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에 이변없이 김진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제1부의장 정윤경 의원(민주당,군포1), 제2부의장에는 김규창 의원(국민의힘,여주2)이 당선됐다. 도의회는 19일 오전 제3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재적의원 156명 중 148명이 참석했다. 의장은 교섭단체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해 내놓은 의장 후보 김진경 의원이 134표를 얻어 당선됐다. 교섭단체 양당의 밀실 합의에 항의하며 입후보한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은 12표에 그쳤다. 부의장 선거의 경우 교섭단체 양당이 합의를 통해 1명씩의 후보를 낸 가운데 박세원 의원(개혁신당, 화성3)이 제1,2부의장 모두에 입후보해 경선으로 치러졌다. 투표결과 제1부의장에는 125표를 얻은 정윤경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124표를 얻은 김규창 의원이 당선됐다. 박세원 의원은 제1,2부의장 선거에서 각각 19표, 22표를 얻었다. 김 신임 의장은 “11대 경기도의회는 첨예한 입장 차를 이겨낸 ‘합의와 상생의 정치’로 후반기 새로운 2년의 시작에 나서게 됐다”며 “의장으로 선출된 영광의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의 무게감이 가슴을 채운다”고 입을 열었다. 김 의장은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도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민생 중심의 의회로, 민생 조례들이 도민의 실질적 삶을 뒷받침하도록 실행력을 높여가겠다”며 일하는 민생의회를 약속했다. 이어 “여야의 첨예한 균형은 도민들께서 주신 엄중한 시험대로, 이 시험을 통과하는 답은 오직 하나, 협치”라며 “이미 양당 의원님들께서 통 큰 협치로 후반기의 문을 열어주신 만큼 의원님들께서 만들어 주신 소중한 협치의 성화가 경기도의 미래와 도민 삶을 밝히는 불빛으로 더 크게 타오르도록 통합과 소통의 촉매역할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신임 의장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지방자치의 내일을 이끄는 선진의회를 만들겠다”며 경기도의회가 선두에 나서 지방의회법 제정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지방의회의 현실을 외면한 반쪽짜리 정책지원관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양주에서 5세 어린이 관원을 심정지 상태에 빠뜨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19일 태권도관장 A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20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놓고 그 사이에 관원인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10분 이상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군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자신의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는 송치과정에서 아동학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울면서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A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 추가고소가 이어졌으며 경찰은 A씨의 태권도장에 다니는 관원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9일 “한동훈 후보의 입이 시한폭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8일) 한동훈 후보의 사과 후, 고민했다”며 “사과에 화답하며 이 문제는 이쯤에서 묻고 가자는 기자회견까지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변에서, 토론에서 한 번 더 생각을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말렸다”며 “분노하고 있는 동료 의원, 당원을 생각해 그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토론회를 통해 우리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아쉽게도, 한 후보의 사과에는 진정성도, 진실됨도 없었다. 한 후보는 ‘내가 무조건 맞다’는 독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투쟁을 대하는 한 후보의 인식은 민주당, 조국혁신당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며 “그저 ‘단순 범죄’ 정도로 치부하고, 부당한 기소의 철회를 호소한 것을 ‘개인적 부탁’이나 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말했다. 또 “의회 민주주의 파괴를 막기 위해 온몸을 내던졌던 저항과 투쟁의 역사적 의미, 문재인 정권의 잔인한 보복과 탄압, 그것을 준엄히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낸 우리 국민의 위대한 선택. 한동훈 후보에게는 딴 동네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 같아 너무나 갑갑하고 참담했다”고 토로했다. 나 후보는 “법 조문을 들이밀며 피의자 심문하듯 말하는 한 후보, 아직도 검사의 한계에 스스로 갇혀 있다”고 말한 뒤 “보수의 정치를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 후보는 본인의 ‘입 리스크’를 계속해서 드러냈다. 패스트트랙 기소에 대한 한 후보의 생각, 의견, 입장을 묻는 질문에 또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당을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쓰기까지 했다”고도 했다.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 잘한 거는 ‘나 혼자 다했다’고 하면서 왜 늘 잘못된 것은 다 윤석열 대통령 탓이고 당 탓이냐”고 반문하면서 “본인이 궁지에 몰리고 불리하면, 우발적 또는 계획적으로 누군가와의 사적 대화든 업무상 비밀이든 꺼내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 않느냐”며 “한 후보의 입이 시한폭탄”이라고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것이 바로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이 온통 분열과 충돌과 내전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라며 “전당대회가 분당대회가 됐다는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 본격적인 분당대회가 시작되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 보수는 완전히 파산해버릴 것이 분명하다”고 마무리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제28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8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동의안 4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1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용인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용인시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카운티(미국)간 국제자매결연 동의안, 2024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용인시축구센터 이전건립’, 2024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동백1동행정복지센터신축사업(변경)’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용인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용인시 다함께돌봄센터 21, 22호점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용인시 일자리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용인시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는 용인시 소하천 점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용인시 경관계획 재정비(안) 의견제시의 건을 채택했다. 용인시 공영버스터미널 관리·운영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이 3천404만8천517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96.