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소통하는 열린대화 공재광 평택시장, 토크콘서트

공재광 평택시장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내 명문고교들을 방문,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과의 열린 대화 시간을 가졌다. 공 시장은 21일 송탄제일고교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개최, 1~2학년 재학생, 학부모, 교사 등 400여명과 함께 소통했다. 이 자리엥서는 ‘시장님이 알고 싶어요’, ‘평택이 알고 싶어요’, ‘후회 없이 꿈을 꾸겠다 말해요’라는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공 시장은 학생들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의 철학과 지혜를 학생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여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평택시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 시장은 “미래지향 교육도시를 만들기위해 2016년도에 교육경비예산 230억원을 각 급 학교에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열린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 시장은 지난 6월 3일에는 평택고등학교에서 아침노을콘서트를, 7월 9일에는 태광고등학교의 명사특강에서 시장과의 열린 대화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진지하게 소통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국민권익위 황인선 행동강령과장 본보 초청 ‘김영란법 특강’

“누구도 부정청탁ㆍ금품수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주기 전 30초, 받기 전 30초만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경기일보가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일주일 앞두고 임직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특강을 실시했다. 21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권익위원회 황인선 행동강령과장이 직접 강연에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강의는 김영란법 제정의의에 이어 부정청탁의 사례, 금품 등 수수 사례 등 사례 위주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경기일보 임직원들이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황 과장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에 비해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이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국민의 눈높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라며 “김영란법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끊어내고 공공기관 등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김영란법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를 연구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는 김영란법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법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도 주기 전 30초, 받기 전 30초만 생각해 보면 이것이 부정한지 아닌지를 스스로 알 수 있다. 30초의 생각이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강진에 떠는 천년고도 경주] 꼬리무는 여진… “대지진 오나” 공포 확산

우리나라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 지진이 발생한 뒤 400여 차례가 넘는 여진에 시달리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 21일 대낮 또다시 3.5 규모의 여진이 발생, 도시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는 여진의 공포와 더딘 복구작업, 관광객 급감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주는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여진을 포함해 9·12 강진 이후 경주지역에서는 41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다. 여진이 반복되면서 경주지역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빠졌다. 일부 노인들은 ‘언제 또 지진이 날지 모른다’는 긴장감 때문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K씨(81ㆍ여)는 “잠을 편히 못자니까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다. 하루라도 편히 잠을 자고 싶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경주시가 안전한 집(대피소)으로 옮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진의 여파는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경주 시내 초등학교들은 안전을 이유로 학생들이 등에 가방을 멘 채 급식소 대신 운동장에서 끼니를 때우도록 했다. 불국사 초교에 재학중인 L군(11ㆍ여)은 “자주 겪고 있지만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게 된다”며 “오늘도 지진이 발생해 책상 밑에 숨어 있다가 안전하다는 방송을 듣고서야 밖으로 나왔다”며 불안해했다. 두명의 초등학생 딸을 둔 P씨(40)는 “혹시나 아이들을 데리러 학교에 가야 하나 재난 안내 방송만 기다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더 큰 지진이 온다는 괴담까지 나돌고 있어 당분간 경주를 벗어나야 할 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답답해했다. 지진 공포는 관광지로 유명한 경주의 식당가에도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평소 문앞까지 대기 줄로 꽉 차있을 정도로 유명한 경주시 사동의 음식점들은 점심시간에도 텅텅 비어있었다. 또 이번 지진이 여진이 아닌 대규모 지진 전조라는 괴담에 식당 예약 대부분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불국사 앞 숙박단지는 300개교(4만5천여 명)의 학교 수학여행단이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이 가운데 95%가 지진 발생 이후 예약을 취소하는 등 지역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경주시 관계자는 “지진 발생으로 생활근거지에 물리적 타격을 입은 지역 사회가 ‘생계’와 ‘지역 경제 악화’라는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하루 속히 안정화 되길 바라며 주민들이 최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재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2기 연정’ 관련 조례 9개 제·개정 된다

