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丙子 36년생 친구친척 만나 단합 좋은소식 듣고 원만해 戊子 48년생 마음의 변화 컨디션 불리 문서 및 가족은 길(吉) 庚子 60년생 출행 여행불리 음주오락 쟁투사고 조심 흉(凶) 壬子 72년생 재물지출 과다 증권불리 연인만나 데이트 甲子 84년생 상사의 후원 부모소식 문서해결 가정화합 丙子 96년생 친구모임 분주다사 실속없고 가족문제 고민 소띠 丁丑 37년생 타인으로 손해 친척친구 재물지출 과다 己丑 49년생 즐거운 출행 인기상승 능력인정 고민해결 길(吉) 辛丑 61년생 인기있고 즐겁고 능력인정 재수 원만해결 癸丑 73년생 연인 데이트 모임성사 재물성사 만사무난 길(吉) 乙丑 85년생 컨디션 별로 밥사는 날 투기는 별로 실속없고 丁丑 97년생 재물지출 경쟁치열 여행 및 차량문제로 고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 및 차량문제 길(吉) 친척만나 즐겁고 평안 庚寅 50년생 만사불리 출행여행 운전주의 언쟁 오락조심 壬寅 62년생 재물지출 가족외식 과음과식 술 사람조심 甲寅 74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재물이득 친구도움 만사 길(吉) 丙寅 86년생 여행출타 분주다사 실속 없고 봉사하는 날 戊寅 98년생 변화복잡 가족고민 실속없고 바쁜나날 술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선물 생기고 가족모임 성사 가정문제 해결 辛卯 51년생 인기상승 소원성취 가족화목 데이트 성공 癸卯 63년생 부부 및 연인화합 금전왕성 사업은 원만하고 乙卯 75년생 주점출입 음주실수 조심 친척문제 길(吉) 丁卯 87년생 재물지출 사업불리 경쟁발생 분주다사 할 때 己卯 99년생 부모도움 시험원만 승승장구 계획성취 대길 용띠 庚辰 40년생 일진 불리하니 재물지출 많고 출행불리 흉(凶) 壬辰 52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가족화합 외식해야 길(吉) 甲辰 64년생 자손경사 인기있고 초대받고 만사해결 길(吉) 丙辰 76년생 친구친척 문제로 갈등조심 오락음주 조심 戊辰 88년생 부모님 고민 문서 차량으로 갈등 실속없고 庚辰 00년생 기분손상 운전 술조심 과욕은 금물 재물지출 뱀띠 辛巳 41년생 인기있고 선물받고 존경받고 가족화목 대길 癸巳 53년생 재수원만 연인 화합하나 구설 및 건강조심 길(吉) 乙巳 65년생 음식대접 친구친척 화합 부부문제는 조심 丁巳 77년생 재물지출 친구언쟁 경쟁치열 음주 과식조심 己巳 89년생 인기 생기고 연인 데이트 시험 문서차량 원만 辛巳 01년생 인기 생기고 무난하고 연인 만나나 과음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가족과 여행만사 화합 재물은 지출 자손지원 甲午 54년생 만사형통 소원성취 행운오고 가정경사 평안 丙午 66년생 형제친척 만나 해후하나 재물지출 좋은소식 戊午 78년생 부모님 고민 직장고민 과식과음 조심해야 庚午 90년생 일진불리 언쟁주의 음주운전 조심 투자손해 壬午 02년생 용돈 생기고 음식대접 고민해결 주점 노래방 양띠 癸未 43년생 가족모임 즐겁고 데이트 하고 만사편함 길(吉) 乙未 55년생 자손걱정 남편과 언쟁 재물은 성사되고 丁未 67년생 투자증권 손해 친구 친척과 언쟁 조심해야 己未 79년생 칭찬받고 인기상승 기분상쾌 만사해결 길(吉) 辛未 91년생 기분좋고 데이트 성사 능력인정 운기왕성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과음과식 음주운전 조심 마음변화 출행수 丙申 56년생 재물지출 많고 가족들한테 서비스나 해야 戊申 68년생 출행여행 직업고민 부모 문서고민 참아야 庚申 80년생 일진불리 사고시비 음주망신 사람조심 흉(凶) 壬申 92년생 재물지출 여행불리 타락방탕 술 오락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주점출입 음주 대인문제로 손해 시비 조심해야 丁酉 57년생 재물손해 지출도 많고 친척문제로 고민 己酉 69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인기있고 연인 데이트 辛酉 81년생 인기상승 재수원만 이성화합 소원성취 길(吉) 癸酉 93년생 재수원만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기분상쾌 개띠 丙戌 46년생 친척만나 소식듣고 마음의 변화 모임성사 길(吉) 戊戌 58년생 문서나 소식듣고 출행 여행하고 분주한 날 庚戌 70년생 여행하다 사고 시비조심 오락음주 조심 흉(凶) 壬戌 82년생 재물지출 과다 주점오락 조심 우연한 만남 탈선 甲戌 94년생 운수왕성 직업회생 재수원만 만사형통 대길 돼지띠 丁亥 47년생 손재실수 조심 가족문제 원만하고 무난 己亥 59년생 가족화합 연인 데이트 소원성취 능력인정 辛亥 71년생 재물성사 연인 만나고 소원성취 매사원만 癸亥 83년생 재물지출 과다 주점오락 조심 우연한 만남 탈선 乙亥 95년생 기분 별로지만 운기는 왕성 음식대접 부모도움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29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농민 홍승혁 씨가 햇볕 데임(일소) 피해를 입은 사과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홍 씨는 “추석 명절 제수용으로 키운 홍로 사과들이 햇볕 데임 피해로 상품성을 잃었다”며, “추석이 보름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여야가 내달 2일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둔 29일 각각 연찬회를 통해 현안 조율이 니섰다. 국민의힘은 취임 후 3회 연속 연찬회 및 워크숍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불참했다. 또 한동훈 대표 역시 연찬회 개회식을 마친 후 비공개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뜨며 의료개혁 관련 정부 보고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와 관련한 당정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홍철호 정무수석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통해 한 대표가 제안한 ‘의대 증원 유예’ 등과 관련해 다시 한번 거절한 데 이어 연찬회까지 불참했다. 한 대표도 이날 의료개혁 관련 정부 보고를 듣지 않았다. 이날 오후 개회식이 끝난 직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을 떠나면서다. 이에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한 대표가) 별도의 일정이 있다”고 설명했고, 한 대표가 자리를 뜬 상태에서 대통령실 측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의료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 보고가 끝난 뒤 한 대표가 다시 연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을 떠난 지 약 5시간 만이다. 