올해 1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을 받으며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순항 중이다. ■ 우수 인재와 기업 유치에 유리한 핵심위치의 산업단지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우 디지털문화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을 핵심 업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상암, 마곡 등 서울 서부권에 몰린 디지털문화·ICT 등 첨단기업의 이전 수요를 흡수할 목적이다. 또 인천의 공업지역 재배치가 끝난 만큼, 오는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지정 및 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에 첨단기업 유치를 본격적으로 할 방침이다. LH 인천본부는 지난 1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4월 SK그룹과 (가칭)SK그린테크노캠퍼스 관련 입주 및 투자 협약을 했다. SK그룹은 약 1조원을 투입해 약 13만㎡(3만9천여평) 부지에 2차전지 및 친환경 소재, 재활용 기술,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연구개발(R&D) 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LH 인천본부는 이와 같은 SK그룹의 참여는 신도시에서 연구개발 및 제조업, 기술 기반 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의 첨단 R&D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신도시로 몰려드는 것은 물론 부천대장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SK그룹의 투자유치는 3기 신도시 중 최초의 대기업 유치”라며 “이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입지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 우수한 입지적 강점…교통 인프라 바탕 첨단산업 혁신밸리 기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경인국철(경인선·1호선)을 비롯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과의 근접성,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결성 등 지리적 이점이 크다. LH 인천본부는 여기에 첨단산업단지 거점 등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5호선, 9호선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이 수도권 서부의 주요 교통 요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업 및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은 물론 물류 및 산업 활동에도 큰 장점이다. 또 우수 인재 유치 등이 중요한 첨단산업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다. LH 인천본부는 현재 인천계양・부천대장에 신도시를 포함해 660만여㎡(2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밸리를 만들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첨단산업 거점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저렴한 산업용지와 양질의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고, 입지적으로 서울과 가까워 서울에 솔린 첨단기업의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환식 LH 인천본부장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단”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을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서환식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은 “3기 신도시가 다른 신도시와 다른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는 도시 자체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등 2곳의 신도시는 입지적으로 서울 인접성, 공항 근접성은 물론 이미 성공한 마곡, DMC의 첨단산업단지와의 거리 등 장점이 뚜렸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산업용지 공급 가격도 인접한 마곡지구의 7년 전 공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변 시세를 감안할 경우 매우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부천대장의 경우 SK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유치에 성공해 첨단산단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인천계양도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본부장은 이들 첨단산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는 “지자체와 함께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이는 등 판교테크노벨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인천・부천권역의 노후화된 산업기능 재편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첨단산단은 물론 신도시 주민 입주 시 미흡한 초기 교통 인프라로 불편이 많다”며 “관련 대책을 따로 준비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 교통 인프라에 더해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실현’을 목표로 촘촘한 도로교통 네트워크망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추석 연휴 집단 식중독 주의하세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추석 연휴 기간 세균성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최근 3년간 도내 집단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봄과 겨울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했다. 계절별 3년 평균을 살펴보면 세균성 식중독은 여름 12건(42%), 가을 9건(29%), 봄 5건(18%), 겨울 3건(10%) 순으로 발생했으며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겨울 24건(42%), 봄 21건(37%), 여름 7건(13%), 가을 5건(8%) 순으로 나타났다. 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으로는 살모넬라, 대장균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식중독은 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음식점,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등에서 나타나며 집단 감염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봄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이 25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여름에는 병원성대장균 5회, 노로바이러스 5회, 살모넬라균 2회 순으로 보고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9월 추석을 앞둔 현재 늦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세균성 식중독은 기온이 높을수록 발생하기 쉬우므로 개인위생 관리 및 식품 보관 온도 준수 등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 계획대로 추진…2028년 완료 목표

경기도가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의 행정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직속기관의 북부분원도 신설할 계획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안을 강조했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은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다. 이 가운데 경기교통공사(양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 등 5개 기관은 지난해까지 이전을 완료했다. 도는 나머지 10개 기관 가운데 경기북부로 이전하기로 한 ▲경기연구원(2025년 의정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025년 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2025년 나양주) ▲경기주택도시공사(2026년 구리) ▲경기도일자리재단(2027년 동두천) ▲경기관광공사(2028년 고양)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2028년 고양) ▲경기문화재단(2028년 고양) 등 8개 기관의 이전을 당초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추진한다. 도는 이전 과정에서 신축이전이나 부지문제로 원활치 못한 경우에는 임차 등을 통해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 부서를 우선 이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 지역에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와 경기도교통연수원 북부분원을 신설한다. 도는 수원시 경기도교통연수원의 북부분원을 포천시에 임차해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 법정교육과 도민 교통안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북부지역 교육생 편의를 위해 의정부지역에서 직무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천에는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가 들어선다.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작물을 발굴·지원하고 특수작물 생산단지, 연관산업 유치 등 북부농업 연구개발(R&D)·보급 생태계 구축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역할을 하게 된다.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시설인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도 연천에 자리한다.

'추석 D-1' 고속도로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40분

추석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고속도로 귀성 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10분 ▲목포 5시간10분 ▲대구 5시간40분 ▲광주 4시간50분 ▲강릉 3시간40분 ▲대전 3시간 등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30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50분 ▲대구 4시간3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 등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9㎞, 천안 부근~옥산 부근 31㎞, 남이분기점 부근~청주분기점 5㎞에서 서행이 이뤄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2㎞,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3㎞에서 차량들이 천천히 움직인다. 또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대소분기점 부근~진천 부근 4㎞, 진천터널 부근 3㎞에서 속력이 안 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의 경우 용인~강지터널 부근 6㎞,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강일~서종 20㎞,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등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오후 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께 막히기 시작해 오후 12~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10~11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 가량으로 추측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