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226억원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이천시는 25일 시청에서 ㈜디에스테크노(대표 안학준), ㈜나노쿼츠(대표 이기영)와 226억원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에스테크노는 SK하이닉스 반도체 부품(석영유리 가공) 등을 생산해 납품하는 기업으로 155억원을 투자해 2만647㎡ 부지에 연면적 1만1천236㎡의 공장을 신축키로 했다. 또 ㈜나노쿼츠는 ㈜디에스테크노에 석영유리 원자재를 재단해 납품하는 회사로 71억원을 투자해 1만1천518㎡ 부지에 3천300㎡ 공장을 신축해 오는 2018년 6월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2개 기업체로부터 2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들 기업체는 이천시 마장면 관리 508-8번지 일원(관리 일반 산업단지)에 조성하는 소규모 산업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이천시는 기업이 신속히 이전해 올 수 있도록 인허가 처리 및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체는 사업권확보와 개발계획의 수립, 조성사업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향후 이천시민 우선 채용 등으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시의 이번 투자유치는 그동안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기업하기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민선6기 핵심공약인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구축’을 위해 자치법규 규제개선, 기업후견인제 및 일자리센터 운영은 물론 소규모 산업단지조성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천=김정오기자

경기도, 맞춤형 체험식 성교육 화제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의 ‘맞춤형 체험식 성교육’에 10년동안 31여만명이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7년 북부지역 아동ㆍ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북부의 대표적인 ‘체험식 성교육 전문기관’인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를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내에 개설했다. 센터는 문을 연 뒤 지난 2014년 5만2천370명, 2015년 5만1천985명 등 최근까지 31만여명을 성교육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아~청소년 대상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배워보는 ‘체험관 성교육’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성교육’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5~7세 아동이 포함된 가족 대상 ‘가족 성교육’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장애인 성교육’ △청소년쉼터, 아동양육시설, 대안학교 학생 대상 ‘우선교육대상자 성교육’ 등이다. 특히 생식기 모형, 태아발달 모형, 태동 인형, 임신 자켓, 신생아 인형 등의 체험형 교육재를 활용함으로써 교육생들이 교육에 대한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45인승 버스를 활용해 농ㆍ산촌 등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큰키나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맞춤형 교육도 하고 있다.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주 6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031-954-8050,8051)로 전화문의 하거나 홈페이지(http://congcong.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세정 도복지여성실장은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토대로 북부지역 학교와 관계기관으로부터 교육신청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현재 교육 목표량 대비 신청접수가 100%를 달성했다”며 청소년 성교육에 뜻이 있는 많은 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창학기자

정장선 "차기 지도부 경제 살릴 확고한 정책 마련해야"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함께 임기를 마치는 정장선 총무본부장이 차기 지도부에 대해 “우리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확고한 경제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2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이 모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이 제시하는 경제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이렇게 높은 관심을 보였던 적이 없었다”며 “그만큼 우리가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하는데 성공한 만큼 차기 지도부는 우리 경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지, 어떻게 살릴 수 있는 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내년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우리 당의 후보가 너무 일방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누가 후보가 누가되던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정책을 맡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4월 20대 총선 출마가 유력시됐지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의 총무본부장, 조직강화특별위원장,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더민주가 예상외로 승리를 거두는데 큰 공로를 한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야권의 차기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정진욱기자

검찰,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구속영장 청구 ‘가닥’

인천지역 학교 이전과 재배치 사업의 금품비리 사건(본보 8월24일 자 7·25일 자 1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이 교육감을 지난 24일 오전 9시30분께 소환해 이날 새벽까지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과정에서 이 교육감을 학교 신축 시공권을 제공하고 억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구속기소된 전 시 교육청 행정국장 A씨(59·3급)와 측근 B씨(62), C씨(58) 등과 함께 지난해 건설업체 D 이사(57)로부터 문성학원 학교 법인 소속 고등학교 두 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A씨 등으로부터 “이 교육감에게 3억원을 받은 사실을 사전에 보고해 교육감도 모두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데다 지난 18일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물 등을 충분히 확보, 이 교육감을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한 상태다.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법원에 이 교육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3천만원 이상 수뢰 범죄로 특가법이 적용되는 범죄엔 최소 5~10년 이상 징역형으로 처벌되는 만큼, 검찰의 이 교육감의 구속영장 청구는 통상적인 수순으로 분석된다.특히 검찰은 이 교육감에 대한 신병이 확보되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현재 검찰은 이 교육감이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4억원대의 빚을 졌고, 이 돈이 불법 정치자금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소환 조사한 이 교육감의 딸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교육감의 딸은 당시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다.검찰 관계자는 “선거 자금 집행 과정의 적법 절차 준수와 제대로 된 회계 신고 여부 등에 대해 확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최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