한 대표는 의료개혁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이견에 대해 “누가 옳으냐 보다 무엇이 옳으냐에 집중해달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대표는 또 “국민 건강과 생명이 관련된 사안에서 당정갈등 프레임은 사치스럽고 게으른 것”이라며 “당정 소통 문제를 이야기하시는 데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중재와 타협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박2일 워크숍에서 9월 정기국회 주요 입법 과제를 선별하고 10월 대정부 국정감사 전략을 조율했다. 이날 의원들은 ‘이재명 파이팅’을 외쳤고, 이 대표의 대표 상품인 ‘지역 화폐’에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는 것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는 내용의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제대로 못 하니 민주당이 국정의 방향타를 잡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행사장에 들어서자 의원들이 대거 입구로 몰려와 건강 등 안부를 물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 27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테이블을 하나하나 돌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러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은 “과방위 파이팅”을 외쳤고, 옆 테이블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파이팅, 법사위 파이팅, 이재명 파이팅”을 외쳤다. 이 대표가 당 지도부 테이블에 앉자 김병주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권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보고를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과거 시장을 지낸 경기도 성남시 사례를 들면서 “성남시 독도 관련 조형물이 성남시 홍보 조형물로 많이 대체됐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때 독도 사업을 많이 신경 썼는데 그 예산들은 어떻게 된 건가”라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관련 사업들은 2023년부터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후 이 대표는 연단에 올라 “다음 주 22대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정부·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의 방향타, 그리고 선도자 역할을 우리 민주당이 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리는 데 국회에 주어진 모든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운영 방안, 입법 과제, 예산안 심사 방향 등을 논의한 뒤 당 차원에서 민생 입법과 ‘나라 바로 세우기 법안’ 등 165건을 추진하기로 했다.
KT 위즈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이틀 연속 뒤집기쇼를 펼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여갔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 방문경기서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8대7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61승2무62패로 6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전날 연장전 승리를 거뒀던 KT는 이날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로하스의 2루수 옆 내야안타와 오윤석의 3루수 앞 번트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장성우와 황재균이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문상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2루 기회서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 배정대가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단숨에 3대0으로 달아나 초반 기선을 확실하게 잡았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호투를 펼치며 1,2회를 실점없이 넘긴 KT는 그러나, 3회말 수비서 호투하던 고용표가 집중타를 맞고 3실점해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영빈을 시작으로 홍창기, 신민재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맞이한 무사 만루서 오스틴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문보경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LG 타자들에게 구위를 간파당한 고영표는 4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돼 이영빈에게 우중간 적시타, 문상철의 실책성 야수선택으로 1점을 더 내주며 3대5로 이끌렸다. 고영표는 5회 1사 1,3루 위기에 다시 몰렸으나 박해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어 등판한 손동현이 이영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껐다. 6,7회 소강상태를 보인 양 팀은 8회초 KT가 상대 세번째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대타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강백호,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심우준의 우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고 로하스가 우중간을 꿰뚫는 주일소 3타점 2루타를 때려내 단숨에 경기 다시 뒤집었다. 그리고, 오윤석이 중견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로하스가 홈을 밟아 점수는 8대5로 벌어졌다. KT 7회 우규민, 8회 김민을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킨 뒤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영현은 무사 1루서 오지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데 이어 1사 3루서 김범석에게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으나 홍창기를 2루 땅볼로 잡아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로하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위닝시리즈에 앞장섰고, 배정대도 2타수 1안타 2타점, 오윤석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날 대타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린데 이어 이날 3안타로 활약한 오윤석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어서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분위기가 위닝시리즈를 가져온 것 같다”라며 “어제 홈런 후 타격감이 생각보다 좋아 이를 유지하려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냈다” 말했다.