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여객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여객실적 2천440만1천190명보다 39.5% 늘어난 것으로, 동계성수기와 유학생 입국 시기가 겹친 지난 2월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1일 최다 여객인 21만3천351명을 기록했다 공항공사는 연초 동계성수기 효과,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가 1천46만8천345명으로 전체의 30.7%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854만3천501명(25.1%), 중국 462만8천310명(13.6%), 미주 308만4천670명(9.1%), 동북아 304만9천724명(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노선은 2019년 상반기 649만698명 대비 71.3%의 회복률을 보이며 지난해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환승객은 올해 상반기 403만7천47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37만2천835명과 비교했을 때 19.7% 늘었다. 2019년 상반기 대비 97.1%다. 국제선 화물은 올해 상반기 144만7천35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만4천781t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한 반등세가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올해 말 예정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도에서 조립식 주택을 옮기던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 3시간여 동안 정전됐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48분께 강화군 길상면 도로에서 조립식 주택을 옮기던 크레인이 주변 전선을 건드렸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선과 전신주가 파손됐다. 또 인근 마을 360여가구가 한때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한국전력공사는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인력을 투입해 3시간22분 만인 오후 3시10분께 정전을 복구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용인정)이 경기남부 용인과학고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경기남부 용인과학고 유치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언주 의원, 서현준 호원대 교양학부 교수,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 정의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배영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영 용인교육지원청 장학사, 홍현미 용인시 교육청소년과 과장이 참석했다. 이 의원의 교육 1호 공약인 ‘경기남부 용인과학고 유치’는 경기도에 한 곳뿐인 과학고 설립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면서 추진, 용인시민들의 적극 지지와 동의를 얻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학령인구가 많고,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용인특례시는 과학고 유치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가 매우 높다”며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기흥캠퍼스, 용인플랫폼시티와 연계해 이공계 전문인재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현준 호원대 교양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도래와 경기도 과학고의 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덕난 연구관은 “경기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임에도 과학고는 단 1개뿐인 실정인 데다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입시 경쟁률이 2배 이상 높다”면서 “용인시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성화된 과학고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패널들이 용인과학고 설립의 필요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수영 장학사는 “지난 5월 진행한 용인과학고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90%이상의 용인시민들이 과학고 설립을 찬성했다”며 “용인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중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다양한 미래산업 단지가 있어 지역 우수 인재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지역에 성장시켜 선순환적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요건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인재 육성은 이제 필수”라며 “국가 미래와 110만 용인특례시 학생들의 양질의 교육 기회 확보를 위해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염정림)이 여름철 고령 재가보훈대상자의 안전을 책임졌다. 염정림 지청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30분 안성시 소재 재가복지대상자 거주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여름철(장마, 혹서기) 대비 관내에 거주하는 고령의 취약계층 재가보훈대상자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염정림 지청장은 6·25 참전유공자 배우자 이외남 어르신(83)의 건강 상태 및 거주 환경을 점검하고 장마 및 혹서기 대비 행동요령 안내 및 홍삼 등 위문품 전달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당부했다. 이외남 어르신은 “폭우에도 지청장님이 이렇게 직접 방문해 직접 살펴주시니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앞으로도 집중관리가 필요한 저소득 보훈가족에 대한 돌봄 강화 및 특별점검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4급 전보 ▲예산정책담당관 강혜석 ▲미래과학협력수석전문위원 류우성 ▲여성가족평생교육수석전문위원 조한경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A씨(50)가 법원에 출석하지 않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4일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이유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면서 15일 석방됐다. 이후 경찰은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1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A씨는 불출석 사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법원에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경찰의 휴대전화 연락도 받지 않고 있으며, 자택에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파악한 뒤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해 다시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23분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멈춰 선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 이후 A씨는 달아나다가 동구 송림고가교 3m 아래로 추락한 뒤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사라졌고,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1시간30분만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5%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