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오는 31일 개관 예정인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할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인력으로 ‘청년기획단’을 모집한다.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는 (구)보정임시역사를 시민문화 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청년기획단은 8일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의 공간 조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한다.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포함하고 있다. 문화예술기획과 공간 활용에 관심이 있는 만19세 이상 만35세 미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6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maihwa94@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발대식은 8일 오전 11시 생활문화센터 사업설명회에서 함께 진행한다. 문의 (031)262-5875 류설아기자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복음, 4.19) 천주교 수원교구청(교구장 주교 이용훈)이 수원지역 중·고교 학생들에게 사제로의 길을 제안한다. 오는 16일 오후 3시 수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제12회 수원교구 예비신학생 서약식’ 행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함께 고민하고 성스러운 서약의 길을 동행하는 것. 교구청 측은 이날 중등(2년)~고등(2년)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신학생 모임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참석하고 예수님 닮기 실천표 등을 제출한 학생에게 서약 배지를 수여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예비 신학생 학생들은 이날 교복 복장으로 참석하면 된다. 수원교구 성소국 관계자는 “사제가 되어 예수님을 따르는 길을 바라보고 있는 예비 신학생을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 서약식 안에서 예비 신학생들은 교회가 하느님에 대해 고민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기쁘게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성소분과장 및 교우께서는 기도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약식 관련문의는 천주교 수원교구청 사무처(031-242-8081)로 하면 된다. 권소영기자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말기암 환자의 든든한 동반자를 추구하는 수원기독호스피스회(이사장 유만석)가 시민들과 사랑을 공유하는 자리를 연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오후 7시 수원 웨딩의 전당 대연회장(5층)에서 열리는 ‘제17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이 그것. 김명옥씨(찬양 선교)가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볼거리다. 홀씨미션콰이어, 카라오케스트라, 팔달구여성합창단, 엔젤선교단, 익투스재즈워십, 지구촌문화사역팀, 소나기·드림오브엔젤스예술단, 명성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 봉사자 팀별 찬송경연대회 등이 줄을 잇는다. 또 김정석(시와 그림)·정은애(성악)·권하나(CCM)씨도 우정출연한다. 이밖에 사은품 추첨도 있어 풍성함을 더했다. 유만석 이사장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기암 환우들을 위한 호스피스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준비했다. 격려와 사랑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문의는 전화(031-254-6571)로 하면 된다. 권소영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 금속재료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16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대학생 부문 금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3개 부문에서 6개의 상을 휩쓸었다. 뿌리기술경기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최로 산업의 기초가 되는 뿌리산업의 기술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형·도금·소성·열처리·용접·주조 등 6개 부문의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한국폴리텍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인하공전은 도금·열처리·주조 부문에 출전했다. 도금기술 경기대회에서는 정명진 학생이 니켈-크롬도금 분야에서 교육부장관상인 금상을, 구태익 학생은 은상인 중소기업청장상을 각각 수상했고, 문수진 학생은 아연도금 분야에서 장려상인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을 받았다. 또 열처리기술 경기대회에서는 이종인 학생이 교육부장관상인 금상을, 주조기술 경기대회에서는 방승준·안태규 학생이 한국주조공학회장상인 동상을 각각 받았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뿌리기술별로 표면처리기능사, 열처리기능사, 주조기능사가 수여된다. 이종인 학생은 “수업이 끝나고 실습실에서 별도의 시간을 내 대회 준비를 하면서 지도교수님과 대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행착오로 힘들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열처리 직무에 대한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킬 기회였고, 흥미를 갖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김한삼 금속재료과 교수는 “참가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수상자뿐만 아니라 타 학생도 금속재료 전공분야에 대한 흥미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공전 금속재료과는 지난 몇 년간 뿌리기술경기대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뿌리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민우기자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22일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청소년연합축제를 개최한다. 청소년연합축제는 초·중학생 대상으로 운영되는 평택쌀청소년떡볶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총 25개 팀이 참가하는 경연대회는 평택의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들의 대표 간식인 떡볶이 요리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어 평택시고교학생회장단연합회(이하 평학련)가 ‘핼러윈-가을축제’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제9회 청룡제’가 열린다. 청룡제를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전반적인 축제 콘셉트, 프로그램 구성, 세부 내용, 일정수립 및 포스터 제작 등을 논의했다. 축제에는 지역 내 학생회와 청소년 동아리 34개 팀이 참가, 그 중 17개 팀이 공연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의 참여 및 다양한 혜택을 주고자 ‘좀비존’ 기획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평학련 김상민 회장(신한고 2학년)은 “하루 동안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준비기간을 거쳐 청룡제를 기획했다”며 “2017년까지 활동할 10기 평학련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학련은 평택시 고등학교의 학생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한곳에 모아 대변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용인 대지중학교(교장 신광철)는 최근 자유학기제 특별교육시간으로 ‘북한이탈청소년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학생들에게 통일 한국을 보듬을 수 있는 저력을 길러 주고, 이해하고 포용하며 하나가 되는 훈련을 하고자 마련됐다. 강사로 초대된 경기도교육청의 ‘하늘꿈학교’ 학생들은 조별로 각 교실에 들어가 두 시간씩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 첫 시간은 고향 소개, 자신의 탈북 과정, 북한의 문화와 교육 실태, 남한에서의 정착 과정, 독일의 통일 과정, 남북한 통일 비용과 통일 이후 한반도의 비전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치, 문화, 경제뿐만 아니라 남북한 최고지도자의 역할 등에 대해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신광철 교장은 “이번 간담회는 같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특별한 교육과정으로서 학생들에게 위대한 미래를 꿈꾸게 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경동대학교(전성용 총장)의 축제는 이색적이다. 