이정섭 검사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도읍 전 법사위원장의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29일 헌법재판소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탄핵에 대해 ‘전원일치’로 기각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한 정치보복과 사법 테러를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지휘하던 이정섭 차장검사를 ‘접대 및 수사 무마’ 의혹으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이번 ‘표적 탄핵’은 수사 검사에 대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일종의 사법 테러”라고 규정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두 달 동안 민주당은 무려 7건의 탄핵안을 남발했고, 이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더이상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수사 검사와 재판부를 겁박하고, 사법 체계를 농락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도 현직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법사위에서 ‘검사 탄핵 청문회’를 열기도 했다”며 “검사 4명 모두 이 대표 또는 민주당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파면 요구가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헌법재판소와 국민의힘 선임 대리인이 이 검사의 의혹에 대한 실체적 규명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김도읍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 선임 대리인은 탄핵소추 심판절차에서 거의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또한 헌법재판소의 적극적 입증이 없는 심리 진행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직권탐지 및 직권조사의무가 있는데, 헌법재판소는 증인신청을 대부분 기각하고 검찰 수사결과를 받아보지 않는 등 기각을 염두에 둔듯한 짜맞추기식 재판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형사 1심에서 유죄가 나온 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절차를 헌재에서 중지시킨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필요한 증인신청을 모두 기각했는데 사건을 처음 폭로한 강미정, 대기업 접대 의혹 관련 대기업 직원, 처남 마약 수사 무마 관련 수사관을 모두 증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대검이 감찰을 하기 때문에 변호인이 자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해도 이를 무시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마무리해 기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정섭 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진상 규명과 심판을 못한 것은 물론 의지조차 없었던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법사위는 이정섭 검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실체적 규명 노력을 계속해나가고, 향후 수사 및 감찰결과에 따라 이 검사에 대한 탄핵 여부도 다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6장: 기라성 같은 연극인들이 울었다. 한국 공연예술의 산실이라 여겨지던 ‘(옛)학전’이 재정난 등으로 운영 33년 만에 폐관(3월)한 데다가, 학전의 대표였던 가수 김민기가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7월)이다. 연극인들은 과거의 일부분이 지워지는 심정이라고 했다. 표면적으론 극단 하나가 문 닫은 거지만, 실질적으론 그 극단을 통해 새롭게 생겨날 수 있었던 연극인과 연극문화가 실종된 셈이다. 그만큼 연극은 어제·오늘·내일의 수많은 문화 요소를 담고 있다. 지역 연극계는 진작 ‘학전 신세’였다. 하지만 큰 관심조차 받지 못했다. 연극이 끝나고 홀로 객석에 앉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지키는 지역 연극인들을 비추는 이유는, 그들 안에 지역 정체성이 살아있어서다. ■ part1. 서울에서 대구·부산으로 전파…1980년대 부흥 29일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현재 연극 문화는 1902년 첫 발을 뗀 것으로 전해진다.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뒤이어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기악, 신라의 처용무 등이 '고대 연극' 기원이라 볼 수 있지만, 지금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연극 틀은 일제강점기에 신문화가 도입되면서 잡히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일본에서 들여온 부분이 있다 보니 비교적 도심이던 ‘서울’ 중심으로 연극 문화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 국내 연극의 르네상스라 여겨진 1950년, 서울 국립극장 개관공연(4월29일) <원술랑>에만 6만여 명의 관객이 모였을 정도다. 하지만 얼마 뒤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립극장은 대구로 이전했고, 전속극단은 부산으로 흩어졌다. 어쩔 수 없던 일이었지만 ‘지역 극단’ 입장에선 초석을 쌓게 된 계기다. 이후 1960년 ‘실험극장’ 창설, 1973년 ‘연극인회관’ 신설 등 알음알음 우리나라만의 연극이 꽃을 피워나갔다. 그리고 1981년 공연법이 개정되면서 비로소 소극장 개설 및 극단 조직이 활성화·자유화 됐다. 이때 메인이 된 지역이 서울의 동숭동과 신촌 일대, 지금의 ‘대학로’다. 여기에서 뻗어나온 가지는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연결됐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지방 연극 성장 시대’가 열렸다. 