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종찬 광복회장 만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서울 광복회 사무실에서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이종찬 회장님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셔서 든든했다. 광복회장님의 올바른 역사관과 소신 있는 말씀에 깊이 감사드린다.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사를 밝혔다고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회장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며 “광복회 안에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입지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요즘 여러 가지 일로 고민이 많은데 용기를 갖겠다”며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문화적으로 오래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복회 간부들도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참에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역사적 기틀을 만들겠다. 저희가 적극적으로 광복회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김 지사는 무장투쟁, 독립의열사 외에도 예술·언론·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다양한 독립운동과 유공자를 찾아내 선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선관위, 추석 전후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위법행위 단속 강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정치인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29일 시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0월16일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예비후보자 및 관련 기관·단체는 지역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명절 인사 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자신을 지지·호소하는 등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다. 만약 유권자가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을 경우 최고 3천만원의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특히 추석 명절에 할 수 있는 의례적인 행위라 하더라도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입후보예정자 등은 선거일 전 120일(6월18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명칭이나 자신의 성명·사진 등이 들어간 현수막 게시, 인사장 발송 등을 할 수 없다. 다만 선거구의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을 주관·시행하는 단체에 후원금품을 기부하는 행위 등은 가능하다. 하지만 개별 물품 또는 그 포장지에 직·성명이나 그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햐 제공할 수 없다. 또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명절 인사말을 문자메시지로 전송 등도 할 수 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기부·매수행위 등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인력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선관위는 명절 연휴에도 신고·접수를 위한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제보할 수 있다.

인천 최대 뷰티&헬스케어 전문 전시회, 송도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인천에서 ‘2024 뷰티&헬스케어쇼’가 오는 31일까지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뷰티 관련 기업 94곳이 참여하고 화장품 및 코스메틱, 스킨케어, 헤어, 헬스케어, 웰니스 서비스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테틱 전문 기업들의 ‘에스테틱존’과 ‘OEM/ODM존’, ‘해외브랜드존’등의 테마관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시는 국내·외 뷰티시장에 발맞춘 비지니스 프로그램도 준비할 방침이다. 글로벌 플랫폼 뷰티마케팅 전략과 한국비건인증원 초청 비건 인증의 경쟁력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이뤄진다. 또 시는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와 ‘네일아트 체험’, ‘에스테틱 관리 시술’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도 준비한다. 시는 웰니스 의료 관광 특별관인 ‘웰메디 페스타’에서 인천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와 뷰티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메이크오버쇼’에서 유명 뷰티 아티스트들을 참관객으로 모집해 릴레이 뷰티 시연을 펼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뷰티&헬스케어쇼’는 인천 최대 뷰티,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관련 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트라이아웃 실증 프로그램 지원…혁신 스타트업에 날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2024년 트라이 아웃(TRY OUT) 공공‧민간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40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라이 아웃’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대표 실증 프로그램으로 9개 공공기관, 9개 민간기업, 7개 대학과 협력해 혁신 스타트업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공항, 항만 등 인천경제청의 특화자원을 활용, 현장 실증을 통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지원한다. 공공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인천경제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스타트업 26개사와 협업해 공공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실증을 제공한다. 민간 실증 프로그램은 GS칼텍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9개 민간기업 수요 기술에 대한 14개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도 이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현장이나 장비가 없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실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274개 기업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공공 실증 참가기업인 펜타게이트는 인천 연수구 청학아파트에 ‘AI 기술 적용 보행자 인지기능 스마트 안전 보안등’을 실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GS인증 1등급 인증 및 KTL시험성적서를 획득하고 투자유치 4억원의 성과를 냈다. 민간 실증 참가기업인 나인와트는 협력파트너 연계 공장을 대상으로 ‘전력 데이터기반 에너지 진단 관리 솔루션’을 실증하고, 솔루션 사용 계약 체결은 물론 20억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인천조달청과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우수한 실증제품을 공공구매로 연계하는 ‘실증제품 시범구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17개사의 우수제품에 대해 혁신제품 지정 컨설팅과 조달청 공공구매 상담회 연계를 통한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실증 협력 기관 추가 확보 및 지속적 지원을 통해 IFEZ가 스타트업 실증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인천서 1박2일 연찬회·워크숍…정기국회 대비 전열 정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인천을 찾아 1박2일 동안의 연찬회와 워크숍을 여는 등 22대 첫 정기국회를 대비한 전열 정비에 나선다. 29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연찬회는 29~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이주호 교육부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의료개혁 관련 정부 계획을 보고한다. 또 의원들과 의정 갈등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임위별 분임토의에서는 각 부처 장관이 참석, 국정감사 및 입법과제, 내년도 예산안 협상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의원, 김정재 의원 등 중진들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이 각각 '민주당 탄핵 공세의 헌법적 문제점', '동북아의 지정학과 한국의 번영'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워크숍을 하고 9월 정기국회를 앞둔 입법과제와 대응 등을 논의한다. 1번째 세션에는 ‘위기와 퇴행의 대한민국, 민주당의 과제’를 주제로 우석진 명지대학교 교수의 ‘윤석열 정부 2년 반 경제평가’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뤄진다. 여기에 조한상 요즘연구소장이 나서서 ‘탈진실의 기술’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간다. 2번째 세션에서는 정기국회 대응전략인 운영방안, 입법과제, 2025년 예산안 심사방향 등을 논의하고 상임위별로 분임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박성준 원내수석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허영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천준호 전략기획운영위원장 등이 나서서 논의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조국혁신당 역시 29~30일 전남 영광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하고 하반기 전략기조와 9월 정기국회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추미애 의원, ‘하남 위례신사선’ 해법 찾기 공청회 성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갑)을 비롯한 김태년·남인순 의원 등은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위례신사선’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서울시 이진구 교통정책과장은 “지난 16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 투자사업 제3자 제안 재공고를 실시하며, 참여 사업자가 없으면 9월 말 재정투자사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계획”이라 “다음달 25일까지 1단계 사전 적격심사 서류를 접수한 뒤 오는 11월 25일까지 2단계의 평가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재공고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 등을 반영, 건설사업비를 1조4천847억원에서 1조7천605억원으로 올리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토론에 나선 안광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과장은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화된 ‘면목선’과 사업 추진과정에서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사업자가 바뀐 ‘동북선’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은 공고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3천200억원) 금액으로 수주한 문제, 기대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한계, 사업 지연에 책임이 있는 GS건설이 아무런 제약 없이 다시 사업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세번째 토론에 나선 김승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계획부터 건설까지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물가를 초과하는 공사비용을 처리하는 방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등 위례신사선 재추진 방안 등을 제언했다. 추미애 의원은 “정부는 교통을 복지라고 하고, 시민은 교통을 지옥이라고 한다”면서 “위례신사선의 확실한 추진과 중도 포기를 방지하는 명확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례신사선의 확실한 추진과 중도 포기를 방지하는 명확한 대책이 없다면, 불투명한 제3자 제안 재공고에 매달려 위례신사선 재추진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고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