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의료재단이 29일 지역 주민들의 ‘백세시대 주치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누리의료재단은 인천 지역 척추·관절 분야 전문 병원이다. 척추내시경술, 자가골수 관절염 주사, 로봇인공관절수술 등최신 치료법을 빠르게 도입,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고 고난도 목수술, 척추측만증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인천나누리병원과 주안나누리병원 등 나누리의료재단은 병원 설립 이념인 ‘나눔정신’을 실천하고자 ‘백세시대 주치의’를 선언했다. 재단은 인근 지역 복지관에서 건강강좌는 물론, 명절 상품권이나 쌀 등을 기부하고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사업을 벌이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진욱 나누리의료재단 의료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늘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께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가 ‘다(多)같이 행복(福)한 우리 아이’를 주제로 ‘다복(多福)사진관’ 공모전을 개최한다. 30일 계양구에 따르면 가족 부문과 어린이집 부문으로 나뉘어 오는 8월7일까지 접수한다. 계양구에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와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가족 부문에서는 ‘다자녀’, ‘삼대(三代)’, ‘붕어빵 우리 가족’ 등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하는 행복한 모습 등을 제출하면 된다. 어린이집 부문에서는 일과 중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보육 현장 교직원의 활동 사진 등이 가능하다. 또 두 부문 공통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계양구 명소 사진, 계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부속 기관을 이용하는 모습의 사진을 출품할 수 있다. 출품 사진은 주제의 적합성, 표현의 창의성, 내용의 진실성, 사진의 기술을 토대로 심사한다. 수상작은 오는 21일 계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가족 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 및 보육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청소년으로 꾸려진 ‘몽골 칭길테구 탐험대’가 몽골의 해외 문화를 체험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한걸음 성장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올초 이재호 구청장이 칭길테구를 찾아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한 데 따라 (재)연수큰재장학재단 해외문화 체험 장학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구는 12개 학교의 중학생(3학년)·고등학생(1학년) 20명 규모의 탐험대를 꾸려 지난 22~26일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칭길테구를 방문했다. 탐험대원들은 칭길테구에서 지역아동센터와 체육 스포츠위원회 등을 찾아 현지의 교육 시스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하이르칸(Khairkhan) 발전센터에서 지난해 연수구를 찾았던 몽골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테를지(Terelj)에서 몽골 유목민이 사는 게르 생활과 전통음식을 체험하고, 초원 말타기와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는 등 추억도 쌓았다. 한 대원은 “영상으로만 보던 몽골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몽골 친구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계속 우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우수 인재들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연수큰재장학재단은 2016년 설립 이후 장학생 708명에게 약 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인천시가 박물관·미술관의 무료관람을 지원하는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사업을 시작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은 인천박물관협의회 지원 사업 중 1개로 관람 정보 및 접근성이 낮아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아동,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동차량과 보조인력 등을 지원해 박물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시는 박물관이 미술·문화·역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적 자료를 수집·보존· 연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검단신도시박물관, 뮤지엄파크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박물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생활문화 지원 정책도 이어간다. 지난해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사업에서는 박물관 13곳에서 총 506명의 주민이 참여, 박물관 문화를 공유했다. 시는 올해 박물관 대상 수를 26곳으로 늘리고, 운영 횟수 역시 8회에서 16회로 대폭 늘린다. 대상자 역시 950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도 종전 1천780만원에서 3천780만원으로 증액했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18명 중 411명(98.2%)이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는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을 가져오는 동시에 창의성과 상상력 증진을 이끈다”고 했다. 한편, 시는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사업에 더해 시립박물관 도록 발간 지원 사업과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대축제, 인천 박물관인 대회 등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곳, 수원특례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기존 청소년재단에 청년 지원을 더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1년간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연결하며 수원 지역 청소년과 청년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발판이 됐다. 수원시내 48만 청소년·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시간을 살펴보자. ■ ‘전국 최초’ 청소년청년재단 출범…최초를 넘어 최고로 향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하 수원청청재단)은 지난해 5월1일 공식 출범했다. 민선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재단을 확대 개편했다.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공공 재단을 만든 것은 수원이 전국 최초였다. 수원시는 만9~39세 인구가 48만여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 120만명 중 40%가 청소년과 청년인 셈이다. 특히 청년인구는 경기도에서 부동의 1위다. 수원청청재단은 48만명이 넘는 청소년과 청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미션으로, 희망을 위한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국가 부처의 각종 기본계획은 물론 수원시의 정책 비전의 목표 및 방향을 따라 조직개편과 실무추진 과정을 거쳤다. 