경기도 2기 연정(聯政)이 출범한 가운데 ‘연정기본조례’, ‘경기도 노동기본조례’ 등 관련조례가 재ㆍ개정된다. 2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9일 총 13개 분야, 79개항, 288개 세부사업이 담긴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 서명, 본격적인 2기 연정 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책합의문에 포함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근거가 될 조례가 새롭게 재ㆍ개정된다. 우선 기존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흡수ㆍ통합해 연정의 제반사항을 규정하는 ‘경기도 연합정치 기본조례’가 제정된다. 연정기본조례에는 연정부지사 책무와 권한, 연정실행위원회 구성과 운영, 연정사업 추진과 점검 등 연정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안들이 담긴다. 이와 함께 ‘한류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드라마ㆍ영화ㆍK-pop 등 테마별 한류와 의료ㆍ화장품ㆍ의류패션 사업을 연계한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경기도형 한류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ㆍ소비하는 것은 물론 잉여전력을 커뮤니티에서 판매 거래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한 ‘경기도 에너지 프로슈머 보급 및 지원 조례’ 제정에도 나선다. 해당 조례는 이효경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남1)이 최근 초안을 마련해 입법예고가 된 상태로, 다음 달 열리는 제314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또 대중교통 요금과 관련한 투명하고 공정한 요금ㆍ요율 조정 및 검토 보장, 도의회 보고 등의 절차 강화, 요금ㆍ요율 조정에 따른 운수종사자의 근무ㆍ복지여건 개선을 보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을 버스ㆍ택시 관련 조례 및 ‘경기도 소비자 기본 조례’를 개정해 서민 경제부담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도 노동기본조례’, ‘경기도 안전업무 및 위험의 외주화 방지 조례’, ‘보행 친화 도시 조성 지원 조례’, ‘도시공원 생태숲 리모델링 지원 조례’, ‘동물학대 방지 조례’ 등도 연정의 일환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일부 문구를 두고 갈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도의회 여야가 연정 실행에 합의했다는 큰 틀에서 보면 큰 이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지진 관련 학교현장 대처 미흡 지적에 李 교육감 “재난재해 안전시스템 재정비”

경기도교육청이 연이어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해 재난 대응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지적(21일자 1면)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재정 교육감이 재난재해 대비 안전 시스템을 재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주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경기지역 학교 현장에서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도교육청에는 안전지원국도 있고 여러 안전 매뉴얼이 있지만 정작 안전 전문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12일과 규모 4.5 여진이 발생한 19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매뉴얼을 무시하고 지역교육청과 학교에 상황을 전파하거나 야간자율학습하는 학생들에 대해 귀가지시조차 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 또 도교육청은 경주 지진이 최초 발생한 12일, 수학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고 조차 내보내지 않아 학부모 등으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기존 매뉴얼은 세부적인 행동요령이 없는 등 작동하는 데 미흡한 점이 많다”며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지진과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중심의 ‘긴급재난 대비 학교현장 행동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과 관련한 내부 전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 설계와 내진보강 사업이 절실하지만 이 사업을 위해서는 8천900여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정부의 지원 대책이 필요한 만큼 국회를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지난 20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와 관련, “전국 시도교육청이 처한 교육재정 및 교육자치의 위기와 당면 교육현안에 대한 교육감들의 목소리에 부총리와 교육부가 대책과 답변을 제대로 내놓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김규태ㆍ정민훈기자

