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경기과학축전 및 안양 사이버과학축제 2016’ 참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오는 11일~12일 안양 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경기과학축전 및 안양 사이버과학축제 2016’에 참가한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경기과학축전에 참가하고 있는 연구소는 올해도 청소년들 대상으로 과학의 재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생명과학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리가 먹는 약은 어떻게 만들까요?‘란 주제로, 연구소 과학자들은 신약 개발 연구 과정을 그림과 만화 등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또한 부스를 찾는 청소년들은 직접 암세포 및 자기 입안 상피 세포를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학 구조 모형을 이용해 약물 구조를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도 준비돼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로베르토 브루존 박사는 “과학은 어렵고 복잡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는 실험과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과학은 우리 주변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임을 알려줄 것”이라며 “다음 세대 과학자들과 호흡하며 교실 안에서뿐만 아니라 교실 밖에서도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지방재정개악 철회하라” 성남시민 100만명 서명부 제출

성남시민들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반대하는 서명부를 9일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성남시민 세금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서명부 제출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지방재정 개악 저지, 지방자치 수호를 위한 100만 성남시민 서명부 제출 출정식’을 가졌다.범대위는 “중앙정부는 지방재정제도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지방자치를 근본적으로 말살하려는 시도로 시민 세금 중 절반 이상(55%)을 경기도에 가져가고 나머지(화성시 2천695억원, 수원시 1천799억원, 용인시 1천724억원, 성남시 1천581억원, 고양시 613억원, 과천시 165억원)도 빼앗아가려고 한다”며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거이며, 시민 서명은 현 정부에 보내는 엄중한 경고다”라고 밝혔다.이어 “중앙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성남시는 일반회계예산 1조5천억원 가운데 7%가 넘는 1천51억원 이상의 세입이 매년 줄게 된다”며 “이는 재정파탄이자, ‘모라토리엄’ 시절로 회귀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또 “우리의 이러한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가 끝내 지방재정제도 개악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 강조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에 이어 서명지를 포장한 상자를 행자부에 보내기 위해 트럭에 싣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한편, 수원, 성남, 화성 등 6개 시민대책기구는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지방재정 개편안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