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독거노인, 취약계층에 안부 묻고 무더위 식혀 드려요”

“나눔은 행복과 희망을 안겨 주는 배려이고, 사랑은 가슴이 지켜 주는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안성지역 사회단체와 봉사단체들이 무더위에 지친 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관형)는 소외계층 30가구에 폭염과 폭우 피해가 없는지를 살피고 훈제오리부추무침, 백김치, 마늘종무침 등 영양가 있는 반찬을 전달했다. 미양면사무소는 연세리더스포럼 봉사회 주관으로 안성개나리 로터리 클럽과 베스트홀딩스㈜ 후원으로 관내 어르신 250명을 초청해 효사랑 경로잔치를 벌였다. 대덕면 새마을 부녀회는 취약계층 100가구에 겉절이, 어묵볶음, 메추리알장조림 등을 집마다 방문해 전달했고 금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날을 맞아 취약계층 21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했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체 안성 또바기 봉사단은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김보라 시장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상황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의 안위가 걱정된다”며 “봉사단체들이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으로 필리핀 참전기념비 환경 정비 진행

민·관·군이 힘을 합쳐 필리핀군 참전기념비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고양시재향군인회는 24일 오전 고양특례시 덕양구 관산동 소재 필리핀군 참전기념비에서 회원 및 고양시청 공무원, 1338부대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에서 산화한 필리핀 참전군인들의 넋을 기리고 주변을 청소하는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은 6·25전쟁 74주년과 7·27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준비됐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했으며 연인원 7천420명이 참전해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했다. 국방부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4년 고양시에 높이 17m의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비 인근에 위치한 1338부대 장병 19명이 동참했다. 윤인수 본부중대장은 “기념비가 부대에서 가까워 매달 환경 정비 및 관리를 하고 있다”며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지자체, 재향군인회와 합동으로 이런 뜻깊은 행사를 갖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참배를 마친 후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일산새마을금고 황진선 이사장은 장병들을 위해 국수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