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80대 독거노인이 실종 신고 접수 하루 만에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께34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에서 “오후 5시쯤 집을 떠난 독거노인 A씨(82)가 연락이 안된다”는 마을 이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실종 장소 일대에 대한 수색에 들어갔다. A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안돼 당국은 직접 수색으로 실종자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수색 이틀째인 이날 구조견과 드론으로 수색을 진행했고 오전 7시 55분께 실종 지점 인근 야산에서 A씨를 발견한 후 안전하게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소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에도 야산에 도토리를 주우러 갔다가 길을 잃어 의용소방대원에게 발견된 적 있다. 조창묵 서장은 “어르신이 추석 명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다행이다”며 “명절에도 소방, 경찰, 시청 등 유관기관이 긴 시간 포기하지 않고 협력한 덕분에 무사히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980원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만750원보다 2.2% 인상된 금액으로, 2025년 최저임금 시급 1만30원의 109.4%에 해당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는 생활임금은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 교육비,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내년 생활임금은 양평군과 출자·출연기관 등 군의 사무를 위탁받거나 군에 공사, 용역을 제공하는 기관과 업체에 소속된 근로자 중 군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근로자에게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포천시 군내면의 한 골프장이 수년째 불법으로 가설 건축물을 설치해 관리용 장비와 보수용 자재 적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군내면 수원산 자락에 개장한 A골프장은 PGA급 퍼블릭 코스를 운영하면서 고품격 한국 잔디와 클럽하우스, 편의·휴식공간 등을 갖춰 많은 골프인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A골프장은 골프장 조성공사 당시 사용했던 가설 건축물을 시에 신고하지 않은 채 골프장 관리용 장비 적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골프장은 가설 건축물(건축물대장 없음) 3개동을 설치, 골프장 관리용 장비 보관 용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1개동은 슬래브 구조에 지붕을 덮었고 2개동은 천막으로 벽을 치고 지붕을 덮었다. A골프장이 당초 시에 제출한 골프장 건축허가 신청서에는 이 건축물이 표시돼 있지 않았고 골프장 내 시설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장 부지 내 설치된 불법 건축물과 가설 건축물 등은 엄연히 신고 대상이지만 골프장 개장 이후 건축물을 신고하지 않은 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 건축물 허가 부서와 불법 건축물 관리담당 부서 등은 A골프장이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데도 모른 채 4년여가 지나도록 불법 사실을 방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골프장은 이곳에 자가 주유시설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가 주유소 등 위험물 제조소는 업장이 필요에 따라 일정한 취급기준을 준수해 유종 표지판, 방화벽 등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자가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지적한 건축물은 골프장 조성 당시 작업용도로 사용했던 것으로 안다”며 “시로부터 10월까지 받았던 원상복구 유예조치를 추가 연장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임자로부터 자세한 사항을 인수받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설물이 설치된 지역에 대한 건물대장이 없다”며 “민원을 제기하면 현장을 확인해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TV)와 경기 부천대장을 첨단산업단지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인천계양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이 이뤄지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반을 다지고 있다. 부천대장은 SK그룹을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들어설 전망이다.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는 서울에 쏠린 미래 첨단산업 기능의 분담·재배치 효과를 통해 판교, 마곡, 상암 등과 경쟁하는 수도권 서부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족용지에 산업용지를 조성원가에 공급해 기업 유치 부담을 낮추고, 지방세 감면이나 과밀억제권역의 취득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입지 제한 배제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이를 통해 총 1만4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의 시작과 과정 LH는 정부의 2018년 인천계양, 2019년 부천대장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자족형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단순히 주거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과 일상 생활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도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 핵심은 ‘자족용지’이다.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모두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 공간 배치에 집중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낼 방침이다.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6월 도시첨단산단 신청에 이어 10월에 공업지역 재조정을 위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2024년 6월 산업단지계획 수정위 심의, 같은해 7월 공업지역 재배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끝냈다. 현재 9월 중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10월께 도시첨단산단 1단계 승인을 앞두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2년 11월 공업지역 재조정 수정위 심의,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4월 앵커기업인 SK 그룹을 유치했다. 이어 올해 1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을 받으며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순항 중이다. ■ 우수 인재와 기업 유치에 유리한 핵심위치의 산업단지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우 디지털문화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을 핵심 업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상암, 마곡 등 서울 서부권에 몰린 디지털문화·ICT 등 첨단기업의 이전 수요를 흡수할 목적이다. 또 인천의 공업지역 재배치가 끝난 만큼, 오는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지정 및 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에 첨단기업 유치를 본격적으로 할 방침이다. LH 인천본부는 지난 1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4월 SK그룹과 (가칭)SK그린테크노캠퍼스 관련 입주 및 투자 협약을 했다. SK그룹은 약 1조원을 투입해 약 13만㎡(3만9천여평) 부지에 2차전지 및 친환경 소재, 재활용 기술,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연구개발(R&D) 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LH 인천본부는 이와 같은 SK그룹의 참여는 신도시에서 연구개발 및 제조업, 기술 기반 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의 첨단 R&D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신도시로 몰려드는 것은 물론 부천대장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SK그룹의 투자유치는 3기 신도시 중 최초의 대기업 유치”라며 “이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입지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 우수한 입지적 강점…교통 인프라 바탕 첨단산업 혁신밸리 기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경인국철(경인선·1호선)을 비롯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과의 근접성,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결성 등 지리적 이점이 크다. LH 인천본부는 여기에 첨단산업단지 거점 등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5호선, 9호선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이 수도권 서부의 주요 교통 요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업 및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은 물론 물류 및 산업 활동에도 큰 장점이다. 