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장밀집지역 인근 도로 보수가 필요하거나 근로자용 기숙사 증·개축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의 지원을 확대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는 3월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중소기업이나 지식산업센터의 열악한 기반시설, 근로환경, 작업환경 등의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도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5월부터 2017년도 1차 수요조사를 해 24개 시·군 175개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도는 더 많은 기업이 환경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올해 두 차례 추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인근 도로, 상하수도, 공동안내 표지판 등 열악한 기반시설과 기숙사, 화장실, 구내식당 개보수 등 근로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의 10~50%를 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추가 접수에는 열악한 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업체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근로자 통근버스, LED 조명설치 공사를 신규로 포함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272개 사업에 57억 원을 지원, 5천 344개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했다. 도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제고 및 근로자 고용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한 기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도·의정
정일형 기자
2017-01-12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