생애주기와 대상자별로 지원 전략 체계를 다듬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여기에 지역 청소년과 청년의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노력을 더 했다. 수원청청재단에는 기존 조직 외에 청년실이 신설돼 청년 대상 사업을 주도했다.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희망등대, 동부청소년지역센터, 서부청소년지역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기존 조직도 청소년과 청년기를 연결하는 사업들을 발굴해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는 수원청청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재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자 다각도로 환경을 분석하고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수원청청재단에는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 대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설립한 청소년재단 등에서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선도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 청소년·청년의 꺾이지 않는 도전을 위해… 연계 사업 신규 추진하며 효율화 수원청청재단은 확대 출범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다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수원의 청소년과 청년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으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사업들을 신규 추진했다. 대표적인 것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취업난 등을 겪은 수원의 청년들이 사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꾸준히 취업 의지를 갖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기(5주) ‘도전’ 프로그램과 중/장기(15주/25주) ‘도전+’ 프로그램 등 총 3개 코스로 청년 90명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니트족(NEET, 구직단념자)이 되지 않고 구직 의욕을 갖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직 동기와 목표를 확인하는 밀착 상담부터 자신감을 회복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개인 컨설팅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시작된 중기 프로그램 참여자 중에는 구직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수원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1만개의 봉사발자국 프로젝트’도 재단 확대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한 신규사업이다. 지역 내 5개 대학교의 12개 동아리 374명 대학생이 3년간 1만시간의 봉사시간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특별한 점은 수원지역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지역 내 대학교의 학과 특성을 반영한 봉사활동으로 연계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동남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솔피트(Soul fit)는 화서2동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건강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봉사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대 예술대학 소속 동아리가 마을의 오래된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성균관대 철학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축제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아주대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에게 따뜻한 돌봄을 지원하는 등 수원지역 대학생들이 수원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또 고립·은둔 청소년지원사업 ‘꿈틀’은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고립·은둔 성향 청소년들의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군으로 판정된 청소년과 가족에게 상담과 교육 및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회복과 사회 재적응을 돕고 조기에 탈고립 또는 탈은둔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내 청소년을 찾아내고 있다. ■ 모두를 위한 공간에서 공존을 꿈꾸다…청소년 공간 효율적 활용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더 자유롭고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존 공간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 올해 하반기부터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시설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는 노력이다. 청소년과 청년이 효율적으로 공존하는 공간 활용의 첫 테이프는 지난 18일 개관식을 개최한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뮤직아지트)’가 끊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수원미디어센터가 사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음악창작공간이다. 밴드 합주·녹음실, 음향조정실, 콘텐츠 편집실, 음악 편집·녹음실, 활동 강의실, 동아리실 등 시설을 갖춰 청소년과 청년의 아지트로 활용한다.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싶지만 공간과 장비 등의 어려움을 겪던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유스호스텔 일부 공간은 수원으로 전입해야 하는 청년을 위한 단기 거처 ‘새빛호스텔’로 변신시켰다. 본관동 3층에 위치한 다인용 숙소 10개실을 2인실로 리모델링해 최대 3개월간의 임시 숙소로 지원한다. 벙커침대와 냉장고, 소형 테이블, TV 등 개별 집기를 갖추고, 공용으로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설치해 단기 숙소로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취업이나 취학 등 수원으로 전입해야 할 청년들이 전월세계약 시기 등을 조정해야 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청소년과 청년이 고루 사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 ‘청청스퀘어’도 올해 내에 문을 열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청년이 많은 영통구 내 청소년 시설을 재구조화해 청소년과 청년의 공유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해 학습과 휴게, 놀이, 네트워크가 모두 가능한 청청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이 학교에 있는 오전과 저녁에는 청년이 공간을 활용하고, 청소년들은 오후 시간대에 주로 활용하면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수원청청재단은 다각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수원청년 체감포털’ 플랫폼 운영,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보다 행복한 미래도시 수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수원시가 청소년청년재단 출범 1년이 지나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기관 통합이나 사업 기능 통합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앞으로 48만 수원시 청소년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관리하는 마약사범의 마약 검사 결과를 허위로 기재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요구한 보호관찰소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문주형 김민상 강영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A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호관찰소 공무원으로 마약사범 B씨에 대한 보호관찰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지난해 5월1일 오전 11시께 B씨의 필로폰 및 대마 간이시약검사의 결과가 불분명해 재검사가 필요함에도 “추가 조치를 미뤄달라”는 마약사범의 청탁을 받고 귀가시킨 혐의를 받았다. 