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7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과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96포인트(1.07%) 상승한 1974.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98포인트 오른 1963.1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00포인트(0.44%) 상승한 1만7918.6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18포인트(0.54%) 오른 2099.73을, 나스닥지수는 36.26포인트(0.75%) 높은 4859.16을 각각 기록했다.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171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6억원, 12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0억원, 비차익거래 1582억원 각각 매수우위를 보여 총 1602억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20%)과 섬유의복(-0.1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3.08%), 의약품(2.28%), 전기전자(1.83%), 운수창고(1.77%), 기계(1.6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8조1000억원대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9000원(2.04%) 상승한 14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2년여만이다. 이밖에 현대차(0.77%), 아모레퍼시픽(0.34%), 삼성전자우(1.61%). 네이버(1.07%). 현대모비스(2.02%), 삼성물산(3.23%), SK하인기스(0.16%), 삼성생명(0.21%)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7457만주, 거래대금은 3조86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6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8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4포인트(1.52%) 상승한 695.95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신성장기업(4.65%), 제약(2.24%), 반도체(2.12%), 화학(2.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11%), 카카오(0.32%), CJ E&M(1.45%), 바이로메드(2.64%), 코미팜(3.58%), 컴투스(1.92%), 케어젠(7.41%).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154.6원에 마감했다.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영이엔씨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영이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29.63%)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영이엔씨는 선박전자장비 제조·판매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GMDSS장비, 선박통신장비와 항해장비, 방산장비(단파통신체계), 어망감시기, 어군탐지기 등이다. 모바일리더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29.67%)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바일리더는 PC와 휴대기기 간의 데이터 동기화 기술을 보유중인 싱크(Sync)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다. 대표적인 솔루션인 동기화 솔루션의 경우 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엘아이지이에스스팩은 전 거래일 대비 630원(30%) 오른 2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정성균)이 경기남부권역 노사관계 허브인 ‘노사상생지원과’를 신설했다. 7일 고용부에 따르면 경지지청에 새로 신설된 노사상생지원과는 경기남부권역 노사의 상생관계를 지원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지원 등을 전담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청년고용상황 악화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 확대, 노동시장이중구조 심화 등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고용노동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고용부는 기존 근로개선지도과에서 담당하던 상생적 노사관계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지도, 사업장 근로감독, 비정규직 차별 개선 등의 기능을 별도 분리, 노사상생지원과에서 집중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성균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앞으로 노사상생지원과는 경기남부지역의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영국기자
OBS가 美 2015 에미상 ‘비각본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상 수상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엄마를 까무러치게 하는 50가지 방법’(12부작)을 8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한다. ‘엄마를 까무러치게 하는 50가지 방법’(원제 50 Ways To Kill Your Mammy)은 지난 2014년 英SKY1 ㆍ 美디스커버리채널에서 방영된 이후 매회 숱한 화제를 남기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초호화 로케이션과 독특한 소재는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아일랜드의 유명 TV 진행자 바즈가 72세의 어머니 낸시를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로 미국, 태국, 인도, 남아프리카 등 10여개 국가를 종횡무진하며 아슬아슬한 도전을 펼치는 모자(母子)의 모습을 전한다. 스카이다이빙, 열기구 타기, 독거미 사냥 등 상상하지 못한 도전에 72세의 어머니는 역정을 내기 일쑤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씩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자신감을 되찾는 동시에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아들과의 관계 또한 더욱 진솔하고 허물 없는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OBS는 고령의 시청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작품 전체를 우리말로 더빙 제작했다. 첫 회는 실제 범죄자를 수색하는 경비회사에 합류한 막무가내 아들과 극한 체험에 당황하는 어머니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방영된다.