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하이웨이㈜, 인천 섬 여행정보지 발간

무더운 더위를 피해 가까운 섬이나 바다로 떠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인천 섬 여행정보가 담긴 ‘하이웨이 오아시스’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는 인천지역 섬 정보를 자세히 담은 여행정보지 ‘하이웨이 오아시스’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 연합뉴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공동조사해 발표한 ‘올해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살펴보면 33개 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섬은 인천 옹진군 장봉도로 조사됐다. 장봉도는 영종대교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삼목선착장까지 차로 40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장봉도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는 시간을 더한다고 해도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만나는 데 한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하이웨이 오아시스’에는 장봉도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신·시·모도, 무의도, 경인아라뱃길, 청라국제도시의 기본 정보가 담겼으며, 해수욕장, 트레킹코스, 레저시설, 숙박시설, 맛집정보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인천지역 관공서 민원실(인천시청·중구청·서구청), 인천관광공사, 서울관광공사 등에 비치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덕현기자

성공적인 작전 뒤 숨겨진 영웅들 조명 <인천상륙작전>

성공적인 작전 뒤 숨겨진 영웅들 조명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이 한국전쟁 속 소년병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던 포화속으로에 이어 두 번째로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내놨다. 이번에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륙작전으로 기억되며 한민족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이다. 한국전쟁 당시 상륙작전 전, 해군 첩보부대가 영흥도에서 서해안 일대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북한군과 민간인으로 위장해 인천에 잠입했다. 그들은 임무 수행 중 인천상륙작전 개시가 임박함에 따라 ‘철수’명령을 받지만, 곧 북한군이 영흥도를 기습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 단 둘이 남아 나머지 대원의 탈출을 돕고 북한군과 맞서다 군사기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작전 성공후 미국은 임 중위와 홍 하사의 공로를 기려 은성훈장을, 대한민국은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인천상륙작전은 이 작전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재구성했다.영화 속 주인공 장학수(이정재)는 첩보부대를 이끌며 북한군에 위장 잠입한다. 북한군을 이끄는 림계진(이범수)은 장학수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둘은 팽팽한 대치를 이룬다. 발각될 위기를 넘기며 위험상황에 계속 맞닥뜨리고 드디어 마지막 임무, 연합군이 침투할 수 있는 인천해로를 열라는 명령을 전달 받는다. 장학수 부대는 합류한 연합군 소속 서진철(정준호)의 켈로부대와 목숨을 바쳐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다. 오랜만에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이정재는 카리스마 있는 대위 장학수 역할을 소화, 손목과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할 만큼 액션신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또 이범수는 두 달 동안 북한말과 러시아어를 연습하며 7킬로그램을 감량하고, 정준호는 무게감 있는 인물 서진철을 연기하며 내내 낮은 톤의 목소리로 묵직한 존재감을 구현하는 등 배우마다 캐릭터 살리기에 집중했다. 여기에 테이큰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출연해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 쟁쟁한 인물들이 특별출연했다. 영화는 또 실감나는 전쟁신 연출과 당시 생활상을 잘 드러냈다. 전쟁 중 첩보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긴박감 있는 전투신을 볼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시대상을 재현하기 위한 대규모 세트장을 마련, 50년대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12세관람가손의연기자

대체 불가능한 요원… 9년 만에 돌아온 <제이슨 본> 27일 개봉

대체 불가능한 요원… 9년 만에 돌아온 제이슨 본 27일 개봉 본 시리즈로 국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제이슨 본’이 오는 27일 9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본 시리즈는 전작 본 얼터메이텀의 디지털 마스터링 버전이 신작 개봉을 기념해 재상영할 정도로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자신의 모든 흔적을 없애고 홀연히 사라진 암살요원 제이슨 본은 사고로 잃어버렸던 기억을 조금씩 되찾는다. 그러던 중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극비기관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알게 된다. 감춰진 진실을 알아버린 제이슨 본을 제거해야 하는 블랙브라이어와 제이슨 본은 혈투를 벌인다. 팬이라면 익숙한 줄거리라 재미가 반감될 수 있지만, 원조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소식이 있다. 본 시리즈의 리부트 격인 본 레거시(2012)가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던 가운데, 앞서 세 번의 시리즈를 함께 했던 오리지널 멤버들이 귀환하기 때문이다. 대표주자는 맨손은 물론 주변 사물까지 이용한 액션 연기의 정석을 보여줬던 배우 ‘맷 데이먼’이다. 주인공으로 돌아온 그가 이번 신작에서도 본 시리즈만의 시그니처 액션을 다시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본 아이덴티티부터 제이슨 본의 숨겨진 조력자로서 감초 역할을 했던 니키 파슨스역의 ‘줄리아 스타일스’는 이번에도 맷 데이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지난해 영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차세대 여배우 ‘일리시아 비칸데르’가 본 시리즈의 새 인물로 가세해 신선함을 가미할 예정이다. 초호화 캐스팅에 화룡점정으로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터메이텀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맷 데이먼을 제이슨 본 그 자체로 만든 탁월한 연출력이 신작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본 시리즈 하면 떠오르는 것 중 또 다른 하나는 로케이션이다. 유럽을 주 무대로 전 세계적인 로케이션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던 전작들에 이어 이번에도 관객들은 5개국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15세 관람가권오석기자