“취업 보다 창업” 톡톡 튀는 아이디어 쏟아졌다

2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는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가 마구 쏟아져 나왔다. ‘콩을 소재로 한 양말’, ‘보이지 않는 도어락’, ‘빨리 수거를 한방에 하는 도구’까지. 거대한 스크린 앞에 서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사람들은 20~30대 젊은이부터 40~50대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소위 대박일 아이템도 있었고, 아이디어만 반짝이는 아이템도 있었다. 수원시 주최하고 수원시창업지원센터와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한 ‘2016 수원 창업아이디어 오디션’의 열띤 현장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오디션에는 대학생부터 회사원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했다. 취업난과 경제불황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갈 준비를 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331개 참가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팀은 이날 톡톡 튀는 자신들의 창업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취업 대신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경기대학교 학생들은 택시 요금 인하를 위해 동승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창업아이템인 ‘더불어 택시’를 소개했다. 또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은 학내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창업동아리 ‘벤처살롱’을 소개하며 예비 창업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영예의 대상은 ‘음파진동을 이용해 저온의 물로 콜드브루(더치) 커피를 추출하는 장치’를 아이디어로 제시한 이상준씨(43)에게 돌아갔다. 이씨는 내리는데 최대 10시간가량 걸리는 더치 커피를 믹스커피처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치를 개발, 창업 아이디어로 내놨다. 이씨는 “중국의 한 커피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왜 더치커피는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릴까?’라는 아쉬움이 컸다”라면서 “우연히 스피커의 원리와 커피 추출방식을 결합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 기술을 통해 10분 만에 더치커피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창업을 시작할 사회적 여건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화균 수원시청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오디션은 여러 기관에서 각각 진행되던 창업 관련행사를 하나로 통합한 자리로, 더 많은 창업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라며 “수원시는 앞으로도 예비창업자들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창업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진경기자

인천해경, 북한 도발 대비위한 대규모 해상 대테러 훈련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21일 인천 내항 인근 해상에서 북한 도발에 대비한 대규모 해상 대테러훈련을 진행했다. 해경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고조된 테러 위협에 대비하려고 ‘여객선 피랍 차단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인천해경과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특공대,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관계자 200명이 참여했다. 또 헬기 1대와 경비함정 11척, 고속단정 6척 등 대규모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백령도 행 여객선에 테러범 4명이 몰래 탑승, 조타실과 기관실을 장악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승객들을 인질로 삼은 테러범들은 여객선을 몰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달아나려고 시도했다. 훈련에 나선 참가자들은 여객선 피랍 신고를 접수한 뒤 해상과 공중에서 동시 강제 진압을 시도, 승객실에 있던 테러범 1명을 생포하고 나머지 3명을 사살하는 상황을 훈련했다. 이밖에 해경은 인질로 붙잡혔다가 바다에 뛰어든 승객 3명을 구조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김환경 인천해경서 경비구조과장은 “북한은 내부 체제를 단합하고 외부에 현 정권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테러 발생 때 매뉴얼을 숙지하고 상황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국제성모병원 사태 해법 모색

인천지역 각계각층이 18개월째 노사 대립 중인 인천성모병원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이용득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은 21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원탁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그간의 활동·현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유지현 전국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앞으로 원탁회의가 인천성모병원뿐만 아니라 전체 병원 경영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천주교 인천교구가 계속 면담 요청을 외면한다면, 다시 교황청에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광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인천성모병원의 노사 대립은 일반 회사나 병원의 대립과는 다르다”며 “노사 갈등뿐만 아니라 종교시설이라는 특성도 감안,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는 한 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보건의료산업 전체의 문제라 생각한다”며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천주교 인천교구가 대화에 나서는 것은 물론 노조 지부장에 대한 징계·해고 철회, 병원 경영 정상화 등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김덕현기자

송도 노른자위 B1블록 ‘주상복합용지’ 매각

인천도시공사는 송도국제도시 역세권 내 주상복합용지를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주변 B1블록(송도동 30의1)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2순위는 다음달 5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 전자입찰을 통한 최고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예정가는 1천426억6천500만원, 입찰 보증금은 응찰 금액의 5%이다. B1 부지는 건폐율 50%, 용적률 450%, 대지면적 3만5천765.8㎡ 규모이며 580세대 건축이 가능하다. 건축허용 높이는 현재 100m에서 140m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송도 국제업무지구는 여의도의 약 12배 크기인 약 55㎢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중에서도 행정과 비즈니스 및 상업의 중심이다. 특히 B1 블록과 인접한 송도센트럴파크와 워트프론트가 완성되면 송도국제도시 내 유일한 친수공간에 접한 주상복합용지가 될 전망이다. 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하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몇 안 남은 알짜 지역”이라며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최고의 친수공간을 품은 명품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오는 28일 서울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송도 B1 부지를 포함해 영종 미단시티, 검단새빛도시 등 핵심 보유용지에 대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판매기획팀(032-260-5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