이들은 美라스베이거스에서 카 스턴트(Car Stunt) 도전도 모자라 급기야 18,000피트 상공에서 아슬아슬한 스카이다이빙도 시도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송시연기자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내동마을’과 ‘학일마을’이 경기도가 주최한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와 소득·체험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행복하고 활력 있는 마을을 만드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경기도 내 59개 마을이 참가해 ▲농촌운동 ▲경관·환경 ▲소득·체험 ▲문화·복지 ▲시·군 마을 만들기 ▲읍·면 마을 가꾸기 등 6개 분야에 걸쳐 경쟁했다. 경관·환경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내동마을’은 10만㎡ 규모의 연꽃단지와 원두막, 마을벽화, 마을 꽃 등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소득·체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일마을’은 고품질의 농촌체험상품과 전통장류, 떡 등 가공상품 판매 등으로 지난해 1만 1천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1억 5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마을로 평가됐다. 내동마을과 학일마을은 다음 달 31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전국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남창수)은 7일 재가복지서비스 직원의 역량강화 및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경기대학교와 광명동굴에서 ‘보훈복지인력 한마음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가유공자 중 고령·독거 어르신 가정방문을 통해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남부지역 보훈 섬김이 등 보훈복지인력 105명이 참여했으며 우수직원 표창, 단합행사, 광명동굴 관람 및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남창수 지청장은 “앞으로도 보훈복지인력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관세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제30대 수원세관장으로 김종기 세관장(54)이 7일 취임했다. 김 신임 세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원세관 내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산업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다수 소재하고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수출입통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규제개혁 추진 등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세관장은 지난 1983년 관세청에 임용된 후 관세청 감사담당관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수부장, 천안세관장 등을 역임했다. 이관주기자
용인시는 농업 목적으로만 이용이 제한된 관내 농업진흥구역의 5분의 1을 해제하거나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농업진흥지역 915.9㏊를 해제하고, 86㏊는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해 최근 고시했다. 용인시 전체 농업진흥지역 5천11.3㏊의 20%인 1천1.9㏊가 변경 또는 해제된 것이다.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되면 공장,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창고 등이 가능하며,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된 곳에는 1천㎡미만의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다. 이번 용인시의 농업진흥지역 변경ㆍ해제는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에 따른 것으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및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농업진흥지역에서 변경ㆍ해제된 곳은 도로ㆍ철도 개설 등 여건변화에 따라 3㏊이하의 자투리땅이 됐거나, 도시 지역(녹지) 내 경지로 정리되지 않은 곳 등 농지로 이용 가능성이 낮아진 지역들이다. 지역별로는 처인구 7개 읍ㆍ면과 4개동에 총 976.7㏊, 기흥구는 보정동 25.2㏊다. 농업진흥지역 변경ㆍ해제된 도면과 토지조서는 용인시 농업정책과와 각 구청 건축허가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진흥지역에서 변경ㆍ해제되는 지역은 다양한 토지이용과 건축 등 행위제한이 완화돼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5차례에 걸쳐 실시한 ‘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공유마당’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7일 마무리됐다. 직원들은 “시장께서 직접 프리젠테이션 하는 시정보고회가 처음이어서 매우 신선했어요”, “직원들과 소통하며 직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멋지세요”라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직원들이 행사전에 미리 화이트보드에 붙인 200여개의 포스트잇에는 다양한 건의사항이 적혔다. 특히 처인구와 수지구 청사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해 달라는 건의에 정 시장은 “담당부서에서 당장 설치하고 조치 결과를 보고하라”고 처리하기도 했다. 또 “직원 휴가시 이용할 수 있는 저비용의 팬션이나 콘도를 늘려달라”는 건의도 바로 확충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일부 직원들은 “재정개편이 시행되더라도 복지포인트는 삭감 말아주세요”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걱정을 하거나, “커피를 사주세요, 아이스크림 사주세요” 등 애교있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시정 발표내용에 대해 “3품행정이 무엇인가, 용인시 채무잔액은 얼마인가”라는 돌발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 시장은 직원 포스트잇에 담긴 건의사항은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회신해 주고, 최근 시작한 직원들과의 ‘삼삼오오 도시락 정(情)모’ 만남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이번 공유마당 소통릴레이는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 모두 소통이 필요로 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전 직원이 소통을 통해 공직사회의 변화를 일으키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소통행정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