지난달 28일 PT경진대회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경동대는 지난해 ‘국치일 상기와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PT경진대회를 열어 대학생들이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갖도록 한데 이어 올해에는 ‘국치일과 한국의 지정학적 열강 속의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경진대회는 발표의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는 대학생들이 역사적 사건에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을 갖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에 참여한 6팀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주제를 해석하고 국치일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한국을 둘러싼 주변국과의 관계를 제시했다. 공통점은 바른 역사의식과 함께 나라를 위한 실천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이 지닌 강한 힘과 열정을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PT경진대회는 광복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대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하기 위하여 특별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박유철 광복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기억하고 민족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최근 양주와 원주 문막, 고성 등 3개 캠퍼스에서 2016학년도 Job-Festival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잡 페스티벌은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환경에 대처하고자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함양하고 동문 선배, 우수 가족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각 학과에서 요청하는 기업과 동문 선배를 초청, 재학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생생한 취업현장의 분위기를 접하고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직무역량을 체감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학생들의 향후 진로 로드맵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배혜민양(중등특수교육과)은 “취업을 희망하는 업체 담당자와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취업준비가 한결 가깝게 느껴지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금찬 취업사관교육센터장은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동문과 가족기업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양질을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정 가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원장 박찬웅)이 10일부터 14일까지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서울·경기지역 ▲초등 심화과정 ‘즐거운 과학자’ 외 2개 분야(즐거운 과학자 9명, 그 외 11명) ▲중등 심화과정 ‘매쓰게이트’ 외 5개 분야(각 14명 내외)이다. 인천지역은 ▲중등 심화과정 ‘융합의생명’ 분야(15명 내외) ▲중등 사사과정 ‘다차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청소년의 삶의 질 분석 연구-수학·정보’ 외 10개 분야(각 3~5명)이다. 사사과정의 11개 과제 중 8개 분야는 가천대(성남)에서, 3개 분야는 메디컬캠퍼스(인천)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 심화과정의 지원자격은 서울·경기지역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교육원) 또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과학영재교육원을 1년 이상 수료했거나 수료예정인 학생이어야 하며, 해당 영재교육기관의 담당교수나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중등심화 과정은 서울·경기지역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인데 반해 융합의생명 분야는 인천지역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중등 사사과정은 서울·경기·인천지역 중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초등심화와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isay.gachon.ac.kr)를 참조하면 된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2년 전 어린 딸을 이웃사촌에 입양시킨 친모 A(37)씨는 지난 2일 오후 스마트폰에 뜬 딸 B(6·사망)양의 사망 기사를 보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축제장에서 실종됐다던 딸을 직접 찾기 위해 인천으로 향하던 고속버스 안에서 본 기사였다. 2014년 B양을 입양한 양모 C(30)씨는 1일 오후 "언니.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00이(딸)를 잃어버렸어"라며 친모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A씨는 놀란 마음에 울며불며 옛 직장동료이자 친구인 D(37·여)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D씨는 양모로부터 친구가 전해 들은 실종 당시 B양의 옷차림을 구체적으로 적어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 등지에 '실종된 아이를 찾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검정색 트레이닝복 바지에 가운데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회색 티에 별무늬가 그려진 검정색 운동화. 머리는 하나로 묶었음.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혼자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도 하기 힘들어요' 친모의 친구가 쓴 글이지만 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A씨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하지만 실종됐다던 딸 소식은 스마트폰을 통해 날아왔다. '6살 딸 살해 뒤 불태워 묻은 혐의로 양부모 긴급체포'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내용에 한동안 끔찍한 현실을 믿지 못했다. A씨의 친구 D씨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처음에 '딸이 축제장에서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양부모가 아이를 잃어버린 줄로만 굳게 믿었다"고 전했다. D씨는 "친구가 계속 울면서 '못 믿겠다.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며 "자기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믿질 못하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양모 C씨는 남편(47), 동거인(19·여)과 함께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벌을 준다'며 B양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다음 날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B양이 숨지자 30일 오후 11시께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을 불로 태워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D씨는 "처음부터 입양을 시키려고 했던 건 아니고 잠깐 맡겼는데 아이가 친구보다 그쪽 부모를 더 따르고 그쪽에서도 예뻐했다고 하더라"며 "너무 힘든 상황에서 자기보다 아이한테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는 사람들 같아 보냈다고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을 잃어버렸다"는 거짓말에 이미 세상을 떠난 딸을 찾아 헤맸던 A씨는 3일 오후 늦게 딸이 살던 포천의 한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부모와 동거인의 구속 여부는 4일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