더불어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연극의 국제 교류가 이뤄지면서부터는 괄목할 만한 연극계 성장이 이뤄졌다. ■ part2. "지역 연극 소멸은 곧 지역 문화의 말살" ㈔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 대표이사이자 극단 ‘성’의 대표인 김태섭(61)은 지역 연극계의 역사를 몸소 겪어왔다. 1983년 4월 수원에서 창단하고 올해로 만 41년째 운영 중인 ‘성’을 통해서다. 그는 “지역 소극장이 없어진다는 건 지역 문화 자체가 말살 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화면이 아닌 현장에서 관객과의 호흡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대상이 지역민이라는 점에서 지역 연극이 가치 있다는 설명이다. 인상 깊은 에피소드로는 1998년 팔달구 방화수류정 인근에서 진행한 공연을 꼽았다. 김 대표는 “방화수류정 수변 위에 무대와 객석을 설치했어요. 저희는 무대 위에서 연극을 하고, 관객들은 연못에 발을 담근 채 옹기종기 공연을 봤죠. 지역 연극만이 할 수 있는 형태의 공연 아니겠어요?”라며 “저는 연극이 삶을 투영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극단의 경우 나혜석·정조대왕·홍사영 등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데, 지역 연극 안에 지역 삶이 투영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그렇게 '성'이 지역 안에서 100년을 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지역 극단 미래는 캄캄하다고도 본다. 나날이 관객들 눈높이는 높아지는데 지역 예술단체들은 '고가의 작품 시장'을 쫓아갈 여력이 안 돼서다. 김 대표는 “문학이나 미술처럼 개인적인 예술 작업은 ‘나의 노력’에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지만 연극은 ‘공동 작업’이라 좀 달라요. 예전엔 연극인들이 본인의 욕심과 사명감으로 지하에서 라면만 끓여 먹고 생활하면서 소극장을 지켜왔는데 이젠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이 적죠. 협업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야 작품이 나오는데 이제 그런 환경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 연극인들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게 지금의 제가 갖고 있는 책임감이자 소임이라고 생각해요. 지방정부가 나서서 환경을 조성해주지 않는 한 앞으로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 part3.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연극인들은 무너지는 지역 연극, 벼랑 끝에서 힘겹게 버티는 연극인. 지역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 연극의 건재를 응원한다. 경기도 외 다른 지역 극단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풀어낸 지역 문화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 폐막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본선 경연 진출작 중 하나인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은 제주도만의 역사와 색깔이 짙게 담긴 이야기를 다뤘다. 그동안 제주도의 정체성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 온 예술공간 오이가 제주도의 과거와 미래를 소재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안에는 독립군 출신 도하와 미래를 보는 어도가 만나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제주의 구전민요 ‘이어도사나’를 통해 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연결짓는 점에서 지역 문화를 엿보였다. 또 경남 통영의 극단 벅수골이 연극제에 출품한 <하얀 파도>는 통영 바다 냄새를 물씬 풍겼다. 해안가에 있는 가상 공간인 ‘담류마을’이 배경이다. 오염으로 인해 조업이 금지된 담류마을에서 주민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바다에서 쓰레기를 건지던 사람들은 그물에 걸리는 물고기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 당황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통영의 색으로 풀어냈다. 연출을 맡은 장창석 대표는 “우리는 <하얀 파도>를 통해 해양오염의 실태와 삶의 갈등 속에서 바다를 살리고자 하는 은근과 끈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 연극의 관점에서 지역 연극은 비주류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소수의 구석진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역 연극인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스스로 특정 시대의 중요한 기록을 남기면서 세대 비전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용인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용인’에서도 전국 시·도 시민연극단체의 목소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김태섭 극단 성 대표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전하며 끝을 맺는다. “이 기사는 연극에만 포커스를 맞춘 기획물 같지만 사실 무용에도, 음악에도 해당되는 전체 예술의 이야기입니다.” <무너지는 지역 연극> 인터랙티브 기사보기 / http://kyeonggimedia.netlify.app ※ 지금까지 보도된 ‘무너지는 지역 연극’ 기사들은 경기일보 홈페이지에서 영상 및 인터랙티브 기사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에 대해 18조8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도청 율곡홀에서 8월 도정열린회의를 주재, 추석을 앞두고 불어닥친 민생 문제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다. 아마 국회에서 심의가 정기국회에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저희가 국비 확보 목표액은 18조8천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조금 증액된 규모인데 정부의 이와 같은 재정정책과 총 지출 증가율을 봤을 적에 만만치 않은 목표이기는 하겠지만, 저부터 우선 최선을 다하고 각 실국에서도 도민을 위한 주요사업에 추진이 지장이 없도록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지금 추석을 얼마 안 앞두고 있는데 민생 문제가 대단히 걱정이다. 