‘라인’ 탄 네이버… 2분기 매출 1조 달성하나

네이버가 분기 매출 사상 첫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분기 달성이냐, 아니면 3분기 달성이냐라는 것만 남았을 뿐, 네이버의 실적 질주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와 주식 시장에 따르면 네이버가 이르면 올 2분기 매출 1조 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 9000억 원대에 첫 진입한 바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네이버의 매출 시장 컨센서스는 9800억 원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흐름을 볼 때 분기 매출 1조 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가 분기 매출 1조 원을 이번 2분기에 달성할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네이버의 광고 매출과 라인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1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네이버가 성수기에 진입한 2분기 광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7300억 원대를 거둘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이 나온다. 여기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사업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쇼핑 서비스 관련 트래픽 증가도 광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의 연결기준 실적도 네이버의 기대치를 올리고 있다. 이달 15일 일본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한 라인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라인의 광고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라인의 광고 매출은 사실상 전무했지만, 올 1분기부터 라인의 전체 매출의 35%까지 비중이 급상승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하반기 M&A시장 전망] “중국發 ‘M&A 돌풍’ 소강 국면…장기적 파트너십 시너지 노려야”

“아직은 중국이 한국 기업 인수·합병(M&A)에 흥미를 보이고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겁니다. 우리 기업이 먼저 중국과 파트너십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딜비즈니스본부 부대표사진는 2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M&A시장 트렌드 변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기업들은 한국 내 화장품, 엔터, 모바일, 게임 등 소위 ‘한류 업종’ 기업과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했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일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중국의 해외 M&A 실적은 1313억 달러다. 매년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 중 한국 기업과의 M&A는 1% 수준에 불과하다. 그 규모도 줄고 있다. 유 부대표는 “중국의 투자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이 예전보다 성숙해지는 만큼 한국에서 M&A를 시도할 만한 매력적인 회사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까지 중국이 한류 기업과의 M&A를 노렸다면 앞으로 2~3년간은 원천기술, 반도체, 신물질, 교육 등에 특화된 기업을 물색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도 중국은 해외 M&A 투자시 99%의 자원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다른 기업에 쏟고 있기 때문에 이마저도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투자 트렌드 변화에서 국내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건강한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해답이라고 제시했다. 중국과의 합작을 단기적인 이익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한·중 양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전일 머져마켓이 발행한 ‘한국 M&A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M&A는 222억 달러, 157건에 그쳤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어느 때보다 국내 기업에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M&A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유 부대표는 “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M&A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기업들의 적극성 외에도 제도적으로 우회상장이나 스팩(SPAC) 상장 규제를 유연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상장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기업들이 우량한 비상장 법인과 합병해 우회상장함으로써 새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합병 방식만 허용되는 스팩 상장에서 100% 인수 방식이 허용되면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훨씬 많은 기업과 투자자가 M&A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서 스팩이란 M&A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기업인수목적회사를 의미한다. 스팩은 M&A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공개, 공모, 상장 등 절차를 거친다. 그는 “하반기 삼일회계법인도 크로스보더 딜(국경간 인수·합병)과 프라이빗 딜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에게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며 “전략수립부터 딜 소싱, 실사까지 M&A 전 단계를 플랜트하는 국내 유일한 IB 주체인 만큼 대내외 고객 간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전성시대…거래대금 5일연속 코스피 앞질러

코스닥이 IT·바이오·게임 등 ‘대표 스타주’ 인기에 힘입어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박스권에 갇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 규모를 연일 넘어서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4조1106억 원으로, 코스피 거래대금(3조4385억 원)보다 6721억 원가량 많았다. 14일 코스닥(4조6133억 원)이 코스피(4조3189억 원) 시장을 압도한 후로는 5거래일 연속 이어진 역전현상이다. 지난달 16일 이후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을 넘어선 것은 무려 9거래일에 달한다.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을 뛰어넘었다. 줄곧 3조 원대에 머물던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3조9189억 원에서 이달 20일 현재 4조2218억 원으로 7.73% 늘었다. 반면 5∼6월 5조 원대이던 코스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4조199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23%나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코스피시장을 넘어선 적은 있지만 이처럼 지속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과거 코스닥시장의 거래량 증가가 테마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대표종목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초 200조3600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이 이날 기준 213조4600억 원까지 늘었다. 14일에는 216조7000억 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