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승객 4명이 인천지하철 2호선에 탑승, 전동차가 달리던 중에 장난으로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인천교통공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일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3분께 석바위역을 출발한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누군가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전동차가 멈춰섰다. 급제동으로 인해 전동차는 5분여 간 운행이 중단됐고, 인천교통공사는 전동차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인천시청역까지 수동운전한 뒤 승객을 하차시키고 운연기지로 차량을 회송 조치했다. 같은날 오후 8시께에는 가좌역 승차장에서 한 남성이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이유 없이 강제로 열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줘 열차가 도착한 뒤에도 안전문이 열리지 않는 사고도 발생했다. 공사는 경찰 수사의뢰와 함께 이들 승객을 대상으로 열차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다. 공사 측 한 관계자는 “현행 철도안전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정당한 사유 없이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거나 승강용 출입문을 여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있고 안전과 직결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지부장 석동인)는 R&D 성공기술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는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을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정부 출연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기업이다. 단, 중기청 R&D 사업 참여 중소기업은 사업 성공 판정 이전이라도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8년 이내(거치기간 3년 이내 포함), 운전자금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이내 포함)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 원 이내(운전자금은 5억 원 이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온라인 자가진단으로 신청요건을 확인한 다음 중진공 방문 상담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인천서부지부(032-450-0575)에 문의하면 된다. 석동인 중진공 인천서부지부장은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 R&D 성공 기술의 제품화·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 창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수출과 고용 창출로 경기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년간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사업에 6억 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 간 수평적 협력으로 공동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병행하는 신개념의 글로벌 시장 지향형 기술개발사업이다. 기존 기술개발사업과는 달리 기술개발 과정에 수출, 마케팅, 디자인 등을 담당하는 사업화 지원기업이 참여해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혁신형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의 주체가 되고, 공동기술 개발 중소기업과 사업화 전략을 연구하는 기업 등 3개 이상의 기업이 네트워크를 꾸려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인천중기청은 사전 기획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획 지원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R&D 지원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22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smtech.go.kr)에서 신청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사업이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만큼, 글로벌 역량이 일정 수준 이상 되는 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이천시가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도시 위상을 높여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이천 도자예술촌을 중심으로 설봉 공원과 전통시장, 온천, 산수유 마을, 롯데 아울렛 등과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통해 관광객 1천만 유치에 나섰다.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매김한 이천 쌀문화축제와 이천 도자기축제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월드세라믹로드에도 적극 참여, 이천도자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글로벌 학습도시 위상에 걸맞은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독서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공 도서관과 읍ㆍ면단위 거점 작은 도서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거주지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독서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조병돈 시장은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국 제일의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현대제철의 ‘철근 회전 방식 기둥철근 선(先)조립 철근망 시공법’이 국토교통부 이달의 건설 신기술로 선정됐다. 현대제철은 5일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정우비엔씨 등 건설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및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先)조립 철근망 시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1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철근을 서로 겹쳐 잇는 기존의 겹침이음 공법과 달리, 나사형으로 제작한 상하부 철근을 커플러(연결장치)로 연결해 철근 투입량과 함께 시공시간을 4분의 1로 단축시켜 공사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기존 시공법과 다른 핵심 차별화 요소로 기계식 이음공법의 단점인 현장오차를 극복해 기둥철근에 보조철근이 체결된 상태에서도 기둥철근의 회전이 가능한 연결핀 기법을 활용해 오차 보정이 가능하다. 또한 공장에서 미리 기둥 철근망을 제작해 현장에서의 조립시간을 줄일 수 있고, 기존방식과 달리 연결재(커플러)와 거치대(보조커플러)를 함께 사용하므로 철근이 쓰러져 발생하는 안전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다. 현장 건설업체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현대건설의 문정6구역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과 롯데건설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공사현장 5개 현장에 신공법이 적용됐다. 롯데건설 현장 관계자는 “기존 공법보다 훨씬 빠른 속도와 안전성이 확보되는 공법”이라며 “현장관리 차원에서도 유용하면서 경제적”이라고 말해 앞으로 보다 많은 건설현장에 이 신공법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장용준기자
가평군 노인복지재단이 지난 4일 노인복지관에서 개최한 평생교육대학 개강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김성기 군수의 격려사를 경청하고 있다. 평생교육대학은 연말까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버검도를 비롯해 건강체조, 한국무용, 생활댄스, 문예창작, 생활영어, 서예, 사군자, 아코디언, 모듬북, 우리민요, 컴퓨터 등 14개 학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평군 제공
5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25회에서 귀분(김용림)은 광진의 집에 가게되고, 광진은 죽은 형의 딸의 행방을 묻는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7일부터 이틀에 걸쳐 대전에서 종축(씨가축)산업 육성을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GSP) 종축사업단 2단계 사업 공동연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GSP 연구기관 선정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2간계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각 프로젝트별 추진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각 프로젝트 책임자와 농촌진흥청, 참여업체 관계자 등 90여 명이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GSP는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부처 사업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GSP 종축사업단이 맡고 있다. 사업단은 ▲지속적인 육종기반 구축 ▲씨가축의 국산화 달성(씨돼지 70% 이상, 씨닭 30% 이상) ▲수출 실현(275만 달러)을 목표로 총 7개 프로젝트를 확정해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2013년?2016년)으로 우량 종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ㆍ기반 기술을 구축했으며, 올해부터는 1단계의 성과를 산업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2단계 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한다. 오성종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공동연수가 GSP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만의 우수한 종축을 생산, 보급하고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들의 제품판매가격 전망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원자재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물가 고통이 심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최근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1월 2.7%로, 작년 12월보다 0.3%p 올랐다. 이는 2014년 11월(2.7%)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들이 전망한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기대인플레이션율)도 2.8%로 1개월 전보다 0.3%p 상승했다. 이 역시도 2014년 9월(2.8%)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공업제품ㆍ공공요금 등이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으로 조사됐는데,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들 사이에도 제품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은이 조사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품판매가격은 98로, 전월보다 1p 오르면서 2012년 3월(99) 이후 4년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2월 제품판매가격 전망도 98로 1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향후 소비자물가와 자기 회사 생산품목 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규모와 부문을 가리지 않고 공통된 의견이었다. 생산품목가격은 특히 1차 금속, 화학제품, 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앞으로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의 오름세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국제원자재 시장의 회복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작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예상한 올해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51달러로 작년(41달러)보다 10달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와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각각 1.8%, 1.7% 상승하는 등 연간 상승률이 1.8%에 달하고 내년엔 1.9%로 그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