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즉시 전력감’인 골키퍼 정민기(28)를 영입해 골문 사수의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뒤 2024시즌 선두 경쟁을 넘보고 있는 수원FC는 FC안양과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정민기를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민기는 2018시즌 K리그2 안양에서 데뷔해 2021시즌 33경기에 나서 35실점, 1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2021 K리그2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2023시즌 K리그1 전북으로 이적한 후 26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었다. 190㎝의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과 뛰어난 반사 신경을 앞세운 빼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K리그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정민기의 패스 성공률은 74%로 리그 상위권에 속해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정민기는 구단을 통해 “수원FC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기장에서 골키퍼 정민기로서 팬들에게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생후 2개월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엎어 숨지게 한 20대 엄마의 1심 판결을 두고 검찰과 피고인이 모두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1심에서 6년을 선고 받은 A씨(24)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생후 49일의 신생아로, 자기 보호 능력이 결여된 아동에 대한 범죄는 엄단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 범행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A씨도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며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월1일 새벽 시간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엎어 재워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잠에서 깬 뒤 계속 우는 딸들을 침대에 엎어 둔 채 겨울용 솜이불을 온몸에 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초 모텔에 함께 있던 계부 B씨(21)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평소 쌍둥이 의붓딸들을 학대한 정황을 확인,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 송치했다.
“나눔은 행복과 희망을 안겨 주는 배려이고, 사랑은 가슴이 지켜 주는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안성지역 사회단체와 봉사단체들이 무더위에 지친 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관형)는 소외계층 30가구에 폭염과 폭우 피해가 없는지를 살피고 훈제오리부추무침, 백김치, 마늘종무침 등 영양가 있는 반찬을 전달했다. 미양면사무소는 연세리더스포럼 봉사회 주관으로 안성개나리 로터리 클럽과 베스트홀딩스㈜ 후원으로 관내 어르신 250명을 초청해 효사랑 경로잔치를 벌였다. 대덕면 새마을 부녀회는 취약계층 100가구에 겉절이, 어묵볶음, 메추리알장조림 등을 집마다 방문해 전달했고 금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날을 맞아 취약계층 21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했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체 안성 또바기 봉사단은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김보라 시장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상황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의 안위가 걱정된다”며 “봉사단체들이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지역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지원한다. 시는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인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1억여원을 들여 경로당 277곳 중 146곳에 안마의자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에 나머지 131곳에 안마의자를 추가 지원한다. 또한 업체와 무상 유지보수 관리, 임차계약을 체결해 고장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경로당 이용 활성화는 물론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안정적인 여가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안마의자 보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는 경로당별 지원의 형평성과 체계적인 업무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로당 전산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여름철 냉방기 수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금숙 사회복지과장은 “이번에 지원한 안마의자가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당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의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돼 현판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치매 교육을 받은 뒤 치매파트너로 등록, 치매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단체를 뜻한다. 인천적십자는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에 앞서 전 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다. ‘치매걱정 제로도시’를 추진하는 연수구와 인천적십자는 지역사회에서 치매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의영 인천적십자 회장은 “인천적십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치매극복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적십자 봉사회는 다문화 가정 지원, 치매예방, 자살예방 등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김종현 인하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교수가 이끄는 학부 연구팀 ‘CGXR@INHA’가 최근 열린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학술대회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CGXR@INHA팀 소속 정채원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학생이 ‘가닥 시뮬레이션과 렌더링 그리고 상호작용을 위한 웹 기반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정채원 학생은 위치 기반 동역학과 DFTL(Dynamic Follow-the-Leader)을 사용하는 머리카락 시뮬레이션과 렌더링, 그리고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웹 3D 기반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또 오예송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학생은 ‘물리 기반 옷감 시뮬레이션과 상호작용을 목적으로 하는 웹 기반 가상현실 프레임워크’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오예송 학생은 웹 3D 기반 가상현실과 웹 XR API를 활용해 사용자가 VR 컨트롤러를 통해 VR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옷감 시뮬레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김종현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교수는 “CGXR@INHA동아리는 최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공부·연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누리꾼이 보육원에 치킨과 수박 등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치킨 수박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그가 전달한 수막과 치킨 등 다양한 음식들이 한 가득이었다. 작성자는 "그동안 보육원에 드리기만 하고 누군가에게 알리거나 글을 올려본 적도 없다"며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기부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올려본다"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 잘 몰랐는데 아이들이 엄청 기다린다고 하고 와서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인사해주는데 참 기분이 좋아졌다"며 기부를 도와준 친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절대 저 혼자 하지 않았고 주위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같이 했다"는 점을 강조한 작성자는 "9월에 또 올리겠다"며 추가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감사드립니다" "행동하는 거 어려운데 대단하시네요" "진정 멋지다" "응원합니다" "꼭 복받으실 겁니다" "대단하고 훌륭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역 기업을 찾아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 교육감 등은 인천 서구 식품제조업체 태양이엔에스㈜에서 간담회를 했다. 식품제조업체인 태양이엔에스㈜는 2024년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교육청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와 직업계고 학생· 학부모의 인식 개선, 고졸 채용을 통한 전문 기술 인재 양성,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직업계고 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을 정하고 취업 지원 업무 협약도 했다. 도 교육감은 맞춤형 직업교육 진학 설명회, 직업계고 학교 투어, 직업교육박람회 등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직업교육 정책을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기업 간 정보 공유 기회 확대와 기업 홍보 활성화, 학교와의 기업 맞춤 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소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 과정 변화와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가 오는 29일 송암점자도서관과 함께 ‘훈맹정음 캠페인’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인천지하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부평3거리역의 점자 체험존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라벨스티커와 점자 책갈피를 제작할 수 있는 한글점자체험 부스와 점자도서, 점자라벨도서, 촉각도서 및 녹음도서 등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특수도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특수도서체험부스’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교통공사는 시각장애인이 보행 중 이용하는 흰 지팡이와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 등 다양한 점자생활용품을 전시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인천지하철 이용고객과 시각장애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맹정음은 국내 점자의 창제자인 송암 박두성이 만든 것이다. 그는 일제강점기부터 교사로 재직하면서 한국의 시각 장애인도 우리의 점자로 세상을 읽을 수 있도록 점자 연구를 했다. 그의 ‘훈맹정음'은 6년의 연구 끝에 1926년 결실을 맺었다.
민·관·군이 힘을 합쳐 필리핀군 참전기념비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고양시재향군인회는 24일 오전 고양특례시 덕양구 관산동 소재 필리핀군 참전기념비에서 회원 및 고양시청 공무원, 1338부대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에서 산화한 필리핀 참전군인들의 넋을 기리고 주변을 청소하는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은 6·25전쟁 74주년과 7·27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준비됐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했으며 연인원 7천420명이 참전해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했다. 국방부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4년 고양시에 높이 17m의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비 인근에 위치한 1338부대 장병 19명이 동참했다. 윤인수 본부중대장은 “기념비가 부대에서 가까워 매달 환경 정비 및 관리를 하고 있다”며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지자체, 재향군인회와 합동으로 이런 뜻깊은 행사를 갖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참배를 마친 후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일산새마을금고 황진선 이사장은 장병들을 위해 국수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