금년도에 경제 성장도 2분기에서 우리가 마이너스 0.2%를 기록하고 정부는 어제 건전재정이라고 하는 미명하에 내년도 재정 증가율을 3.2%로 하는 긴축재정을 지금 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부자감세를 포함한 감세 포퓰리즘을 하면서 그야말로 재정 정책의 공백을 초래하고 있어서 대단히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거시적인 지표와 상관없이 민생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이나 재정 정책에 있어서 인식의 오류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 가지 성장을 놓고 보더라도 투자가 마이너스 2% 정도까지 하고 있다고 제가 숫자를 본 것 같고, 국내 내수 소비도 1분기 같은 경우에 0.7% 늘었다고 하지만 대부분 해외 소비가 늘고 국내 소비는 거의 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나 또는 중소기업이나 사업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올해 예산부터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강조한 데 이어 올해 추경예산도 본예산 대비 1조원에 가까운 증액 편성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추석 연휴 2주 앞두고 선제적이고 내실 있는 민생 대책을 점검해 주고 집행과 추진에 차질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며 “경제실과 자치행정국에서 보고를 하면서 간부들, 기관장들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는 최근 전기차 지하 주차장 화재 사건과 관련, 전기차 포비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전기차 사업의 후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안전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의료개혁은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지 어느 지역이나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공정하게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함께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현장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헌신적으로 뛰고 있다. 저는 (의료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가장 먼저 꺼낸 개혁은 연금이었다.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연금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 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도 더 확대하겠다.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초연금은 임기 내 월 40만원을 목표로 인상하고,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에 대해서는 생계급여를 감액하지 않고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동개혁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다. 아직까지 우리 정부에서 해고 문제는 좀 더 깊이 생각해야겠지만 근로 시간과 형태, 또는 임금 구성 구조에 대해서는 좀 유연해질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전망을 밝다고 봤다. 성장률은 2.5%로 미국에 이어 주요 선진국 중 두 번째로 높고 고용률은 30개월 연속 최고,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역시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서고 2026년에는 4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코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는 “우리나라가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가 곧 체코를 방문해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채 상병 특검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3대 과제로 지속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을 제시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장기화된 의정 갈등으로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 당정 엇박자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에 대해선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국민연금, 자동 안정장치•보험료율 차등 적용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사회·외교·안보 및 4대 개혁·저출생 인구 전략’을 주제로 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야권의 주장대로 국민연금의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을 통해선 연금의 장기 지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금의 수익률을 높이고,수급액을 줄이는 자동 안정장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개혁 흔들림없이 추진... 당정 갈등엔 선그어 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의사 확충을 통한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대 증원 유예안을 주장해 당정 갈등이 재부각된 것에 대해선 “내각과 당이 소통이 제대로 안 이뤄지면 되겠냐”고 반문하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라고 본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영수회담...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것” 아울러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지금의 국회 상황이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가 아니라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참모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며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서도 윤 대통령은 “외압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레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들어온 장병이 사망한 것에 대해 규명이 필요하다. 