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경인지역 8명 등 조세포탈범 33명 명단 공개

국세청은 경기 인천지역 8인을 포함한 조세포탈범 33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58개,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2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 5일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세포탈범,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의 명단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명단 공개는 지난 2014년 최초 시행 이후 세 번째다. 조세포탈범 공개 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거나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해 조세포탈죄로 유죄가 확정된 자다.공개 대상자 33명의 평균 포탈세액은 약 29억 원이며, 평균 형량은 징역 2년5월, 벌금은 78억 원이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총 8명이 적발됐다. 평균 포탈세액은 46억7천9백만 원이었으며, 평균 형량은 징역 3년1개월, 벌금은 182억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국세청은 기부금단체의 거짓 기부금 영수증 발급행위를 차단하고, 일반 국민에게 불성실한 기부금 단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명단도 공개했다. 공개항목은 단체의 명칭, 대표자 성명, 주소, 거짓영수증 발급건수 및 금액이다. 올해 공개된 단체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건 이상 또는 5천만 원 이상 발급한 단체 55개와 기부금 영수증 발급 명세서를 작성, 보관하지 않은 단체 8개(5개는 중복 위반)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단 한 단체도 없었다. 국세청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명단 공개를 통해 고의적인 탈세 및 세법상 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의식이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인교대-중국 청두대학교 간 교류협력 MOU 체결

인천공항공사, 전국버스연합회와 손잡고 제2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 직영키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국버스연합회와 손잡고 제2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을 직영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8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버스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18년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 내 버스터미널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간 공항버스 운행방식과 시설사용료, 승차장 배정 등 운영방안을 전국버스연합회와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또 공항버스 전 노선 지정좌석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의 절반 가량이 공항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방노선과 경기지역 노선은 대부분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서울지역 노선들은 선착순으로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버스승차장에 줄서서 대기했다가 탑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 뒤에도 선착순 탑승방식을 유지하면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은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빈 좌석이 있어야만 탑승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천공항 버스노선은 서울 35개, 경기 26개, 인천 10개, 지방 37개 등 총 108개며,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있는 노선은 서울 1개, 경기 11개, 지방 37개 등 49개뿐이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와 버스연합회는 지정좌석제 외에도 앱·모바일 좌석예매, 다국어(영·중·일) 서비스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