또 우수 인재 유치 등이 중요한 첨단산업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다. LH 인천본부는 현재 인천계양・부천대장에 신도시를 포함해 660만여㎡(2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밸리를 만들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첨단산업 거점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저렴한 산업용지와 양질의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고, 입지적으로 서울과 가까워 서울에 솔린 첨단기업의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환식 LH 인천본부장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단”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을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서환식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은 “3기 신도시가 다른 신도시와 다른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는 도시 자체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등 2곳의 신도시는 입지적으로 서울 인접성, 공항 근접성은 물론 이미 성공한 마곡, DMC의 첨단산업단지와의 거리 등 장점이 뚜렸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산업용지 공급 가격도 인접한 마곡지구의 7년 전 공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변 시세를 감안할 경우 매우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부천대장의 경우 SK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유치에 성공해 첨단산단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인천계양도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본부장은 이들 첨단산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는 “지자체와 함께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이는 등 판교테크노벨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인천・부천권역의 노후화된 산업기능 재편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첨단산단은 물론 신도시 주민 입주 시 미흡한 초기 교통 인프라로 불편이 많다”며 “관련 대책을 따로 준비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 교통 인프라에 더해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실현’을 목표로 촘촘한 도로교통 네트워크망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이 전복, 승선원 8명이 모두 구조됐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6분께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t급 어선인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함정, 구조대를 현장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 어선에는 승선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실 등에 있던 인원 모두를 구조했다. 이 중 3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선은 충남 서천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일부 선원의 상태가 위중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인력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린 상태다. 윤 대통령은 “해수부 장관 및 해경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추석 연휴 기간 세균성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최근 3년간 도내 집단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봄과 겨울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했다. 계절별 3년 평균을 살펴보면 세균성 식중독은 여름 12건(42%), 가을 9건(29%), 봄 5건(18%), 겨울 3건(10%) 순으로 발생했으며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겨울 24건(42%), 봄 21건(37%), 여름 7건(13%), 가을 5건(8%) 순으로 나타났다. 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으로는 살모넬라, 대장균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식중독은 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음식점,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등에서 나타나며 집단 감염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봄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이 25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여름에는 병원성대장균 5회, 노로바이러스 5회, 살모넬라균 2회 순으로 보고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9월 추석을 앞둔 현재 늦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세균성 식중독은 기온이 높을수록 발생하기 쉬우므로 개인위생 관리 및 식품 보관 온도 준수 등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의 행정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직속기관의 북부분원도 신설할 계획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안을 강조했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은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다. 이 가운데 경기교통공사(양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 등 5개 기관은 지난해까지 이전을 완료했다. 도는 나머지 10개 기관 가운데 경기북부로 이전하기로 한 ▲경기연구원(2025년 의정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025년 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2025년 나양주) ▲경기주택도시공사(2026년 구리) ▲경기도일자리재단(2027년 동두천) ▲경기관광공사(2028년 고양)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2028년 고양) ▲경기문화재단(2028년 고양) 등 8개 기관의 이전을 당초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추진한다. 도는 이전 과정에서 신축이전이나 부지문제로 원활치 못한 경우에는 임차 등을 통해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 부서를 우선 이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 지역에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와 경기도교통연수원 북부분원을 신설한다. 도는 수원시 경기도교통연수원의 북부분원을 포천시에 임차해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 법정교육과 도민 교통안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북부지역 교육생 편의를 위해 의정부지역에서 직무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천에는 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가 들어선다.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작물을 발굴·지원하고 특수작물 생산단지, 연관산업 유치 등 북부농업 연구개발(R&D)·보급 생태계 구축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역할을 하게 된다.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시설인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도 연천에 자리한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고속도로 귀성 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10분 ▲목포 5시간10분 ▲대구 5시간40분 ▲광주 4시간50분 ▲강릉 3시간40분 ▲대전 3시간 등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30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50분 ▲대구 4시간3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 등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9㎞, 천안 부근~옥산 부근 31㎞, 남이분기점 부근~청주분기점 5㎞에서 서행이 이뤄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2㎞,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3㎞에서 차량들이 천천히 움직인다. 또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대소분기점 부근~진천 부근 4㎞, 진천터널 부근 3㎞에서 속력이 안 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의 경우 용인~강지터널 부근 6㎞,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강일~서종 20㎞,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등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오후 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께 막히기 시작해 오후 12~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10~11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 가량으로 추측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중구 영종도 한 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이 물놀이 중 숨졌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32분께 중구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60대 A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민간 보트를 이용해 A씨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물놀이 중 바다에 떠내려가는 튜브를 끌어오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시는 성곡동 등 지역 3곳에 대형 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은 성곡동 821번지(274면), 초지동 666-2번지(205면), 초지동 671-8번지(106면) 등으로 총 주차면수는 585면이다. 시는 주거지 주변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하는 대형자동차로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판단,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대형자동차 주차장 조성에 힘써왔다. 시는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도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190면)을 조성해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선부동에도 380면 규모의 대형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이 운영됨에 따라 밤샘 주차단속도 강화된다. 대상은 2.5t 이상 영업용 화물자동차, 전세버스 등으로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차고지로 신고한 곳에 주차하지 않고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밤샘 주차할 경우다. 이민근 시장은 “대형자동차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해 주민에게는 안전한 일상, 대형자동차 운전자에게는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겠다”고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