이미 민간수사기관에 또 민간재판기관에서 하도록 제도가 바뀌었으며, 그 절차가 아주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4+1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의 방향은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레하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냈다. 먼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이 전직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2심에서 벌금 1천200만 원을 선고받았다”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사퇴하라”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정 실장이 2심에서 벌금 1천200만 원을 선고받았다”며 “실형 6개월의 선고를 받았던 1심보다 감형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진실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나 근거를 제시할 책임이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며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익을 위해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보기 어렵고, 악의적이고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인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반성하는 모양새를 갖췄다는 이유로 정 실장은 영어의 몸이 되는 것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전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선택을 모욕하고 호도했음에도 징역을 피한 것은 유감”이라며 “당초 검찰이 구형한 벌금 500만 원보다 높은 벌금 1천200만 원이 선고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도 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행위가 이번 정진석 실장 유죄 판결을 계기로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국민과 함께 소망한다”며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세력이었다는 이유로 전임 대통령을 모독하는 자에게 대통령을 보좌할 자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환노위원 일동은 이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 재가를 규탄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망국 인사 강행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이어, 오늘 막말 제조기 김문수 후보의 고용노동부장관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제 윤석열 정부는 민의를 존중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또 “김 후보 임명 강행으로 윤 정부는 반노동·반국민 정부임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노동자와 국민의 삶을 완전히 외면하겠다는 선언이자, 국민과 노동자를 경멸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극우 인사를 고의적으로 중용하는 행태”라고 비꼬았다. 이들은 “김 후보는 지난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에 상처를 준 과거 막말에 대한 사과도 거부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 판단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 부정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무위원이자 공직자로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풀베기 작업 시 예초기 사용 및 벌 쏘임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으로 집계됐다.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로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손·팔’ 25%, ‘머리·얼굴’ 5%, ‘어깨·목’ 2% 순으로 많았다. 증상별로는 10건 중 8건 정도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이고, 발생 건수는 적지만 골절, 절단, 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있었다. 또, 같은 기간(최근 5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천660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과 9월에 집중 발생했다.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3,17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7%, 40대 14%, 70대에서 12% 등이다. 소비자원은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긴 옷을 입을 것 ▲칼날의 부착 상태와 작업봉 결합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가급적 보호 덮개를 장착해 사용할 것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돌과 나뭇가지, 금속 파편 등이 튀어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을 권했다. 아울러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고 공격성을 나타내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 ▲벌을 부르는 향이 강한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고, 달콤한 과일과 음료 등 음식물 관리에도 주의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할 것 등을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손에 익지 않은 예초기일수록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이른 성묘 등을 위해 산에 갈 때는 벌 쏘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