또한 그는 다음날 B씨에게 “간이시약검사 결과를 무마하고 추가 조치를 연기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의 대가로 200만원과 300만원 등 총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같은 달 8일 보호관찰소에서 B씨의 약물반응검사는 음성이며 면담 태도가 양호하다는 허위 사실을 등록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지난해 5월7일 성남의 한 실내 테니스장에서 B씨에게 '보호관찰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겠다'고 하며 총 5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A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B씨에게 5천만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으며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B씨에게 먼저 500만원을 받고 4천500만원을 요구한 것이기 때문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및 사회 갱생 등을 도모할 위치에 있음에도 허위 사실을 입력하고 5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요구했다.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A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의도하지 않게 B씨에게 300만원을 먼저 받은 후 200만원을 받으면서 이를 포함한 5천만원의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포괄일죄가 아니라 300만원의 뇌물죄와 4천700만원의 뇌물죄의 경합범에 해당한다며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후 검찰은 항소심 재판에서 공소장 변경을 통해 A씨에 대한 혐의 중 수뢰후부정처사죄를 삭제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의 포괄일죄로 변경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300만원 뇌물수수 행위와 200만원의 뇌물수수 행위 및 5천만원의 뇌물요구 행위는 포괄일죄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인천교통공사가 개통 후 25년 지난 인천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의 전원공급설비 개량공사를 마쳤다. 30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인천시청역에 있는 고압배전반 및 저압배전반, 변압기 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지난 1999년 10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은 전원공급설비 등이 노후했다. 교통공사는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변압기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성능우수제품으로 설치하고, 저압배전판은 코로나 방전 및 지진감지 기능을 갖춘 혁신 제품으로 교체,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국전력공사의 ‘고효율 변압기 지원 효율향상사업’에 선정,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또 원격단말장치(RTU)는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내최초로 1G㎐급 CPU, 1Gbps급 통신속도,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을 갖춘 고성능 장치를 개발, 현장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지역중소기업 판로개척에 기여했다. 교통공사는 4차산업 혁명에 기반한 기술을 반영, 현장 근무직원이 모니터를 통해 급단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러링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배전반 외함에는 해당 전력시스템의 전선로 접속 및 차단기·단로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기흐름도를 부착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했다. 정일봉 기술본부장은 “인천시청역 전기실 개량공사로 역사 전력공급계통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20대)와 B씨(20대)를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화성 남양읍 한 카페 주차장에서 피해자 C씨(30대·베트남 국적)를 흉기로 위협해 1천만원을 송금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등 부위 등 3곳을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범행 이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주거지로 도주했고, 경찰은 사건 당일 A씨를 검거하고 공범 B씨를 지난 29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간 진술이 다른 부분이 있어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재활용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만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1시27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 및 인근 공장에 30명이 있었으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4시25분께 화성 장안면 석포리 재활용업체에서 화재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이날 오후 4시45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5시6분께 대응단계를 2단계로 격상, 장비 78대와 인력 28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금융 당국은 사태를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임무는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히 분리·격리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에서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편하게 잘 살게 하려면 지방 정부에 권한을 줘야 한다"면서 중앙과 지방간 긴밀한 협력을 주문하는가 하면, 분야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부처간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각 부처 장관을 향해 "TV·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책 설명 기회를 자주 갖고,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